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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출격 확정…25일 TB전 등판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06:28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06:31 기사원문좋아요 팬이에요 좋아요 평가하기55댓글수25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 토론토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열리는 탬파베이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는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0일(한국시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류현진이 25일 열리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에이스 자격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치렀던 개막전 이후 2년 연속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예고된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리빌딩을 노리는 토론토가 선택한 에이스는 류현진이었다. 다만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이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등판이 늦춰졌다.

최근 썸머캠프를 통해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14일 청백전에서 5이닝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19일 마지막 청백전에서 다시 5이닝을 던지며 준비를 마쳤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으면서 류현진은 인천동산고 4년 후배 최지만(29)과 첫 맞대결도 가능해졌다.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지만, 경기 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한편 류현진이 상대할 탬파베이 선발투수는 찰리 모튼(37)이다.

존 람, 16번홀 그림 같은 웨지샷으로 우승 쐐기..세계 1위 예약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08:53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09:01 기사원문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수2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합계 11언더파 우승
2017년 첫 우승 뒤 해마다 1승씩..PGA 통산 4승
김시우 공동 18위..타이거 우즈 공동 40위

존 람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 9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존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보파 73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라이먼 파머(7언더파 282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람은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 2017년부터 매년 1승씩을 거뒀다. 유러피언투어에서도 6승을 거둔 람은 개인 통산 10승째를 채웠다.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인 람은 이날 우승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람은 경기 내내 2위권에 4~5타 간격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기록하며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3타를 까먹었고,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2위 파머에 3타 차까지 추격당했다. 남은 4개 홀 중 16번부터 18번홀은 가장 어렵게 세팅된 홀이어서 3타 차도 안심할 수 없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이어진 16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 깊은 러프로 떨어지는 위기가 계속됐다. 다시 1타를 잃은 위기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기가 막힌 웨지샷이 터졌다. 홀까지 약 10m 남은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그림 같은 버디로 연결됐다.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남은2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18번홀에서 우승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던 대회 주최자 잭 니클라우스(미국)은 람이 걸어 나오자 주먹을 맞대며 우승을 축하했다.

김시우는 이날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17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아쉽게 공동 18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5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4타를 잃으며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적어내 공동 40위에 그쳤다.

KIA-심판, 비디오 판독 ‘진실게임’… 이게 논란이 될 일이었나 [★광주]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05:06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08:58 기사원문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17댓글수308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스타뉴스 광주=김동영 기자]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4회말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맷 윌리엄스(오른쪽) KIA 감독. /사진=KIA 제공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광주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된 논란이 나왔다. 어디선가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 KIA는 KIA대로, 심판은 심판대로 자기 생각만 한 모양새. 말이 엇갈렸고, 진실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당황스러울 정도다.

KIA와 두산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두산의 8-4 재역전승이었다. 두산은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과 심판의 소통 오류가 석연찮은 뒷맛을 남겼다.

KIA가 2-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때 3루 주자 유민상의 스타트가 늦었다.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글러브를 들어 잡는 모션을 취했고, 유민상이 베이스 쪽으로 돌아갔다가 타구가 떨어진 것을 본 후 달렸다. 박건우가 홈으로 송구했고, 유민상이 슬라이딩으로 들어왔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판정 후 윌리엄스 감독이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비디오 판독 표시를 했다.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시간이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의 목소리가 커졌다. “다섯 번이나 네모를 그렸다. 전 세계가 똑같이 쓰는 비디오 판독 요청 표시다. 심판도 나를 보지 않았나.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심판의 잘못이다”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최수원 심판조장과 원현식 구심은 “명확하게 비디오 판독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30초)이 지났고,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22분부터 26분까지 4분간 윌리엄스 감독의 항의가 있었다.

KIA 유민상(왼쪽)이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4회말 박찬호의 안타 때 3루에서 홈으로 달렸지만, 아웃 판정을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는 신청했다고 생각했고, 심판진은 다른 건이라고 받아들였다. 오히려 비디오 판독인지 확인까지 했다는 것이다.

KBO는 “구심이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나 싶어 KIA 더그아웃 쪽을 한 번 봤는데 없었다. 홈 베이스를 털어낸 뒤 KIA 더그아웃 쪽에서 사인이 있어 비디오 판독 요청인지 확인했는데, 대타 기용이라고 확인을 받았다. 이후 대타가 나올 때 판독 요청이 들어와 시간이 초과됐다”고 주장했다.

KIA의 설명은 달랐다. KIA 관계자는 “처음에 윌리엄스 감독이 액션을 취했다. 심판이 벤치를 바라봤고, 윌리엄스 감독이 다시 비디오 판독 모션을 취하면서 ‘예스’라고 했다. 뒤돌아선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길래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대타 상황에 대해서는 “대타 사인을 낸 것이 아니라, 김규성 타석에서 오선우를 대타로 내기 위해 김규성을 벤치로 불렀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로의 생각이 달랐다. KIA의 의사표시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을 수 있고, 심판진이 확실하게 체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좀 더 확실한 의사표현이 필요했다. 비디오 판독은 공식적으로 감독이 심판에게 구두로 하도록 돼 있다. 아예 그라운드로 나가서 심판에게 수신호와 함께 육성으로 판독을 요청했으면 나았을 뻔했다.

심판 또한 더 세밀하고, 확실하게 봤어야 했다. 구심이 비디오 판독 여부를 누구에게 체크했고, 대타 사인이라는 답은 누구한테 들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이 “예스”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한 것이 된다.

비디오 판독 요청 하나를 두고 진실게임이 돼 가는 모양새다. 물론 상황 정리는 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후 최수원 심판조장과 이야기를 나눠 서로 불편한 감정을 풀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비디오 판독 요청은 이렇게 논란이 될 일이 아니다.

조국 “‘사모펀드 투자’ 경향신문 기사는 오보, 정정보도 청구”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4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25댓글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03. amin2@newsis.com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사모펀드 투자’ 관련 경향신문 보도는 오보이며 이 보도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돼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7월 20일 저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향신문을 대상으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며 당시 보도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경향신문은 2019년 8월 20일자 기사 <조국 ‘사모펀드 투자’ 다음 해… 운용사에 ‘얼굴 없는 53억’>에서 관련 업계 전문가가 ‘수증한 사람이 회사 이익에 깊게 연관되거나 투자자에 대한 책임이 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고 썼다.

이어 “(경향신문은) 이례적인 자금흐름을 두고 조 후보자 가족의 거액 투자와 연관된 자산수증 아니냐, 53억원을 ‘기부’한 사람이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이 있거나, 조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에 이익을 주려 한 제3자인지가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는 경향신문이 그 사실이 존재할 수 있다고 암시한 것으로 ‘사실적 주장’을 한 것”이라며 “기사는 문제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 보도가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되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산수증은 저 및 제 가족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밝혀진 바 있다”며 “경향신문은 위와 같은 ‘사실적 주장’을 하면서 자산수증과 제 가족의 투자의 연관성의 근거로 두 사항의 발생시점이 1년의 차이가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논거도 제시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도 이후 코링크에서 동 53억원은 WFM 전 회장인 우국환씨가 2018년 코링크에 무상증여한 WFM 주식 110만주라고 해명해 자산수증이 제 가족의 펀드 투자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며 “수사했던 검찰의 공소장에도 53억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경향신문은 근거 없이 악의적으로 제 가족의 투자가 불법적인 부문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적 주장’을 하였는바, 이는 명백히 오보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정정보도를 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고 썼다.

대통령이 철군 외치고 의회가 막고… 미 역사상 이런적 처음”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7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4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9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미 역사상, 보통 대통령이 파병하면 의회는 철군을 요구
한국 독일 아프간 등에 미군 철수 제한 국방수권법 추진

지난해 11월 시리아 북부에서 철군하는 미군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독일 등으로부터 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 미 의회가 법안을 통해 초당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미군의 감축 방안을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계획을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의회는 역사적으로 법을 통해 대통령이 파병한 미군을 고향으로 불러들이려고 노력해왔지만, 지난 3년간 미 의회는 정 반대로 법을 통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국방·외교정책을 연구해온 대니엘 루프턴 콜게이트대 교수는 “(지금껏) 의회의 병력 배치와 관련된 압도적 다수표는 군대를 본국으로 데려오거나, 대통령의 무력사용을 제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지난 2007년 의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아들 부시)의 이라크 파병을 막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사용하는 자금이 의회가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증명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회의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반대가 됐다고 디펜스원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하는 미군 2000명을 전격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의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에도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결정에 정부 기관간 논의가 없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때문에 이제 의회는 법안으로 트럼프의 해외 파병 미군 철수를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하원은 조만간 독일 주둔 미군을 2만45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마련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현행 3만4000명 수준인 주독미군을 9500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국방수권법은 미군 병력과 예산운용의 뼈대를 제시하는 법으로 매년 새롭게 통과시킨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선 테러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주둔미군을 현행 수준인 8000명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법안은 공화당의 중진인 밋 롬니, 린지 그레이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민주당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훈련하고 있는 주한미군 /조선일보DB
올해 미 상·하원이 마련하고 있는 2021년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규모인 2만8500명 이하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만일 주한미군을 줄이려고 할 경우, 미국과 동맹의 국가 안보에 부합하고, 한국·일본 등 동맹과 적절이 협의했다는 것을 국방부 장관이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내용을 그대로 따를 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2만2000명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했던 지난 2019년 국방수권법에 서명하면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면서 외교 문제의 국가의 유일한 대표란 헌법의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의회가 부과한 각종 제한 조항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존 오웬 버지니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런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국한된 문제일 수 있다”며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면 이런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톈카이 미국의 중국공격 비난…”중국은 번영할 권리 있어”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4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3댓글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홍콩보안법, 안전한 환경 위한 법안”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이 지역 불안 조장”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중국도 다른 나라들 처럼 번영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중국 공격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 체제에서 중국이 더욱 팽창적이고 억압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서방국의 시각에 대해 “사람들은 현실을 좀 더 똑바로 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현대화되고, 강하며, 번영하는 나라가 될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다른 문화, 다른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가진 다른 나라들과 함께 살 준비가 돼 있는지 묻고 싶다”며 “많은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평화롭게 협력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미국의 홍콩, 신장 위구르자치구, 남중국해 이슈에 대한 대중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추이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을 빌미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두고 “중국 본토 및 홍콩 관료들은 최근 몇주 동안 홍콩보안법이 ‘일국양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법안이 홍콩을 더 안정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사람들은 법안 시행으로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좀 더 예측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법안 시행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적 탄압을 하지 않았다”며 “(비판하는)사람들은 ‘의문의 출처’를 판단과 인식의 근거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중국해 이슈에 대해서도 미국의 간섭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추이 대사는 “우리는 남중국해 주권에 대해 매우 강력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권 주장에 대한 역사적, 법적 근거도 갖고 있다”며 “외교적 협상을 통해 다른 (분쟁)국가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오히려 남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이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외부의 간섭이 없었더라면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역의 긴장은 오히려 완화됐을 것”이라며 “불행이도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해 개입하고 군대를 파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이든 망령났나’ 질문에, 트럼프 “살아있는지도 몰라” 조롱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50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9:05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 댓글2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트럼프, 폭스뉴스 인터뷰서 바이든 인신공격
“자기가 살아있는지도 몰라…두 문장도 말 못해”
대선 결과 승복? “가봐야 안다” 불복 가능성 제기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늘어 확진자 증가” 주장에
폭스뉴스 “검사 36% 늘 때 확진 194%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지난 3월 2일백악관에서, 바이든은 2월 22일 네바다주에서 모습이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대통령 될 능력이 없다면서 인신 공격했다. [AFP=연합뉴스]
106일 남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인신공격과 일방적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망령 났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게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는 대통령이 될 능력이 없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지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은 두 문장을 말하지도 못한다”면서 공개 행사에서 “프롬프터를 읽고 내려온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비아냥댔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3%, 바이든을 꼽은 사람은 47%였다. 어느 후보도 50% 넘는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지기능 검사 시험을 치르자고 인터뷰 중에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지기능 검사를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질문이 매우 어려운데 35개 문항 모두 통과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사회자인 크리스 월리스가 “나도 시험을 봤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게 뭐냐고 물으면 코끼리라고 대답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바이든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은 이런 인터뷰도 하지 못한다”면서 “아마 바닥에 주저앉아 엔트리파워볼엄마를 부르면서’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울 것”이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질 경우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봐야 한다, 단순히 예 또는 아니오라고 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훌륭한 패자’가 될 수 있는지 묻는 말에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닥치기 전에는 나도 모른다”면서 “우편 투표는 선거를 망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우편 투표가 선거 부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럴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도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트럼프에게 진 뒤 승복하지 않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진단검사를 많이 해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나라도 우리만큼 검사하지 않았다”면서 “세계가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검사 수는 37% 늘어난 반면 확진자 수는 194% 증가했다”면서 “단순히 검사가 늘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감기 좀 걸렸다고 검사를 한다”면서 “예컨대 99.7%가 금세 회복하기 때문에 확진 사례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 확진으로 볼 필요도 없다”며 심각성을 일축했다.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많은 경우 저절로 낫는데, 검사를 통해 사례를 찾아내 “문제를 만들고 있다”라고도 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하루 확진자가 3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주에는 하루 7만7000명까지 치솟아 두 밴 넘게 늘었다. 사망자는 14만 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급증한 일부 주 정부가 경제 활동 정상화를 철회하고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가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내가 패배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정상화를 지연시켜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여건을 만들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49%,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 바이든이 8%포인트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바이든이 12%포인트 앞선 6월(바이든 50%, 트럼프 38%)보다 줄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바이든을 트럼프보다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17%포인트 더 많았다. 인종 차별 문제에서는 바이든이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21%포인트 더 많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가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란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냐…원유 대금 결제하라”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26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6댓글4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국제소송 제기할 것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교부 대변인 – 이란 타스님통신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이란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십억달러 상당의 원유 대금 자산 동결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국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북서부 아라다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무사비 대변인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최근 한국에 동결된 원유 대금 자산을 복구시키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무사비 대변인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불법이고 일방적”이라며 한국이 미국과 “주종 관계”(master-servant)를 맺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란과의 협상에 성실히 임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사비 대변인은 “한국이 미국의 제재에 계속 따를 경우 테헤란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국제재판소를 통해 한국 정부가 원유 대금을 갚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로하니 대통령은 국영언론 IRNA를 통해 “한국이 이란에 대해 우리 중앙은행 자금으로 기본재와 의약품,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를 금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미국 제재로 인해 한국 내 계좌가 동결되면서 원유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가 중단되면서 계좌도 동결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이란 중앙은행을 특별지정제재대상에서 국제테러지원조직으로 제재 수준을 올렸다.

이란 보르나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탄하이 이란-한국상공회의소 대표는 한국 내 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계좌 65억~90억달러(약 7조8000억~10조8000억원)가 동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한국, 원유수출대금 반환 안하면 소송…美·韓, 주종관계”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7:5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0댓글5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美제재로 韓은행에 묶인 원유수입대금 8조원 반환 요구
“한국, 미국과 하인-주인 관계…안 돌려주면 국제소송”
이란, 美제재로 경제 휘청이는 가운데 코로나로 직격탄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제로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산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국제 법정에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의 하인이라고 맹비난 하기도 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반관영 타스님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 대통령이 한국에 동결된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사용하라고 최근 외무부에 지시했다”라며 “외교적으로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국제 법정에 소송해 이 채무를 갚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워싱턴과 서울은 주인과 하인의 관계다”라며 “한국이 미국의 일방적인 불법 제재에 복종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라고도 했다.

이어 “한국은 이란과 진정성 있게 거래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미국의 제재를 핑계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한 우리의 원유 수출대금을 쓸 수 나눔로또파워볼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미국의 승인 아래 2010년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을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의 계좌에 원화로 입금하고, 이란에 비제재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은 그 대금을 이 계좌에서 받는 방식으로 이란과 교역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 정부가 이란중앙은행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서 국제테러지원조직(SDGT)으로 제재 수준을 올리면서 한국의 두 은행은 이 계좌의 운용을 중단했다.

이란이 동결 해제를 요구하는 동결 자금은 한국 정유·화학회사가 수입한 이란산 원유의 수출대금으로 약 70억 달러(약 8조원) 규모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 중앙은행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조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최근 내외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부당하게 자신의 자금을 동결했다면서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으로 최대 외화수입원인 원유 수출길이 막히고 코로나 대유행으로 대외 교역이 더욱 어려워져 외화가 부족해졌다.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올해들어 절반으로 떨어져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재로 외국에 동결된 자금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이 철군 외치고 의회가 막고… 미 역사상 이런적 처음”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7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4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9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미 역사상, 보통 대통령이 파병하면 의회는 철군을 요구
한국 독일 아프간 등에 미군 철수 제한 국방수권법 추진

지난해 11월 시리아 북부에서 철군하는 미군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독일 등으로부터 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 미 의회가 법안을 통해 초당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미군의 감축 방안을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계획을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의회는 역사적으로 법을 통해 대통령이 파병한 미군을 고향으로 불러들이려고 노력해왔지만, 지난 3년간 미 의회는 정 반대로 법을 통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국방·외교정책을 연구해온 대니엘 루프턴 콜게이트대 교수는 “(지금껏) 의회의 병력 배치와 관련된 압도적 다수표는 군대를 본국으로 데려오거나, 대통령의 무력사용을 제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지난 2007년 의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아들 부시)의 이라크 파병을 막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사용하는 자금이 의회가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증명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회의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반대가 됐다고 디펜스원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하는 미군 2000명을 전격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의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에도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결정에 정부 기관간 논의가 없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때문에 이제 의회는 법안으로 트럼프의 해외 파병 미군 철수를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하원은 조만간 독일 주둔 미군을 2만45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마련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현행 3만4000명 수준인 주독미군을 9500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국방수권법은 미군 병력과 예산운용의 뼈대를 제시하는 법으로 매년 새롭게 통과시킨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선 테러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주둔미군을 현행 수준인 8000명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법안은 공화당의 중진인 밋 롬니, 린지 그레이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민주당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훈련하고 있는 주한미군 /조선일보DB
올해 미 상·하원이 마련하고 있는 2021년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규모인 2만8500명 이하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만일 주한미군을 줄이려고 할 경우, 미국과 동맹의 국가 안보에 부합하고, 한국·일본 등 동맹과 적절이 협의했다는 것을 국방부 장관이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내용을 그대로 따를 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2만2000명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했던 지난 2019년 국방수권법에 서명하면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면서 외교 문제의 국가의 유일한 대표란 헌법의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의회가 부과한 각종 제한 조항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존 오웬 버지니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런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국한된 문제일 수 있다”며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면 이런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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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에 필수가 된 필터..마스크 이어 늘어난 부담

홍현기 입력 2020.07.20. 09:00 수정 2020.07.20. 09:24 댓글 6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유충 여부 확인 위해 필터 구입..시 보상 여부는 불확실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당국 조사 중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당국 조사 중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되자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각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 등 방역물품에 이어 예년에 없었던 지출로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인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수돗물 유충’ 소식을 접한 뒤 필터를 구매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 서구 등지에서 수도꼭지에 설치한 필터로 유충 발생이 확인됐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필터를 샀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주민 이모(36)씨는 “서구뿐만 아니라 인천 전역에서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해 필터를 주문했다”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를 씻길 때 혹시라도 유충이 나올 수 있어 수돗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필터를 샀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유명 업체의 샤워기 헤드는 3만원대, 필터는 3개에 1만6천원대로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

서구 주민 김모(42)씨는 “‘수돗물 유충’ 이후 필터와 관련 제품의 가격이 오른 곳이 많다”며 “계속해 필터를 갈아 끼우다 보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등이 필수품이 되면서 예년과 달리 계획에 없던 지출이 많아졌다고 주민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가구별로 필터값에 방역물품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하면 예년에 없었던 수십만원의 지출을 추가로 해야 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필터 구매 비용을 보상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15일 내놓은 ‘유충 발생 관련 주민 안내 Q&A’를 보면 ‘유충 발생으로 인한 필터 교체 비용에 대한 보상은 증빙자료를 준비하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만 돼 있다.

인천시는 현재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일단은 구매 시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달라는 입장이다.

hong@yna.co.kr

당권 돌발변수’ 박주민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결심”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0.07.20. 08:57 댓글 38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결심하게 되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소상히 말할 것”
이낙연-김부겸 1:1 구도에서 3자 대결로 요동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주민 최고위원(재선·서울 은평갑)이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오는 21일 오전까지 당권 도전 여부를 결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만나 “늦어도 내일(21일) 오전까지 결심해야할 것”이라며 “쉬운 문제가 아니니까 양해해달라”고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아직 (당권 도전에 대한) 결심을 못했다. 결심하게 되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소상히 말하겠다”고도 했다.

박 최고위원 측은 전날 통화에서도 “(당권 도전)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었다.

박 최고위원의 당권 도전 행보를 두고도 일각에선 최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로 차기 서울시장에 ‘여성 후보’ 카드가 물망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애초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박 최고위원은 최근 돌연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여당 내에서 흘러나왔다.

만약 박 최고위원이 출마한다면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앞서 당권 도전 의사가 있었던 송영길 의원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교통정리는 일단락된 듯했다.

이 가운데 박 최고위원의 고심을 두고 당내에선 ‘젊은 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기대와 ‘뒤늦은 참여로 빚어질 혼선’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초선이었지만 최고위원 경선 1위로 최고위원직에 직행했다. 이해찬 대표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결단한다면 ‘친문(친문재인)’의 표심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 이재명 “서울에 후보내자? 장사꾼도 그렇게 안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0.07.20. 08:51 댓글 467개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재판 결과 다행..반대 의견 많아 놀라
그린벨트 해제? 더 큰 투기 부를수도
부동산 불로소득, 체제에 위기 온다
국회의원에게 다음 편지는 ‘이자제한법’
권력형 성범죄, 가부장 문화 바꿔야
당대표 연대? “그럴 여유도 생각도 없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명(경기도지사)

“지옥에서 돌아온 것 같다”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나왔다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결정이 나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말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각종 이슈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어서 유력 대선주자로서 광폭행보를 시작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직접 만나보죠. 이재명 지사님,

◆ 이재명> 네,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 김현정> 목소리가 한결 가벼워지셨네요.

◆ 이재명> (웃음) 똑같이 말했는데 들리는 게 다른가 보군요.

◇ 김현정> 대법원 결정 나고 이제 한 나흘 지났는데 첫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는가 봤더니 안동에 부모님 산소 다녀오셨어요?

◆ 이재명> 네, 포천 돼지열병 방역현장에 갔다가 어머님, 아버님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아서 갔다 왔습니다.

◇ 김현정>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 이재명> 아무 말씀 안 하시더군요. 글쎄, 제가 참 안타까운 사연이 많아서요. 좀 다녀오고 나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선고 직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지옥에서 살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데 뭐 지옥에서 벗어난 나흘, 기분이 솔직하게 어떠십니까?

◆ 이재명> 저는 사실 사법체제에 대한 기본적 신뢰가 있는 사람이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크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러지 않을 거다라고 믿었고 또 그렇게 믿지 않으면 살기 어렵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사실은 선고 결과를 보고는 조금 놀라웠어요.

◇ 김현정> 놀라웠다는 건 무슨 말씀이실까요?

◆ 이재명> 의외로 반대 의견이 예상보다 많더라 라는 거 하나하고요.

◇ 김현정> 7:5. 5라는 숫자?

◆ 이재명> 네. 진짜 죽을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선고 전보다 가슴이 더 당기더라고요. (웃음)

◇ 김현정> 진짜 그러면 7:5가 아니라 사실은 더 많은 판사들이 무죄 쪽에 손을 들어줄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 이재명> 예를 들면 그런 거거든요. 전심 점심 때 11시 반, 12시 전에 밥 먹으러 가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물어봤어요. “밥 먹었냐?” 이렇게. 물어봐서 “아니” 이렇게 대답을 했는데 그 친구는 “아침 먹었냐?” 이런 뜻으로 물어봤다는 거예요. 너 아침은 먹었는데 왜 아침 먹었다는 말을 안 했냐? 심지어 어제 저녁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왜 말 안 했냐? 너 아침을 먹었다는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아침 안 먹었다고 오해할 수 있지 않느냐. 너 거짓말했다라고 한 거거든요. 이게 고등법원 판결이.

그래서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기 어려운 판결이어서 제가 배운 법률상식이나 이거에 비춰보면 설마 그러겠느냐 생각하면서도 최악의 경우라고 하는 게 너무 잔인해서 그랬는데 하여튼 결론은 잘 나왔고요. 주말은 어머니, 아버지 뵙고 집에서 가족들하고 좀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 김현정> 홀가분해져서 그러신지 각종 정책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고 계세요. 우선 부동산. 세제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 공급이 함께 가줘야 된다. 그런데 땅이 부족하다 해서 나온 얘기가 그린벨트 해제. 그린벨틀 해제 카드를 정부 당국이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그린벨트 ‘해제’가 아니라 ‘훼손이다’ 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하게 반대하셨네요?

◆ 이재명> 네. 저는 이 보수정권들이 여러 가지 공과들이 있지만 그중에 제일 큰 역할이나 기여는 그린벨트 보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개발 광풍이 불던 시대에도 이건 정말 잘 지켜왔거든요. 그린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또 설명할 필요가 없고 문제는 공급정책 중에서도 신축 공급보다는 사실 신도시로 충분하기 때문에요. 신축 공급보다는 사재기 그러니까 비주거형으로 갖고 있는 것들을 시장에 내놓으면 주택 보급률이 거의 100%에 근접하거나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거기서 다 거의 다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게 정말 핵심이거든요. 집이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는데 왜 반이 넘는 사람이 세를 사느냐. 이유는 단순하죠. 돈 버는 데 도움이 되니까. 투기 투자 자산화가 돼 있어서 이거를 투기 투자의 의미가 없도록 그냥 주거용으로만 쓰고 그 외에는 돈벌이에는 도움이 안 되도록 소위 불로소득을 환수를 다 하면 다 시장에 내놓겠죠. 그런데 이게 사실 본질적인 해결방법이고요. 신축 아파트도 공급이 필요한데 서울의 경우는 지금과 같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는 상황에서 그린벨트 더군다나 강남의 핵심요지에 그린벨트를 훼손해서 아파트를 공급하면 이게 가격 차가 너무 커서 분양가하고.

◇ 김현정> 주변하고.

◆ 이재명> 이게 사상 최대 로또가 될 것이고요.

◇ 김현정> 로또 분양? 로또 아파트?

◆ 이재명> 그러면 아마 전국이 들썩거리게 될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서울에 분양 자격이 있는 수도권 사람 할 것 없이 모든 걸 총동원해서 청약할 거예요.

◇ 김현정> 다 넣어볼 거라고 생각하시는군요.

◆ 이재명> 네, 그러면 온 동네가 난리가 날 텐데 이렇게 분양이 광풍이 불게 될 테고 두 번째는 집은 주거 수단이어야 된다. 그런데 이게 아니고 투기투자 자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100%입니다.

◇ 김현정> 오히려 그린벨트를 풀어서 아파트를 그쪽에다가 대량, 싸게 공급하면 그게 투기 수단이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재명> 투기자산화가 되고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게 되죠. 이것보다는 도심에 지금 안 그래도 어려운 강북의 뒷골목이나 어려운 데 많지 않습니까? 이런 데를 도시재정비를 정확하게 빨리 하고 용적률 올리고 용적률이 올라가면 개발이익이 많아서 투기가 일어날거다, 라고 걱정을 하니까 개발 이익을 예를 들면 장기임대아파트로 전환을 한다든지 부담금을 부과한다든지 기반시설을 잘 만들되 그 부담을 그 조합에다가 부담시킨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 김현정> 이익을 환수하는 방식.

◆ 이재명> 다 환수하면 되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올릴 땅이 부족해서라는 건데 그린벨트 말고 뭐 오래된 재개발 지역을 원하는 지역들.

◆ 이재명> 그렇죠. 도심을 재개발하면서.

◇ 김현정> 30~40년된 노후 아파트들, 이런 곳부터 건드리는 것이 그린벨트 건드리는 것보다는 낫다, 그 말씀이시군요?

◆ 이재명> 훨씬 낫죠.

◇ 김현정> 그럼 지금 검토 중이래요. 최종 입장은, 확정은 아니고 검토 중이라는데 철회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린벨트 해제의 계획은?

◆ 이재명> 아니, 검토 중이니까 철회라는 개념도 있을 수 없고요. 저보고 정부에 자꾸 각 세운다, 이런 얘기하는데.

◇ 김현정> 그런 얘기도 나와요.

◆ 이재명> 이게 확정안이라면 제가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확정돼서 발표됐다면. 그거는 반대하고 비난하는 거에 가깝지 않습니까? 지금은 논의 단계고 이게 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의 의견을 묻는 단계라고 봐야 되기 때문에 경기도의 주거 정책 책임자로서 또 경기도 문제도 간단치 않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제 의견을 드린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게 테이블 위에 있다면 접었으면 좋겠다 그 입장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고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SNS를 통해서 부동산정책에 대해 한마디를 했습니다. 그게 이제 월권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습니다마는 일단 그건 차치하고 추 장관이 제시한 ‘금융과 부동산이 분리돼야 한다.’ 이른바 금부 분리의견 이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저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6.17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6.17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이재명> 장관께서도 이 나라의 국민이고 한 축이니까 정부 정책에 대해서 의견 낼 수 있죠. 그런데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게 투기투자자산화 말아야 된다라는 의미를 아마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잘 모르시겠군요.

◆ 이재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도 잘은 모르겠어서 궁금했는데. 하여튼 궁금했는데 최근에 사모펀드가 아파트 한 동을 사들였다는 이런 식을 얘기하시는 건가.

◆ 이재명> 그럴 겁니다. 저도 사실 그 뉴스를 보고 놀라웠는데요. 가장 확실한 투자수단이 돼버린 거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이거는 정말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요. 저는 이게 정권의 위기, 이런 차원이 아니라 체제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부동산 문제 해결 못 하면 정권 위기 넘어서 체제의 위기까지 갈 수 있다고요?

◆ 이재명> 부동산 위기라기보다는 이게 일하지 않는 문화죠.

◇ 김현정> 불로소득.

◆ 이재명> 네, 불로소득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면 모든 사람이 불로소득에 매달리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는 거고요. 특히 토지와 같은 한정된 생산자원들이 특정 소수한테 집중될 때는 역사적으로 보면 나라가 망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 상황까지 갔다?

◆ 이재명> 갈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정권 넘어가는 건 그건 너무 당연한 거고요? 이거 안정화 제대로 못 시키면?

◆ 이재명> 정권 얘기는 제가 드릴 바가 아니고 그건 단기간적인 문제여서요. 사람이 만든 문제라 사람이 다 해결할 수 있어요. 지금은 여태까지는 정부의 정책이, 예를 들면 3가구 이상을 규제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그래서 실거주 중심으로 그게 1가구 1주택일지라도 실주거용이 아니면 징벌적 증세를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소위 요즘에 다 갭투자 하잖아요.

◇ 김현정> 많이들 하죠.

◆ 이재명> 아마 거기에 대해 추 장관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는데요.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부동산은 돈벌이 수단이 될 수 없게 하겠다.”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1가구 1주택이 되더라도 주거용이 아니라 투자투기용이면 못 하게 막아야 되고 가격 자체를 통제하는 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고가 가격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불로소득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는 없는 거고 이 토지의 특성이. 그 불로소득을 실주거용이 아닌 경우는 최소한 100% 환수해야 됩니다. 그거만 확실하게 하면 되는거죠.

◇ 김현정> 대신 1주택 실거주일 때는 그때는 증시하지 마라는 의견을 밝히셨더라고요?

◆ 이재명> 징벌적 증세를 하면 안 되고. 그거는 1가구 1주택에 의해서 고가라는 이유로 압박하고 이렇게 제재하는 방식을 동원하는 건 옳지 않다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그거는 그다음 단계로 해야죠.

◇ 김현정> 부동산의 불로소득 이거 제대로 정리 못 하면 체제가 위험할 수도 있다라는 그런 정도로 심각한.

◆ 이재명> 나라에 위기가 온다는 뜻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토요일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한테 편지 쓰셨더라고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시켜달라’ 하소연시켰는데 이거는 경기도 차원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고 저희도 여러 번 인터뷰했기 때문에 다시 설명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지역에 있는 단체장이 중앙의원들 전원에게 일일이 편지로써 호소한다는 게 이게 굉장히 드물고 굉장히 적극적인 행동인데. 혹시 이런 편지 또 쓰실 생각일세요?

◆ 이재명> 계속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계속할 생각이세요?

◆ 이재명> 왜냐하면 저희가 일일이 만나 뵙고 설명드리기 어렵고요. 수술실 CCTV는 온 국민, 90% 가까이가 원하는 일인데 입법이 되지를 않습니다. 뭐 이유는 짐작하실 테고요. 이런 사안들이 한두 개가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면 두 번째 편지는 뭘 구상하고 계세요? 이쪽 분야 이렇게, 크게 라도 뭘 구상을 하십니까?

◆ 이재명> 제가 두 번째 편지로 부탁드리려고 하는 건 소위 이자 제한법입니다.

◇ 김현정> 이자 제한법이요?

◆ 이재명> 네. 왜냐하면 지금 이자를 24%까지 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잔인한 일입니까? 이게 지금 박정희 정권 시대에 성장률이 10%일 때도 25%를 넘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성장률이 1%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시대에 24%까지 이자를 받게 하면 그 이자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과연 살아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거를 10% 이내로 최소한 줄여야 된다. 최대 상한을. 그리고 이 서민들의 금융문제에 대해서는 수천억 또는 수조원들을 그냥 무상으로 지급도 하는데 대출과 복지 중간에 복지적 대출을 해 줘야 된다. 소위 서민금융을 강화해야 된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자 제한법.

◆ 이재명> 우리 경기도가 하고 있는 것들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완하되 세상에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고리사채가 나라 망하는 징조 중의 하나입니다.

◇ 김현정> 그 부분도 고민하시고.

◆ 이재명> 네.

◇ 김현정> 그런데 지자체장이, 지역의 지자체장이 이렇게 중앙의 국회의원한테 일일이 편지를 쓰는 거, 이렇게까지 하셔야 되는가? 국회의원들이 조금, 말은 안 해도 속으로 “왜 이래?” 이러지는 않나 모르겠어요.

◆ 이재명> 제가 앙원하는 것이죠. 부탁을 드리는 거고요. 저희 경기도민들, 저희가 불법 대부업 조사하고 처벌하고 500억씩 마련해서 이렇게 50만원까지는 무심사 대출 해 드리고 이렇게 하는 데도 도저히 방법이 안 나와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오죽 답답하면 그러겠습니까?

◇ 김현정> 오죽 답답하면 중앙에서 나서달라 그 말씀. 이재명 경기지사 만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셔서 저희가 지금 굵직굵직한 거 여쭙게 많은데. 제가 당내 문제 하나, 지자체 관련된 문제 하나씩만 더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자체와 관련된 문제들. 지자체에서 연이어서 권력형 성범죄 또는 의혹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터질 때마다 왜 이럴까 고민을 많이 해 보셨을 거예요, 이 지사님도. 어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명> 그거는 무슨 시설의 문제라든지 이런 단편적인 문제는 아니고요. 저는 우리 사회의 가부장의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많은 변화를 겪고는 있는데 더 많은 교육, 더 많은 노력, 더 많은 시스템 정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참 쉽지 않아요. 제가 얼마 전에 그런 농담 한번 한 일이 있는데. 정세균 총리께서 저하고 김경수 지사님 그리고 강경화 장관을 이렇게 초대를 해서 대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정세균 총리께서 강경화 장관님이 좀 늦게 오셨는데, ‘이 중간으로 앉으세요’ 이런 얘기를 했어요. 농담으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거 성차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 장관께서 유쾌하게 ‘아니, 아직도 성차별 있는 사회는 이게 정상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농담이죠.

◇ 김현정> 재미있게 넘어갔는데.

◆ 이재명> 사실 그런 대개는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것들조차 약간만 벗어나면 성차별 또는 심하게는 성희롱이 될 수가 있는 거죠.

◇ 김현정> 그게 한 끗 차이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 이재명> 네. 미세한 차이인데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은 거의 살인적인 거죠. 이게 남성들이 느끼는 것과 여성들이 느끼는 게 똑같은 걸 두고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마치 고부간 갈등 비슷하죠. 똑같은 상황을 놓고 전혀 다르게 느끼는.

◇ 김현정>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직자들이 더 민감해져야 한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재명> 그렇습니다. 제가 경기도 공직자들한테도 그러고 저 자신한테도 ‘여성’이라고 하는 단어를 쓰지 마라, 아예. 똑같은 사람이다.

◇ 김현정> 여성, 남성 구별. 그 단어조차 쓰지 마라?

◆ 이재명> ‘여성이니까’ ‘여성은’ ‘여성에게’ 이렇게 하지 마라 아예. 똑같이.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그런데 쉽지가 않습니다.

◇ 김현정> 쉽지 않죠.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 그 한 끗 차이가 큰 차이인지를 공직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된다 그 말씀.

◆ 이재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당에서는 4월 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에 대해서 후보자를 내느냐 마느냐 가지고 고민이 깊은 것 같습니다. 일단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고라도 내야 한다 후보를. 왜냐하면 여당의 어떤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명> 제가 답하기 어려운 것만 다 물어보셔서. (웃음)

◇ 김현정> 답하기 어려운 거라서 질문드립니다. (웃음)

◆ 이재명> 그래서 제가 답변을 회피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 김현정> 그런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 이재명>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거 피하고 싶었는데요. 그런데 물어보시니까 말을 안 할 수가 없어서요. 저는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얼마에 팔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가격이 폭등해서 누가 2배로 주겠다고 하더라도 그냥 옛날에 계약한 대로 팔죠. 신뢰가 중요하니까. 몇 배가 남는 걸 버리는 게 장사꾼입니다.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잖아요. 정치는 어떻습니까? 안 믿잖아요. 또 거짓말하는구나.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그렇게 말도 아니고 규정으로, 무슨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지 않습니까?

◇ 김현정> 당헌당규에 썼죠.

◆ 이재명> 그러면 지켜야죠. 저는 이런 상황을 상상을 못 했죠. 그렇다고 이걸 중대 비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러면 저는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그러면 손해가 상당할 수도 있을 텐데?

◆ 이재명> 엄청나죠.

◇ 김현정> 대선까지 연결되는 보궐선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말입니다.

◆ 이재명> 우리 당원이나 아니면 우리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보시면 저를 무책임한 소리가 아니냐 하시겠지만 당연히 엄청난 손실이고 감내하기 어려운 게 분명한데 그래도 우리가 국민한테 약속을 했으면 공당이 문서로 규정으로까지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고요. 무공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명> 두 번째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이게. 정치적으로. 그러면 저는 당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그다음에나 겨우 규정 바꾸고 그건 당연히 내부적으로 당연한 일이고 규정 바꿔준다고 될 일은 아니고 국민한테 석고대죄하는 정도의 사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내지 말아야 한다 신뢰의 문제다. 장사꾼도 이렇게 장사 안 한다, 그 말씀. 지금 당대표 경선 얘기 나온 김에 김부겸 후보와 이재명 지사님이 연대할 거라는 보도가 솔솔 나오더라고요. 김부겸 후보한테 이 질문을 기자들이 했더니 NCND 긍정도 부정도 안 하셔서 이게 어떻게 되는 건가.

◆ 이재명> 그런데 그 문제는 저희로서는 선거에 개입하면 도움이 아무한테도 안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제가 공개적으로 지원을 하면 김부겸 후보님한테 도움이 되겠나. 저는 도움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쪽에서도. 그리고 또 제 입장에서도 어느 한쪽을 편들어서 무슨 도움이 되겠으며 그게 제 개인적으로나 또 당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엄청난 큰 자리도 아니고. 우리 이낙연 전 총리님께서 되시더라도 6개월 10일이라고 하나요?

◇ 김현정> 한 7개월 돼요.

◆ 이재명> 그 정도면 6개월 잠깐 넘을 정도 이렇게 하신다는데 뭐 그게 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뭐.

◇ 김현정> 그런 생각은 없다?

◆ 이재명> 제가 그럴 여유도 없고요.

◇ 김현정> 여유도 없고 생각도 없고 득도 안 될 거다?

◆ 이재명> 그래야 될 이유도 없고 도정하기도 바쁜데 그런 것까지. (웃음)

◇ 김현정> 깨끗하게 정리하시네요. 이거 참 질문 한 3~4개 더 해야 되는데 시간은 없고. 저희가 큰 질문 드리겠습니다.

◆ 이재명> 이거 안 되는데 (웃음)

◇ 김현정> 대선 얘기는 질문을 드려봤자 답 안 나오는 건 알고 있고요. 그래서 이 질문. 이재명에게 이낙연이란?

◆ 이재명> 뭐 훌륭한 분이시죠. 저는 뭐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우리에게도 그분에게도. 예를 들면 저는 이 추세들이 잘 지켜지고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못 한 게 있잖아요. 예를 들면 동진을 못하셨지 않습니까? 사실 절반까지밖에 못 갔거든요. 지금 이 지역색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생각해요.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지역색을 없애라는데 이낙연 전 총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

◆ 이재명> 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이재명> 그냥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니, 지역색을 없애…

◆ 이재명> 지역주의가 완벽하게 무너질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맞은 거죠.

◇ 김현정> 아니, 이낙연 의원은 호남 출신이시고.

◆ 이재명> 그러니까 하는 말씀이죠.

◇ 김현정> 아. 호남 대통령.

◆ 이재명>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충청하고 손을 잡아서 겨우 집권하셨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우리나라에 이 고질적인 병폐가 지역주의고 그런데 그거를 넘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것을 넘어서 경상도 표까지.

◆ 이재명> 그걸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진정한 지역주의가 사라지는 기회가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이 되셔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재명> 아니, 그것도 정말로 좋은 길이라는 거죠.

◇ 김현정>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까? 지금 해석들이 막 분분하게 여러 분들 써주시는데 이재명 지사님은 경상도, 이낙연 의원은 호남. 두 분이 민주당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이 참 좋은 구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지역주의 타파?

◆ 이재명> 참 어려운 얘기여서 그것까지만 하시고요. 이게 자꾸 오해를 낳더라고요.

◇ 김현정> 자꾸 이렇게 아리송하게 답변하시는 분이 아닌데, 이 부분. 대선 얘기만 나오면 항상.

◆ 이재명> 제가 전에 선의로 한번 얘기를 한 게 반대로 분석이 돼서, 예를 들면 말이란 전체를 봐야 되는데 그 부분, 부분을 떼면 전혀 다른 뜻이 되잖아요. 제가 재판받고 있는 것처럼 그 전체를 봐야지 강제로 불법적으로 입원시켰냐. 이런 취지로 물어봐서 그게 아닙니다. 진단하려고 이렇게 하다가 말했습니다. 했더니 너 왜 지시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어? 그 부분을 떼어내니까. 그런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어서 제가 그런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여하튼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서는 대선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이재명>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죠.

◇ 김현정> 이 지사님,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 이재명> 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이재명>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경기지사였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면받은 스톤, 라디오진행자를 “니그로”라 불러 파문

차미례 입력 2020.07.20. 08:50 댓글 1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파워볼사이트새창열림LA라디오방송 “모켈리 쇼”의 모리스 오켈리와 인터뷰중
의회 위증문제 거론하자 발끈, 금기어 내뱉어
“니그로가 어때서? 공부 좀 더 해라” 주장

[워싱턴=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한 그의 절친이자 러시아 대선개입의 주역 로저 스톤이 지난 해 11월 7일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어 교도소에 입소하기 불과 며칠 전에 사면으로 방면되었다.
[워싱턴=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한 그의 절친이자 러시아 대선개입의 주역 로저 스톤이 지난 해 11월 7일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어 교도소에 입소하기 불과 며칠 전에 사면으로 방면되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이 달들어 트럼프의 사면으로 무려 40개월의 복역기간을 면제받게 된 로저 스톤이 로스앤젤레스의 흑인 라디오 진행자와 논쟁적인 방송 인터뷰를 하던 중 그를 “니그로”(Negro)라고 불러 파문이 일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저 스톤은 18일 (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 ‘모켈리 쇼’ ( Mo’Kelly Show)의 진행자인 모리스 오켈리가 그의 의회 증언에서 위증과 증인 방해 등 하원의 트럼프 관련 러시아 대선개입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화를 내면서 그를 ‘니그로’라고 불렀다.

오켈리는 나중에 자기 프로그램의 웹사이트에 “스톤은 언제라도 어떤 폭언이라도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불행하게도 실제로 거기까지 가고 말았다”고 썼다. 그리고 “스톤이 자기를 인터뷰하는 기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그 여과되지 않은 추잡한 표현 한마디에 다 드러나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사회에서 흑인 비하 호칭인 “니그로” 나 “니거”(Nigger)란 표현은 인종차별의 의도가 있다는 이유로 오래 전부터 금기시되어왔고 언론에서 그런 말을 거론할 때에도 “N자 단어” ( N-Word )라고 쓰고 있다.

오켈리는 “니그로”를 “N자 단어의 저 칼로리 버전의 표현”이라고 규정했다.

스톤의 변호사는 19일 자신은 방송 내용을 몰랐다면서 즉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스톤은 3년 4개월에 해당되는 40개월 징역형에 처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7월 10일 스톤의 교도소 입소 불과 며칠 전에 이를 감형하고 사면했다.

오켈리가 방송에서 스톤의 사면이 트럼프대통령과의 친분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 스톤은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면서 자신이 “니그로와 말싸움 하고 있다”고 중얼거렸다.

오켈리가 지금 한 말을 다시 한 번 해보라고 요구하자 스톤은 한 동안 침묵을 지켰다.

스톤의 말은 첫 부분은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라디오 방송국은 말 전체를 복원해서 공개했다. 그 내용은 ” 내가 이런 니그로와 말싸움을 하고 있는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오켈리는 당시 스톤의 대답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미안하지만 누구와 말싸움을 하고 있다고요 ? 우리는 지금까지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그는 물었다 ” 지금 니그로가 어쨌다고 말했지요? “

그러자 스톤은 아니라고 했다 ” 당신 정신이 나갔구만”하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인터뷰는 계속되었다.

나중에 스톤은 성명을 발표, 누구든 자기를 잘 아는 사람들은 자기가 인종차별주의를 싫어한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스톤은 오히려 오켈리에게 반격을 가했다.

” 오켈리씨는 소독약으로 두 귀를 잘 소독하는게 좋겠다. 나는 절대로 그를 니그로라고 부른 적이 없다. 오켈리는 흑인의 역사와 제도에 대해서 공부하는 데 시간을 좀더 투자해야겠다. 원래 니그로란 단어는 절대로 욕설이 아니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흑인대학기금인 ‘유나이티드 니그로 칼리지 펀드’의 명칭과 니그로란 단어의 역사에 대해 자기 주장을 폈다.

한 때 ‘니그로’는 미국의 아프리카계 흑인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1960년대 말 흑인 민권운동이 벌어진 이후로는 욕설로 치부되면서 사회적으로 ‘블랙’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낡은 옛 단어는 아예 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톤은 성명서에서 그 라디오방송의 음향장치가 왜곡된 것이며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과 섞이면서 자기 말은 한 때 잘리고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방송 인터뷰 도중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서 해준 것이며 재판의 담당 배심원들은 매수당한 자들이어서 자신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톤은 ” 지금같은 코로나19 위기에 감옥에 들어가는 것은 내 목숨이 당장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동정해서 사면한 것이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자비심에서 나온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2학기 수업은 어쩌나”..대학 대면 수업 강화 ‘고심’

변우열 입력 2020.07.20. 08:50 수정 2020.07.20. 08:50 댓글 3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온라인수업 학생 불만 커”..순환등교·분반 등 검토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대학들이 2학기 수업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20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학기에는 실험·실습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따른 강의 수준 하락, 학교시설 미사용, 학생활동 부재 등을 거론하며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2학기에는 대입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반수생이나 입대·취업 한파를 피하려는 휴학생이 예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대학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청주의 한 대학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휴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립대는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은 2학기 대면 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학 강의실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학 강의실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대는 교수들로부터 대면 수업 희망 과목을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수업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대면 수업 여부를 미리 확인한 뒤 수강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로 대면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순환등교 시스템도 연구하고 있다.

청주대는 전공과목의 경우 20명 이하로 분반해 수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의실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모든 건물의 출입문을 한 곳으로 제한해 발열 체크하는 등의 방역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충청대도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조만간 교무회의 등을 열어 구체적인 수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2학기에는 대면·비대면 병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생산 개시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9:02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을 개시했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정부 국책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임상 2상 단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료제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된 것도 상용화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7월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으로, 임상적 투여 이외에도 치료목적사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현장에서 치료제가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출 안 되는 만성 ‘좀비기업’ 늘어…정상기업까지 잠식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6:00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56댓글4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번 돈 으로 이자 못갚는 한계기업 증가
정상기업 고용, 투자, 생산성 갉아먹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번 돈으로 이자도 못갚고 만성적으로 버티는 한계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정상기업의 투자, 고용, 노동생산성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조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만성 ‘좀비기업’이 계속 쌓이고 있는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 ‘한계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에 미친 영향’ 보고서(송상윤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작성)에 따르면 2010~2018년 우리나라 제조업에서 한계기업(업력 10년 이상) 비중이 7.4%에서 9.5%로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상황이 연속적으로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으로 3년 내리 번 돈으로 이자를 못내는 상황에 놓였다는 얘기다. 이는 보고서가 해당 기간 기업활동조사 제조업 부문에 속한 기업 7만6753곳의 자료를 토대로 한계기업 비중과 노동생산성 등을 살펴본 결과다.

특히 번 돈 없이 빚으로 장기간 버티는 만성 한계기업이 같은 기간 4.2%에서 5.8%로 늘어나면서 전체 한계기업 수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만성 한계기업은 한계기업 2년차 이상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기간이 4년 이상인 곳으로 정의됐다. 신규 한계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2%에서 3.7%로 소폭 증가했다. 그만큼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않고엔트리파워볼 시장에 남아있는 ‘적체현상’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정상기업의 48%에 불과했다. 만성 한계기업과 저수익고부채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도 정상기업 대비 각 47.7%, 41.3% 수준으로 낮았다.

만성 한계기업이 정상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용, 투자, 생산성 등을 깎아 내린 것으로 추정됐다. 2010~2018년중 만성 한계기업의 비중이 최솟값 수준으로 유지됐을 경우 정상기업의 유형자산증가율, 고용증가율은 연평균 0.5%포인트, 0.4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2016~2018년중 최근으로 올수록 더 커졌다. 노동생산성도 분석기간 중 약 1.0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 부연구위원은 “신규한계기업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만성한계기업은 정상기업의 고용, 투자, 노동생산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며 “결국 구조조정 부진에 따른 한계기업 적체가 정상기업의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계기업 적체현상은 금융사의 느슨한 대출 관행, 국가의 정책금융, 과도한 비용에 따른 폐업의 어려움 등에 기인할 수 있다”며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못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엑셀 안 먹혀 환급 요구했더니…”소비자 과실” 렌터카의 돌변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6:0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1댓글2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4월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는 관광객들. 뉴스1A씨는 지난해 9월 한 업체에서 카셰어링 차량을 대여한 뒤 20분쯤 운행을 하다 이상함을 느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되지 않고 후륜 바퀴에서 소음이 발생한 것. 결국 차량 주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업체에 차량을 반납한 뒤 대여요금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의 과실’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렌터카 차량을 3일간 대여했다.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면책금이나 휴차료를 지불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차량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자 렌터카 업체 측은 수리비와 휴차료, 감가상각비 등으로 약 4200만원을 청구했다.

렌터카 피해, 여름 휴가철이 최다

렌터카 소비자피해 유형. 자료:한국소비자원렌터카 관련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일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 819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은 2017년 290건, 2018년 253건, 2019년 276건으로 지속해서 발생했고, 전체 피해구제 신청의 21.1%가 7~8월에 집중됐다.

렌터카 서비스 형태로 보면 ‘장기렌터카’의 피해구제 신청이 해당 기간 66.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카셰어링’도 13.0% 늘었다. 반면 ‘일반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1.1% 감소했다. 렌터카는 이용 기간에 따라 주로 일 단위로 이용하는 ‘일반렌터카’와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카셰어링’, 12~60개월가량 이용하는 ‘장기렌터카’로 구분된다.

“사고 나면 수리비 과다 청구”

사고관련 피해 배상금 청구 유형. 사고 관련 피해 배상금 청구 유형이 2개 이상인 경우 복수 반영하여 산출. 자료: 한국소비자원피해 유형은 ‘사고 관련 피해’가 46.6%(382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 관련 피해’ 34.4%(282건)가 뒤를 이었고 ‘렌터카 관리 미흡’도 5.9%(48건)를 차지했다. 서비스 형태 중에선 ‘일반렌터카’와 ‘카셰어링’이 ‘사고 관련 피해’가 각각 50.5%(252건), 47.7%(105건)로 가장 많았고, ‘장기렌터카’는 ‘계약 관련 피해’의 비율이 54.0%(54건)에 달했다.

‘사고 관련 피해’ 382건을 분석한 결과, ‘수리비 과다청구’가 69.9%(267건)로 가장 많았다. ‘휴차료(수리 기간 운행하지 못한 영업 손해비용) 과다청구’ 48.4%(185건), ‘면책금ㆍ자기부담금 과다청구’ 41.6%(159건), ‘감가상각비 과다청구’ 9.2%(35건) 순이었다(중복 포함). ‘수리비’의 평균 청구금액은 약 182만원이었고, ’휴차료‘와 ‘면책금ㆍ자기부담금’ 청구금액은 각각 약 73만원, 60만원이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해 이 같은 과다청구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을 개정할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렌터카 업체가 수리비를 청구할 때 차량 수리내역을 제공하고 사고 수위에 따른 면책금의 적정 액수를 규정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쇼크’ 전 산업 채용 줄어.. IT업계만 선방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54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판교밸리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에 이르며 대부분의 산업이 채용을 줄여 상반기 구직난은 더욱 심화됐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언택트 산업의 확대로 관련 업종의 구인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의 올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 업종의 채용공고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그 중 선방한 업종은 ‘기관·협회’와 ‘IT’ 였다.

전 업종 중 가장 공고 감소율이 낮은 곳은 ‘기관·협회’ (-0.2%)였으며, ‘IT·웹·통신’(-8.3%)이 바로 뒤를 이었다. 특히, 6월부터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6.5% 늘어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IT·웹·통신’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문화 전반에서 언택트 바람이 불고 이에 따라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히려 성장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웹·통신’ 업종의 중분류를 살펴보면, 언택트 소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쇼핑몰·오픈마켓’(-0.1%)은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게 구인을 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IT·웹·통신’ 채용공고 다음으로 감소율이 적었던 업종은 ‘의료·제약·복지’(-18.6%)였다. 이밖에 ‘판매·유통’(-20.1%), ‘건설업’(-21.2%), ‘제조·화학’(-21.3%), ‘은행·금융업’(-21.6%), ‘교육업’(-23.5%), ‘미디어·디자인’(-24.1%)의 순이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가 36.6%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뷰티·미용’(-62.6%)이나 지역 이동에 의한 감염의 문제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호텔·여행·항공’(-50.3%) 업종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6월부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채용공고가 늘어난 업종도 있었다. ‘IT·웹·통신’(6.5%)을 비롯해, ‘기관·협회’(9.6%), 건설업(7.3%)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언택트 문화는 산업 전반에 자리잡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IT 기업들은 이를 성장의 기회로 보고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구직자 역시 직무와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이러한 산업의 변화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상반기 채용 급감…IT·기관만 선방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55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사람인, 상반기 채용공고 분석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다수 기업의 채용이 줄며 상반기 구직난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언택트’(비대면) 산업 확대로 정보기술(IT) 업종의 구인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올해 채용 공고 감소율이 낮은 곳은 ‘기관·협회’(-0.2%)로 나타났다. ‘IT·웹·통신’(-8.3%)이 뒤를 이었다. 특히 6월부터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6.5% 늘어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IT·웹·통신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문화 전반에서 언택트(비대면) 확산과 함께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장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웹·통신 업종을 중분류로 살펴보면, 언택트 소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쇼핑몰·오픈마켓’(-0.1%)은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게 구인을 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IT·웹·통신 채용공고 다음으로 감소율이 적었던 업종은 ‘의료·제약·복지’(-18.6%)였다. 이밖에 ‘판매·유통’(-20.1%), ‘건설업’(-21.2%), ‘제조·화학’(-21.3%), ‘은행·금융업’(-21.6%), ‘교육업’(-23.5%), ‘미디어·디자인’(-24.1%) 순이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가 36.6% 줄어 낙폭이 가장 하나파워볼컸다. 특히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뷰티·미용’(-62.6%)이나 지역 이동에 의한 감염의 문제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호텔·여행·항공’(-50.3%) 업종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6월부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채용공고가 늘어난 업종도 있었다. ‘IT·웹·통신’(6.5%)을 비롯해, ‘기관·협회’(9.6%), ‘건설업’(7.3%)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언택트 문화는 산업 전반에 자리잡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IT 기업들은 이를 성장의 기회로 보고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구직자 역시 직무와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이러한 산업의 변화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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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 경수진, 윤시윤 감찰에 찌른 배후였다 ‘반전’ [어제TV]

유경상 입력 2020.07.20. 06:03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윤시윤과 경수진이 평행세계에서 악연으로 다시 만났다.

7월 19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레인’ 4회(극본 박가연/연출 류승진 이승훈)에서 한서경(경수진 분)은 서도원(윤시윤 분)을 살인범으로 의심했다.

서도원은 폐역 무경역에 도착한 유령열차를 타고 다른 세계에 닿았고, 그곳에서 죽은 한서경과 만났다. 서도원은 한서경 죽음에 막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상황. 다시 만난 한서경은 검사가 아닌 경찰이었고, 서도원에게 총을 겨눠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어 서도원은 다른 세계의 자신이 마약 공급책이던 브로커 이진성 살해 혐의로 쫓기고 있음을 알았다.

한서경은 서도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감찰을 받게 되자 이진성이 고발했다고 의심 이진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도원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 살해 동기가 없다”며 마약 검사부터 받았고, 서도원이 마약을 하지 않았음이 드러나며 살해 혐의도 벗었다. 하지만 서도원은 다른 세계 자신의 집에서 마약투약에 쓰인 주사기를 발견했다.

서도원은 평행세계의 자신이 진짜 이진성을 살해했는지 의심했고, 두 세계에서 한결 같이 서도원의 친구인 이정민(신소율 분)에게 “나도 모르겠다. 밥 먹듯 비리를 저지르고 마약까지 손 댈 정도로 바닥이라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걸까? 내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이정민은 “정신 똑바로 안 차릴래? 이진성 네가 죽인 거 아니잖아. 나한테 그렇게 말했잖아. 네가 네 아버지 일로 얼마나 괴로워했는데. 지금까지 네가 어떻게 살았는데. 전화했었잖아. 나한테. 이진성이 죽던 날”이라며 이진성이 죽던 날 서도원이 전화로 “일이 너무 더럽게 얽혔어. 어떡하지? 난 아니야. 내가 안 죽였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도원은 이정민의 말을 믿고 이진성 살해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곧 한서경이 죽던 날 평행세계 이진성이 가방에 든 시신을 보고 범인에게 살해됐다고 추리됐다. 한서경이 살해된 이유 역시 가방에 든 시신을 봤기 때문. 서도원은 원래세계 한서경 살인범과 평행세계 이진성 살인범이 동인 인물이라 보고 쫓기 시작했다.

또 서도원은 한서경에게 “그런 생각해 본 적 있냐. 어쩌면 어딘가에 우리 모두 다른 모습 다른 인연으로 살고 있는 세상에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모든 게 엉망인 것 안다. 내 이름은 서도원이다. 거기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지만 한서경은 “12년 전 무경역 주택살인사건, 살인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거기가 우리 시작이죠”라고 일침 했다.

평행세계에서 12년 전 살인사건은 미제로 끝나지 않았고, 한서경은 서도원이 제 부친을 죽인 살인범의 아들 임을 알고 있었던 것. 이어 한서경이 선배에게 “죄송해요. 선배. 서경감이 투약한 걸 본 목격자가 있었다”고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한서경이 서도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감찰에 찌른 배후였음이 드러났다.

한서경의 말대로 평행세계 서도원과 한서경은 악연. 여기에 서도원은 부친 서재철(남문철 분)이 평행세계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서재철이 정말 한서경 부친을 살해한 진범인지에도 궁금증이 실렸다. 

사이코’ 서예지 생일축하 강지은, 실종된 母맞나 ‘의문’ [어제TV]

유경상 입력 2020.07.20. 06:03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서예지를 찾아간 정신병원 환자 강지은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졌다.

7월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0회(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에서 박옥란(강지은 분)은 괜찮은 정신병원을 탈출해 고문영(서예지 분)에게 갔다.

괜찮은 정신병원 박행자(장영남 분)는 문강태(김수현 분)에게 “근무 설 때 박옥란 환자 잘 살펴봐. 요새 무드가 불안정해. 뭔가 다른 환자들을 일부러 자극하고 다니는 느낌이 든달까?”라고 당부했다. 그 시각 박옥란은 ‘클레멘타인’ 노래를 불러 고문영 부친 고대환(이얼 분)을 자극했다.

‘클레멘타인’은 고대환 아내이자 고문영 모친 도희재 작가가 즐겨 부르던 노래. 고대환은 실종된 아내가 돌아왔다고 여겨 흥분했고, 박옥란은 그런 고대환에게 귓속말로 “왜? 또 죽이게?”라고 물으며 자극했다. 고대환은 박옥란의 목을 조르며 “죽어! 괴물아! 죽여야 해! 안 그러면 내가 죽어! 그 때 문영이도 같이 죽였어야 해. 괴물은 다 죽어야 해!”라고 악썼다.

문강태는 고대환을 말리며 “아니, 당신 딸은 괴물 아니야”라고 말했다. 박옥란은 고대환이 아무 이유 없이 목을 졸랐다고 거짓말하며 “나더러 괴물이래. 미친놈. 확 죽여버릴까?”라고 흥분했다.

오지왕(김창완 분)은 CCTV를 보고 “박옥란은 ‘클레멘타인’을 부르고 다니면서 고대환을 자극했고, 고대환은 괴물이라 부르면서 박옥란을 죽이려고 했다. 고대환이 괴물이라고 부르는 건 아내 도희재 작가인데?”라며 의아해 했고, 문강태는 “박옥란 환자를 도희재 작가로 착각한 걸까요?”라고 물었다. 오지왕은 “박옥란이 도희재에 대해 많이 알고 있거나, 박옥란이 진짜 도희재일 수도 있지”라고 답했다.

이어 박옥란은 보호사 오차용(최우성 분)을 때리고 도망쳤고, 오차용은 “오늘 엄청 중요한 날이라고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고 혼자 중얼거리긴 했다”고 말했다. 문강태는 박옥란이 생일을 맞은 고문영을 찾아갔다고 여겨 걱정하며 달려갔다. 그 시각 박옥란은 고문영을 찾아가 폭죽을 터트리고 “해피 벌스데이 투유”라고 축하했다.

고대환을 자극하고 고문영 생일까지 챙기는 박옥란의 모습이 진짜 도희재 작가가 아닐지 호기심을 자극한 대목

한번’ 조미령, 이정은 사진+칫솔 훔쳐 천호진 속인 막장행각 ‘분통’ [어제TV]

유경상 입력 2020.07.20. 06:02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조미령이 이정은의 사진과 칫솔을 훔쳐 천호진을 속이며 막장행보를 보였다.

7월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67-68회(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서 연홍(조미령 분)은 강초연(송영숙/이정은 분)의 사진과 칫솔을 훔쳤다.

연홍은 송영달(천호진 분)이 흘린 지갑에서 가족사진을 보고 송영달 강초연이 친남매지간이라는 사이를 알았지만 입을 꾹 다물었다. 강초연은 그런 연홍을 위해 가게까지 정리한 상황. 강초연은 연홍을 빚쟁이들에게 넘길 수도, 빚쟁이들 때문에 시장 상인들에게 계속 폐를 끼칠 수도 없다는 판단 아래 가게를 정리했다.

심지어 강초연은 빚쟁이들을 빨리 몰아내기 위해 돈까지 쥐어줬고, 연홍은 그 사실을 모두 전해 듣고도 다른 꿍꿍이를 꾸미기 시작했다. 송영달은 강초연이 갑자기 가게를 정리하고 떠난다는 말에 아쉬워하면서도 제 동생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강초연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회장님은 힘이 되는 친구, 오라버니 같은 분이었다”며 떠났다.

연홍은 그런 강초연 곁에서 짐을 들어주는 척 사진과 칫솔을 훔쳤고, 강초연은 “일단 절에서 스님 천도제 끝날 때까지 지내다가 당분간 아무 생각 없이 떠돌아다니려고. 나 먹고 사느라 그동안 너무 바빠서 못해본 일이 많은 것 같다. 봄에는 봄꽃도 보고, 여름에는 바다도 보고, 가을에는 단풍도 보고. 두루두루 여행 다녀 보려고”라고 말했다.

강초연은 마지막으로 연홍에게 “너도 자리 잡고 부지런히 일해서 돈 갚을 궁리해. 그놈들 쉽게 포기 안한다. 알지?”라고 당부했지만 연홍의 다음 행보는 송영달에게 사기를 치는 것이었다. 연홍은 송영달과 일부러 부딪친 뒤 지갑을 흘렸고, 그 지갑에 훔친 강초연 가족사진을 넣어뒀다. 송영달은 그 사진을 알아보고 경악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회장님이 우리 오빠라고요? 말도 안 돼”라며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홍연의 모습에 더해 송영달이 “영숙이 맞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져 송영달이 홍연의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것을 짐작하게 했다.

홍연이 강초연의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낸 대목. 강초연의 칫솔까지 훔친 이상 홍연이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제대로 사기극을 벌일 것이 암시된 상황. 여기에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홍연의 최종목표로 송영달의 돈을 노리는 막장행보가 예약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슈돌’ 박현빈 ‘트롯 소년단’ 김수찬부터 이천수까지 호화 라인업 [어제TV]

박정민 입력 2020.07.20. 06:02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뉴스엔 박정민 기자]

트롯 소년단 모집에 가수 김수찬부터 축구선수 이천수까지 등장, 호화 라인업이 완성됐다.

7월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39회에서는 가수 박현빈의 트롯 소년단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트롯소년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프로젝트. 박현빈은 “자녀들을 트로트 시키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어린이 트로트 그룹은 아직 없지 않나”라며 트롯소년단을 계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현빈과 함께 할 심사위원으로 김수찬부터 트롯 대디 노지훈, 홍잠언이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홍잠언의 ‘깡’ 무대부터 신나는 특별 무대를 준비, 흥을 돋웠다.

모두의 관심 속에 등장한 첫 번째 참가자는 이천수 딸이었다. 축구선수 이천수와 함께 등장한 주은 양의 출연에 심사위원 김수찬, 홍잠언, 박현빈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어린 잠언 군에게 이천수를 아냐고 묻자 홍잠언은 “뉴스에서 봤다”고 말해 이천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주은 양이 가장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는 김수찬이라고. 김수찬이 왜 좋은 이유에 대해 주은 양은 “노래도 잘하고 끼도 많아서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질세라 김수찬은 폭풍 노래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이 트로트 대세 임영웅과 김수찬 중 누가 더 좋냐고 묻자 주은 양은 “저 임영웅 별로 안 좋아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천수는 다급하게 “아닙니다. 좋아해요”라고 변명했다.

딸 주은 양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이천수는 수준급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 참가자로는 개가수(개그맨+가수) 김인석이 등장했다. ‘소년’이 아닌 김인석의 참가 선언에 심사위원들은 당황했고 김인석은 “저도 마음은 소년이에요”라고 적극 어필하며 ‘진짜라 진짜’를 열창했다. 이어 진짜 주인공 김인석 첫째 아들이 등장해 아빠 노래 ‘진짜라 진짜’를 완벽 소화, 분위기를 달궜다.

야구 선수의 아들부터 트롯 여신 송가인 조카까지 출연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룰라, 대기실서 시험관 시술-정자 보관 고민 나누는 찐남매 케미(아빠본색)[어제TV]

서유나 입력 2020.07.20. 06:00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뉴스엔 서유나 기자]

룰라 멤버들이 대기실에 모여 2세 고민을 나눴다. 시험관 시술, 정자 냉동 보관 같은 현실적 주제들이 거침없이 오고 갔다.

7월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본색’ 209회에서는 완전체 방송을 앞두고 대기실에 모여 소소한 수다를 떠는 룰라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첫 시작은 26년 차 가수답게 프로페셔널한 대화였다. 이날 활동 당시 안무를 소화해야 했던 이상민, 채리나, 김지현은 곡 리스트를 확인하곤 포인트 안무를 따며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한참을 활동 당시 영상을 돌려봤다.

그러던 중 김지현의 남편 홍성덕이 영상 속 김지현을 낯설어하며 “이렇게 보니 새롭다. 다른 여자 같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화는 사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채리나는 “오늘 잘하면 아기 생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민은 “아기는 안 되는 거냐”며 시험관 시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김지현은 내년까지 노력해 볼 생각이라며 “뭐가 문제인 거냐”고 묻는 이상민에 “나이가 문제”라고 답했다. 이런 김지현의 답에 이상민도 함께 심각해졌다. 룰라 중 제일 연장자인 자신의 나이 또한 걱정된 것. 이에 채리나는 “병원 가봤잖냐. 애(?) 움직임은 어떠냐”고 거침없이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현 역시 “한 놈만 살아있으면 괜찮다”며 ‘찐남매’의 대화를 보여줬다.

이상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보관을 시켜야 하나”하고 진지한 고민을 내비쳤다. 채리나는 심각한 이상민에게 “언제 사랑하는 사람 만날지 모르는데 보험 들어놨다 생각하고 하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새 가족 같은 대화에 푹 빠진 룰라 3인방. 그러던 중 이상민은 잊혀져 있던 홍성덕의 존재를 눈치챘다. 이상민은 “남편 앞에서 할 얘기가 아닌데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 저희가 (94년도에 데뷔 해) 진짜 가족 같아서 그런다. 너무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한 거 같다”고 민망해 했다.

이후 룰라 멤버들은 요즘 유행이라는 ‘3!4! 게임’도 하며 소소하고 알찬 대기실 모임을 즐겼다. 프로와 ‘찐남매’를 오고가는 26년 케미가 눈부셨다. 

성전자서비스,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서 10년 연속 1위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13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13댓글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2020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평가
가전 10년· 휴대전화 9년 연속 1위 올라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0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0년 연속으로 가전제품 사후서비스(A/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휴대전화 A/S 부문에서는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SQI는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전문 평가단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평가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KSQI 조사가 시행된 이래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정책을 지속 도입해왔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서비스의 설명이다.

실제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월 ‘휴대폰 방문 서비스’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등 폴더블폰 사용 고객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디스플레이 교체 등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종에 상관없이 통화품질로 불편을 겪는 고객도 문제가 발생한 장소에서 전파 환경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휴대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20’, 폴더블폰 사용 중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경우 전문 수리센터로 이송해 강화유리, 디스플레이 패널 등 파손된 부분만 교체,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가전제품은 엔지니어가 출장 점검으로 방문했을 때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주는 ‘플러스원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계절별 시의성을 고려해 봄, 초여름에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가을, 겨울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준다. 이 밖에도 365일 24시간 최적의 상담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상담사가 원격으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보이는 원격상담’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서비스 그 이상의 가치’라는 공식 슬로건도 제정했다. 슬로건에는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품 점검 외에 ‘고객의 마음까지 케어하여 진정한 감동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수리 엔지니어가 고객에게 스마트폰 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퇴출 안 되는 만성 ‘좀비기업’ 늘어…정상기업까지 잠식기사입력 2020.07.20. 오전 6:00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54 댓글40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번 돈 으로 이자 못갚는 한계기업 증가
정상기업 고용, 투자, 생산성 갉아먹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번 돈으로 이자도 못갚고 만성적으로 버티는 한계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정상기업의 투자, 고용, 노동생산성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조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만성 ‘좀비기업’이 계속 쌓이고 있는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 ‘한계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에 미친 영향’ 보고서(송상윤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작성)에 따르면 2010~2018년 우리나라 제조업에서 한계기업(업력 10년 이상) 비중이 7.4%에서 9.5%로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상황이 연속적으로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으로 3년 내리 번 돈으로 이자를 못내는 상황에 놓였다는 얘기다. 이는 보고서가 해당 기간 기업활동조사 제조업 부문에 속한 기업 7만6753곳의 자료를 토대로 한계기업 비중과 노동생산성 등을 살펴본 결과다.

특히 번 돈 없이 빚으로 장기간 버티는 만성 한계기업이 같은 기간 4.2%에서 5.8%로 늘어나면서 전체 한계기업 수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만성 한계기업은 한계기업 2년차 이상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기간이 4년 이상인 곳으로 정의됐다. 신규 한계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2%에서 3.7%로 소폭 증가했다. 그만큼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않고 시장에 남아있는 ‘적체현상’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정상기업의 48%에 불과했다. 만성 한계기업과 저수익고부채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도 정상기업 대비 각 47.7%, 41.3% 수준으로 낮았다.

만성 한계기업이 정상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용, 투자,파워볼사이트 생산성 등을 깎아 내린 것으로 추정됐다. 2010~2018년중 만성 한계기업의 비중이 최솟값 수준으로 유지됐을 경우 정상기업의 유형자산증가율, 고용증가율은 연평균 0.5%포인트, 0.4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2016~2018년중 최근으로 올수록 더 커졌다. 노동생산성도 분석기간 중 약 1.0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 부연구위원은 “신규한계기업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만성한계기업은 정상기업의 고용, 투자, 노동생산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며 “결국 구조조정 부진에 따른 한계기업 적체가 정상기업의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계기업 적체현상은 금융사의 느슨한 대출 관행, 국가의 정책금융, 과도한 비용에 따른 폐업의 어려움 등에 기인할 수 있다”며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못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엑셀 안 먹혀 환급 요구했더니…”소비자 과실” 렌터카의 돌변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6:0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0댓글22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4월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는 관광객들. 뉴스1A씨는 지난해 9월 한 업체에서 카셰어링 차량을 대여한 뒤 20분쯤 운행을 하다 이상함을 느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되지 않고 후륜 바퀴에서 소음이 발생한 것. 결국 차량 주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업체에 차량을 반납한 뒤 대여요금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의 과실’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렌터카 차량을 3일간 대여했다.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면책금이나 휴차료를 지불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차량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자 렌터카 업체 측은 수리비와 휴차료, 감가상각비 등으로 약 4200만원을 청구했다.

렌터카 피해, 여름 휴가철이 최다

렌터카 소비자피해 유형. 자료:한국소비자원렌터카 관련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일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 819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은 2017년 290건, 2018년 253건, 2019년 276건으로 지속해서 발생했고, 전체 피해구제 신청의 21.1%가 7~8월에 집중됐다.

렌터카 서비스 형태로 보면 ‘장기렌터카’의 피해구제 신청이 해당 기간 66.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카셰어링’도 13.0% 늘었다. 반면 ‘일반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1.1% 감소했다. 렌터카는 이용 기간에 따라 주로 일 단위로 이용하는 ‘일반렌터카’와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카셰어링’, 12~60개월가량 이용하는 ‘장기렌터카’로 구분된다.

“사고 나면 수리비 과다 청구”

사고관련 피해 배상금 청구 유형. 사고 관련 피해 배상금 청구 유형이 2개 이상인 경우 복수 반영하여 산출. 자료: 한국소비자원피해 유형은 ‘사고 관련 피해’가 46.6%(382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 관련 피해’ 34.4%(282건)가 뒤를 이었고 ‘렌터카 관리 미흡’도 5.9%(48건)를 차지했다. 서비스 형태 중에선 ‘일반렌터카’와 ‘카셰어링’이 ‘사고 관련 피해’가 각각 50.5%(252건), 47.7%(105건)로 가장 많았고, ‘장기렌터카’는 ‘계약 관련 피해’의 비율이 54.0%(54건)에 달했다.

‘사고 관련 피해’ 382건을 분석한 결과, ‘수리비 과다청구’가 69.9%(267건)로 가장 많았다. ‘휴차료(수리 기간 운행하지 못한 영업 손해비용) 과다청구’ 48.4%(185건), ‘면책금ㆍ자기부담금 과다청구’ 41.6%(159건), ‘감가상각비 과다청구’ 9.2%(35건) 순이었다(중복 포함). ‘수리비’의 평균 청구금액은 약 182만원이었고, ’휴차료‘와 ‘면책금ㆍ자기부담금’ 청구금액은 각각 약 73만원, 60만원이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해 이 같은 과다청구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을 개정할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렌터카 업체가 수리비를 청구할 때 차량 수리내역을 제공하고 사고 수위에 따른 면책금의 적정 액수를 규정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잘나가는 테라 ‘급제동’ 걸리나…하이트진로 ‘위장계열사 조사’ 전전긍긍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9:00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9년간 총수일가 계열사 5곳 숨긴 하이트진로
고의 누락 여부가 관건…공정위, 檢고발 검토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하이트진로가 박문덕 회장 친척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를 9년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는 어렵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다만 해당 회사들은 동일인이나 직계 존비속이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독립경영을 하는 회사로, 신고를 고의로 누락한 것은 아니다”면서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하며 단순 실수임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준재벌) 신고 및 자료 제출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하이트진로를 현장 조사했다.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인 하이트진로는 동일인(총수)인 박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친척 6촌·인척 4촌 이내)이 소유한 회사를 매년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에야 송정, 연암, 대우컴바인, 대우패키지, 대우화학 등 다섯 회사를 추가로 신고했다. 이 회사들은 박문덕 회장의 조카·사촌 등이 지분을 100% 가지고 있거나 대주주인 회사다. 페트(PET)병이나 병에 붙이는 라벨, 포장지 등을 제조하는 회사들로, 하이트진로와 내부거래가 상당해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는 9년 동안 하이트진로가 이 회사들을 의도적으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5개 회사 매출을 보면 최고 93%가 내부거래여서 실수로 누락한 걸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 공정위는 거래 내역 등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수인 박 회장 검찰 고발 조치까지 검토중이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보유한 소주·맥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맥주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양심없은 기업의 제품은 불매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도 국내 대표 주류 대기업이 저지른 ‘단순 실수’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짙다.

또 반격 나선 추미애 “부동산 투전판에 법무장관 침묵은 직무유기”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9:08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9:13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6댓글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추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대책으로 이른바 ‘금부 분리’(금융·부동산 분리)를 제안한 뒤 “법무부 장관의 뜬금없는 부동산 훈수” “희한한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 이론” 등 비판이 쏟아지자 19일에 이어 또다시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페이스북 캡처.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벌써 하룻밤 사이 듣보잡이 실제 상황이 됐다”며 글을 썼다.

추 장관은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한 사모펀드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1개동 46채 전체를 약 400억원에 사들였다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사모펀드를 통한 부동산 투자가 다주택자에 대해 강화된 규제를 피하면서도,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우회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 장관은 “강남 한복판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가 일어나고야 말았다”며 “다주택규제를 피하고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매각차익을 노리고 펀드가입자들끼리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부동산 분리를 지금 한다해도 한발 늦는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라며 야당 의원님들!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 투자대상에 주거용 아파트를 규제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에 은행대출을 연계하는 기이한 현상을 방치하면 안되는 것은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순간 금융위기가 올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가 아닐까”라고 했다.

앞서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 본연의 업무나 잘하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장관도 국무위원으로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秋, 18일 첫 부동산 대책 언급 이후 3일 내내 ‘금부 분리’ 주장추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3일 연속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고 있다.

18일 추 장관은 “당국자나 의원의 말 한마디로 서울 집값이 잡히는 게 아닌 줄 모두가 안다”면서 “근본 원인은 금융과 부동산이 한 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개발독재 시대 이래로 서울 한강변과 강남 택지개발을 하면서 부패 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 장사를 하고 금융권을 끌어 들였다”며 “금융권은 기업 가치보다 부동산에 의존해 대출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부동산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기형적 경제체제를 만들어 온 것”이라고 했다. 그린벨트 일부 해제 검토에 대해서는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국토부 소관인 부동산 대책에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나서 훈수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금부 분리,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라 비판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추 장관이 법무부 장관을 관두고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페이스북 캡처

추 장관은 비판이 일자 19일 페이스북에 “제가 제안한 ‘금부 분리’는 당연히 경제학에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그렇다고 뜬금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와 소금 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 가격을 낮추려해도 부동산 시장에 들어온 엄청난 돈을 생각하지 않고 자꾸 그 시장에 돈을 집어넣는 정책을 쓴다면 부동산 가격 내리기는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부력(浮力)의 원리에 비유한 이른바 ‘소금과 아기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욕조 물에 소금(자본)을 넣고 아기 몸을 담그려고 한다. 아기 몸은 진한 소금물에 담기지 못하고 뜰 뿐인데, 소금을 자꾸 집어 넣는다.파워볼사이트그럴수록 아기 몸이 위로 솟구칠 것”이라며 “아기 목욕시키기 실패는 아기 탓이 아니라 소금 탓”이라고 했다. “부동산 가격 내리기 실패는 돈 탓인데 말실수 탓이라고 정치만 공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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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6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4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40댓글2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서울 가정집 수돗물서도 유충 발견 신고 – 사진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2020.7.20 독자 제공=연합뉴스서울 중구 가정집서 “붉은 벌레 나와”
청주 지역 커뮤니티에도 제보 올라와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도 신고 접수
관계당국 조사 중…시민들 불안 커져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과 충북 청주, 경기 파주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면서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15일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2020.7.15 독자제공=뉴스1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와 관계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9일 청주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용 수도 필터에 붙어 있는 미상의 물체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아파트에 필터를 설치했는데, 인천 유충과 유사한 물체가 나왔다”면서 “날이 밝는대로 청주시 상수도부서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은 곧바로 청주지역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시민들은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민은 용암동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파주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세면대를 사용하던 중 움직이는 유충을 발견했다.

언론에 보도되는 수돗물 유충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그는 즉시 관리사무소 등에 신고했다.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아파트로 직원을 보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 580건 신고 중 149건 유충 확인

처음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인천 지역에서 관련 민원 신고는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580건 접수됐다. 이 중 현장 조사를 벌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실제 발견된 것은 149건이다.

부평·계양 지역 5건을 제외한 144건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강화군, 영종도 등지에서 발견됐다.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ICK 안내서울 가정집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1cm 붉은 벌레가 꿈틀”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7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45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55 댓글24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 독자 제공. 연합뉴스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2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4시 30분쯤엔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파주시는 해당 유충이 인천 등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처럼 정수장 등에서 들어온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벌레 유충 신고가 처음으로 들어온 뒤 지금까지 140건 넘는 추정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지렁이처럼 꿈틀” 서울 수돗물서도 ‘붉은 유충’ 발견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2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9:04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55댓글2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유충 발견 민원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해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발견된 유충은 약 1cm 길이에 굵기는 머리카락 정도로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는 발견된 벌레가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했다.

중부수도사업소 측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 등 16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 서구 왕길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처음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신고한 이후 18일까지 누적 신고는 381건, 실제 유충 발견은 144건으로 집계됐다.

[속보] 서울 가정집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기사입력 2020.07.20. 오전 7:16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1,249 댓글434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서울 가정집 수돗물서도 유충 발견 신고 – 사진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2020.7.20 독자 제공=연합뉴스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文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남성 구속영장 기각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22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30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76댓글39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앵커]
지난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던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이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과 오른쪽 팔에 깁스를 낀 채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법원에서 나옵니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혐의로 체포된 50대 정 모씨입니다.

어젯밤 11시쯤 법원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시간가량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정 씨와 변호인단을 향해 취재진과 보수성향 시민들이 몰리면서 잠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승수 / 변호사
“저분이 범죄의 고의를 갖고 들어간게 아니기 때문에 국회를 방청의 목적을 갖고 들어갔기 때문에”

정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정씨가 직접 작성한 최후발언문을 취재진 앞에서 대독했습니다.

김태훈 / 변호사
“만일 신발투척 퍼포먼스 당사자가 구속된다면 그 재판부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헌법적 가치를 버린 종북좌파의 충견일 것입니다.”

정씨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한 후보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치욕 느껴봐라” 文에 신발 벗어 던진 50대 구속영장 기각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7:34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779댓글32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50대 남성이 구속을 면했다.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검거된 50대 남성이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정모(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등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피의자의 처나 아들이 있는 곳에 거주하여 주거가 부정하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는 국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이 차량 근처에서 기다렸다가 돌발 행동을 했다. 그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 미터 옆에 떨어져, 문 대통령이 신발에 맞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체적 위협을 줄 수 있는 행위였다.

현장에서 정씨는 “문 대통령이 가짜 평화를 외치고, 경제를 망가뜨리면서 반성도 없고, 국민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직접 (치욕을)느껴보라고 신발을 던졌다”라고 범행이유를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구속을 면함에 따라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된다.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목과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출석해 2시간 동안 심사를 마쳤다.

이날 정씨의 법률지원을 맡은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의 김태훈 변호사는 정씨가 작성한 최후발언을 대독했다.

이 발언에서 정씨는 자신의 행동은 “신고 있던 신발을 바닥에 던지고 구호를 외치는 단순한 퍼포먼스였다”라고 했다. 또 “만일 신발투척 퍼포먼스파워볼분석 당사자가 구속된다면 그 재판부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헌법적 가치를 버린 종북좌파의 충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구속영장 기각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0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39댓글20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동영상 뉴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투척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57살 정모씨가 구속을 면했습니다.

법원은 “구속의 상당성과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정씨의 구속 필요성을 심사한 서울남부지법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결론내렸습니다.

정씨는 지난 목요일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 수미터 옆으로 신발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추미애, 페북 반격 “부동산 투전판, 가만히 있는게 직무유기”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06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3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80댓글264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새벽 6시 8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동산 공세를 이어나갔다. 추 장관은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법무부장관이 침묵하는게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저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벌써 하룻밤 사이 듣보잡이 실제 상황이 됐다”며 “강남 한복판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가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했다.

이는 사모펀드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삼성월드타워’ 46채를 통째로 420억원에 매입한 것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은 전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시되며 언론에 알려졌다. 이 건물은 11층 높이의 46가구가 사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로 1997년에 지어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년이 넘은 이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선 사모펀드를 통한 매입이 다주택자에 대해 강화된 규제를 피하면서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는 우회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추 장관은 또 “다주택규제를 피하고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매각차익을 노리고 펀드가입자들끼리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금융과 부동산 분리를 지금 한다해도 한발 늦는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나라의 통화가치의 안정을 위해 금에 연동하거나 달러에 연동하는 것은 들어본 상식”이라며 “부동산 본위제 이런건 듣도보도 못한 건데 비상식적”이라고 했다. 이어 “은행 대출을 연계하는 기이한 현상을 방치하면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순간 금융위기가 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이 정권은 국무회의 페북으로 하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단상’이란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한편 추 장관의 부동산 정책 언급에 대한 ‘월권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파워볼실시간 교수는 19일 ‘추미애 단상’이라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국무위원으로서 발언은 제발 국무회의에 가서 하라”며 “이 정권은 국무회의를 페북으로 합니까”고 했다. 또 “대통령이 그린벨트를 해제하려고 한다면, 국무회의에서 당당히 반대의사를 밝히라. 고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과감히 직을 던지라”며 “부동산 문제가 출마용 이슈에 불과하냐”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추 장관이 제안한 금융·부동산 분리 정책을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도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가 있다면 괜히 SNS에서 변죽을 울리지 말고 오는 월요일 아침에 거취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추미애 “오세훈, 내가 듣보잡?…부동산 광풍에 팔짱끼고 있는게 직무유기”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23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94댓글7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혁신포럼 ‘슬기로운 의원생활’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은 결코 부동산을 잘 알지 못하는 ‘듣보잡’이 아니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 비판을 받아치면서 국무위원이라면 부동산 문제에 대해 당연히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말 맞았다, 강남서 금융 부동산 로맨스 발생”이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우선 추 장관은 “저의 ‘금부(금융과 부동산)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며 자신을 공격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불러 세웠다.

추 장관은 지난 18일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금융의 부동산 지배를 막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를 하는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 전 서울시장은 19일 “금부분리?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이론이다”며 “부동산담보로 대출하는 것 금지하자? 아주 시장경제 하지말자고 해라”고 추 장관 제안을 평가절하했다.

이에 추 장관은 “그런데 벌써 하룻 밤사이 듣보잡이 실제 상황이 됐다. 강남 한복판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가 일어나고야 말았다”며 자신이 틀린 말, 듣도 보도 못한 잡스런 이론을 펼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고 했다.

즉 “어느 사모펀드가 강남 아파트 46채를 사들였다. 다주택규제를 피하고 임대수익 뿐만 아니라 매각차익을 노리고 펀드가입자끼리 나누어 가질 수 있다”라면서 우려했던 금부결탁의 예라는 것.

이어 추 장관은 “금융과 부동산 분리를 지금 한다해도 한발 늦는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다”며 “집값 올리기 대열에 서서 집값 못내린다고 비웃는 건 아니기를 진심 바란다”고 자신을 비난한 오 전 시장과 야당을 겨냥했다.

‘금부분리’ 당위성을 거듭 역설한 추 장관은 “부동산이 투전판 처럼 돌아가는 마당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가 아닌가”라며 자신의 최근 행보를 달리 해석하는 시선을 경계했다.

법무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자 추 장관이 차기 서울시장, 그 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등 해석이 분분했다.

추미애 “투전판 된 부동산, 침묵한다면 직무유기”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20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034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경향신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영민 기자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는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해 야권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하는데, 벌써 하룻 밤사이 듣보잡이 실제 상황이 됐다”며 “강남 한복판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가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적었다.

앞서 자신이 주장한 금부분리 해법을 두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부동산 담보로 대출하는 걸 금지하자? 아주 시장경제 하지 말라고 하라.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추 장관은 한 사모펀드가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 단지 한 동을 통째로 매입했다는 언론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매매가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추 장관은 “다주택규제를 피하고 임대수익 뿐만 아니라 매각차익을 노리고 펀드가입자들끼리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금융과 부동산 분리를 지금 한다고 해도 한발 늦는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은행처럼 신용창출을 하면서 부동산에 연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 이걸 부동산본위제나 부동산 연동제라고 명명해 볼까”라면서 “금본위제, 은본위제, 달러연동제는 들어봤어도 부동산본위제는 듣도보도 못한 것인데 비상식적”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에 은행대출을 연계하는 기이한 현상을 방치하면 안되는 것은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순간 금융위기가 올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부분리’를 계속 주장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 논쟁에 가세해 야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전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가 있다면 괜히 SNS에서 변죽을 울리지 말고 오는 월요일 아침에 거취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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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 지속…관악구 사무실 6명 추가·성수고 학생도 확진

연합뉴스 기사전송 2020-07-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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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3명·수도권 방문판매 2명 추가 확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8일 서울 성수고등학교 모습. 전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성동구청은 그 외 388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7.1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제주 4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제주도 가족과 지인 4명은 관악구 사무실 사례로 재분류됐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사례에선 고양 원당성당 관련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어났다. 감염 시설별로는 고양 원당성당 14명,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와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각 10명, 수원 교인모임 7명, 관악구 방문판매 3명 등이다.

또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확진자는 한화생명 직원 8명, 지인 2명, 가족 1명이다.

이밖에 서울 성수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현재 접촉자 60명(학생 57명, 교사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5명, 필리핀·파키스탄 각 3명, 러시아 2명, 우크라이나·프랑스·이라크·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일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각 1명 등이다.

“트위터 해킹은 10∼20대 소행”…NYT, 해커들과 메신저 인터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20-07-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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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디스코드’로 범행 모의…주범과 소통한 4명 접촉
“특정 국가 또는 해커집단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여”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까지 미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사건은 10∼20대 해커들의 장난에서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17일(현지시간) 해킹에 가담했거나 연루된 4명과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같은 한 국가나 치밀한 해커 그룹이 행한 공격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커크'(Kirk)라는 이름을 쓰는 해커가 14일 오후 ‘엘오엘'(lol), 15일 오전 ‘에버 소 앵셔스'(ever so anxious)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해커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시작된다.

트위터에서 근무한다고 주장한 ‘커크’는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에게 거의 모든 트위터 계정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함께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했고, 거래는 그렇게 성사됐다.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트위터 등 SNS의 희귀한 계정 아이디를 사고파는 ‘오지유저스닷컴'(OGusers.com)에서 이름난 인사들이지만, ‘커크’는 이 바닥에서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다.

‘엘오엘’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20대라고 밝혔고, 역시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에버 소 앵셔스’는 19세로 영국 남부에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y’, ‘@6’와 한 글자 또는 숫자 하나로 구성된 희소성 있는 트위터 아이디를 빼앗아 팔아넘길 목적이었고, 실제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이들의 증언이다.

‘엘오엘’이 중개한 수많은 거래 중 첫 거래는 ‘@y’라는 아이디를 1천500달러(약 181만원)어치 비트코인으로 구매하겠다는 사람을 찾아 ‘커크’와 연결해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커크’의 장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커크’가 15일 오후 3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이목을 끄는 공격을 시작하자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손을 뗐다고 주장했다.

‘커크’는 트위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의 계정에 ‘1천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취지의 글을 무더기로 올려 상당한 수익을 챙겼다.

그사이 잠들었다가 사태가 일단락되고 눈을 뜬 ‘에버 소 앵셔스’는 ‘엘오엘’에게 ‘커크’가 18만달러(약 2억 1천7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이익을 얻었다는 게 “슬프진 않고 짜증이 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커크’가 어떤 동기로 이번 범행을 계획했고, 내부 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했는지 여부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커크’가 디스코드에 가입한 날짜는 이달 7일로 비교적 최근이었다.

NYT는 비트코인 조사기관 체이낼러시스(Chainanalysis) 도움으로 인터뷰에 응한 ‘엘오엘’ 등 4명의 소셜미디어와 가상화폐 계좌를 비교한 결과 이들이 이번 트위터 해킹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버 소 앵셔스’로부터 ‘@6’ 계정을 산 ‘플러그워크조'(PlugWalkJoe)는 스페인에 사는 21세 영국인 조지프 오코너라고 실명을 밝히며, 자신은 이번 해킹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한 전문가는 그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출신 보안 전문가로 유명한 브라이언 크렙스는 유명 인사의 계정이 동시다발적으로 도용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주범으로 ‘플러그워크조’를 언급했다.

강대국 되자 “우리 땅 내놔!”…中 야욕에 화약고 된 아시아

국민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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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히말라야·남중국해·센카쿠열도… 中 영토분쟁


중국은 동서남북으로 14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지리적으로 영토 분쟁이 빈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사적으로도 청나라 때 최대 제국을 이룬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100년간 서구 열강의 먹잇감으로 전락해 만신창이가 됐다. 그랬던 중국이 강대국이 되면서 “고토 회복”을 외치며 영토 욕심을 노골화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영토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또 미국과 일본이 버티는 태평양 출구도 노리고 있고, 히말라야에선 인도와 싸우고 있다. 중국의 영토 갈등으로 아시아 전체가 들썩인다.

중국 점거 남중국해는 화약고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중국과 앙숙이다. 역사를 보면 그럴 만하다. 베트남은 1000년 넘게 중국의 지배를 받다가 938년 독립을 이뤄냈다. 그 후에도 끊임없이 중국 왕조의 침공을 받았다. 베트남은 1979년에도 중국군과 맞붙었으나 물리쳤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도 중국과 충돌해 왔다. 1974년 1월 남중국해 파라셀제도(시사군도)에서 중국 해군과 맞붙었으나 패했다. 1988년 3월에는 스프래틀리제도(난사군도)에서 중국군과 싸워 해군 70여명이 숨지는 패배를 당했다.

최근에도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어선이 중국 해상감시선에 부딪혀 침몰하는 등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의 영토 전쟁은 2000년 넘게 이어지는 셈이다.

중국은 1953년 반포한 지도에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9개의 점을 연결한 U자 형태의 ‘남해 구단선(nine-dash line)’을 표시해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단선은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가량을 포함한다. 중국은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카보러 암초를 2012년 강제로 점거하기도 하는 등 주변국을 힘으로 누르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곳곳의 암초를 인공섬으로 만들어 활주로 건설과 미사일, 레이더 시설 설치 등으로 군사기지화해 영유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중국은 인공섬에 최신예 전투기와 대형 폭격기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중국은 천연자원의 보고인 남중국해가 해상 에너지 수송로이자 대미 방위선인 ‘제1열도선’이라는 전략적 가치 때문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역시 인도양-말라카해협-태평양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남중국해를 중국이 장악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남중국해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다.

티베트 ‘완충지대’ 사라져 인도와 충돌

중국은 인도와도 극한 충돌을 빚고 있다. 인도 북부 라다크 국경 지역인 갈완계곡에서는 지난달 15일 양국 군이 충돌해 인도군 20명 등 수십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5월 5일과 9일에도 라다크 판공초 호수와 시킴 지역에서 양국 군대가 각각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양국 군은 2017년 부탄 국경지역 도클람(둥랑)에서 73일간 대치하기도 했다.


인도와 중국의 잦은 충돌은 ‘완충지대’ 티베트가 무너진 탓도 있다. 티베트는 토번제국 시기엔 당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했다. 토번은 그러나 건륭제 때인 1750년 청나라 영토에 편입됐다.

티베트는 청나라가 무너지자 1913년 독립을 선언했고, 1914년 인도 심라회의에서 영국으로부터 독립 승인을 얻어냈다. 당시 영국과 티베트가 심라조약에 명시한 ‘맥마흔 라인’이 현재 인도와 중국 간 영토 분쟁의 불씨가 됐다.

티베트는 1950년 중국군의 침공에 굴복해 중국 영토로 편입됐다. 1959년 티베트에서 민중 봉기가 일어났으나 실패한 뒤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식민지배 시절 영국은 티베트를 중국과의 완충지대로 삼으려 했다. 우려대로 티베트가 중국에 넘어가자 인도와 중국이 직접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9만㎢ 영유권을 주장하고, 인도는 카슈미르 악사이친의 3만8000㎢를 중국이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러시아와도 영토 앙금, 불씨 여전

중국은 러시아와도 한때 철천지원수 같은 사이였다. 중국은 청나라 말기 동북지역의 방대한 땅을 러시아에 내줬다.

러시아는 17세기 초부터 시베리아 동쪽으로 진출해 청나라와 수차례 충돌하다 1689년 국경선을 정하는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었다. 중국의 첫 국제 조약이다. 이어 1858년에는 아이훈 조약으로 아무르강(헤이룽강)과 스타노보이산맥 사이의 60만㎢에 이르는 방대한 영토를 챙겼다.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우수리강 동쪽 연해주와 사할린섬 등 40만㎢를 추가로 얻었다. 그후 중국은 동해로 가는 길이 막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1969년 3월 우수리강 중류의 전바오(珍寶·다만스키) 섬에서 대규모 군사 충돌을 벌였다. 양측은 탱크와 장갑차, 다연장로켓포까지 동원해 전면전을 벌였다. 중국은 연신 참패를 거듭했다. 이후 4380㎢에 이르는 국경에 중국과 소련이 각각 81만명과 65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며 대치를 이어갔다. 소련은 핵무기 사용까지 검토하기도 했다.

‘전바오 전투’는 중국과 러시아의 깊은 영토 갈등의 단면을 보여준다. 두 나라는 세력 균형이 무너지면 언제든 영토 전쟁이 불거질 수 있다.

일본의 센카쿠열도, 중국의 태평양 관문


중국은 일본과도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서남쪽 약 410㎞, 중국 대륙 동쪽 약 330㎞, 대만 북동쪽 약 170㎞에 위치한 8개 무인도는 일본이 실효지배를 하고 있다. 중국은 센카쿠열도에 대해 명나라 때 자국 바다를 방어하고 관리하는 구역이었으나 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강제로 귀속시켰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하자 희토류 수출 금지 등 경제 보복을 했다.

중국은 주기적으로 국제사회에 이 지역이 영유권 분쟁지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만약 일본이 허점을 보이면 센카쿠열도는 중국이 가장 먼저 편입을 노리는 지역이 될 수 있다. 중국이 센카쿠열도를 손에 넣는다면 태평양으로 가는 대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운동부 후배의 ‘끓는물 학대’ 못 벗어난 건 협박과 차용증 때문(종합)

서울신문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10:46 최종수정 2020-07-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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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확대 사진 보기확대 사진 보기[서울신문]한 집에 같이 사는 중학교 선배에게 수개월에 걸쳐 ‘고문 수준’의 잔혹한 학대를 일삼아 온 20대 후배와 후배의 여자친구가 결국 구속됐다.

17일 광주지법 류종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중학교 선배 A(24)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특수상해)로 박모(21)씨와 박씨의 여자친구 유모(23)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류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중학교 선배에 끓는 물 붓고 불로 지지고

박씨와 유씨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신체적 위해를 가해 8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광주에 살고 있던 중학교 선배 A씨에게 ‘같이 일하며 함께 살아보자’며 평택으로 불러 같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와 A씨는 처음엔 각자 번 생활비로 공동생활을 했으나 이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폭행이 시작됐다.

박씨와 유씨는 A씨를 골프채로 때렸고, 심지어 끓는 물을 수십 차례 몸에 끼얹고 토치 불꽃으로 몸을 지지는 등 상상도 하기 힘든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A씨는 박씨와 유씨의 가혹행위로 두피가 대부분 벗겨지는 등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들의 가혹행위로 인해 A씨가 피부 괴사를 겪자 몸에서 악취가 난다며 화장실에서 생활하도록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혼자 자해한 것” 범행 부인했던 ‘악마 커플’

이들은 A씨가 도망가면 A씨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을 했다.

또 A씨가 일을 그만두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A씨가 빌리지도 않은 수억원대의 차용증을 작성했으며 집에 돌아가려면 이 돈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러한 협박에 A씨는 종종 연락하는 가족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며 혼자서 가혹행위를 감내했다.가혹행위로 인해 A씨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하자 박씨 커플은 A씨를 고향인 광주로 데려가 입원시켰지만 병원비가 없는 A씨는 곧 퇴원할 수밖에 없었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했던 A씨는 다시 박씨 커플에게 돌아갔지만 학대 행위가 다시 시작되자 결국 탈출해 고향집으로 돌아갔다.

A씨의 부모는 상처투성이로 돌아온 아들을 보고 깜짝 놀랐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죄가 경기도에서 발생했지만 박씨 커플이 광주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박씨 커플은 처음에 A씨가 자해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심리 상태가 염려돼 검사를 의뢰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치료비 지원과 심리 치료를 받게 했다.

A씨의 사연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왔고, 청원인은 박씨와 유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3억 5천만원짜리 가짜 차용증과 가족 해치겠다는 협박

박씨는 중학교 시절 A씨와 함께 운동부에서 활동한 3살 터울의 후배였다.

규율이 엄격한 운동부에서 함께 생활한 후배가 선배를 학대한 것은 언뜻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선배가 학대의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차용증과 가족에 대한 협박 때문이었다.학대가 시작된 것은 박씨가 장난처럼 시작한 주먹질이었다. 박씨는 선배인 A씨가 후배에게 맞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점차 폭력의 강도를 세게 늘려갔다.

A씨는 학대를 당하는 동안 이름 세 글자만 써준 차용증이 3억 5000만원이라는 빚으로 둔갑해 박씨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올가미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도망가면 가족들이 위해받을 것처럼 위협하는 박씨 커플의 협박도 A씨를 꼼짝 못하게 만든 이유였다.

A씨는 고향 집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면 ‘잘 지낸다’, ‘대기업에 취직했다’ 등 거짓말로 가족을 안심시킨 뒤 ‘사랑한다’는 끝인사로 별다른 의심을 사지 않도록 강요받기도 했다.

A씨의 부친은 “맏이인데도 집에서 막내처럼 굴었던 심성 여린 아들이 오랜 기간 이어진 폭력에 겁먹고 주눅이 든 짐승처럼 저항조차 못 하게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아빠’하고 부르는 소리에 반가워서 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사람 몰골을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며 “얼마나 굶었는지 밥을 차려주자 마구 먹었다”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건 날 아침을 떠올렸다.

두피 손상 후유증으로 평생 모자 쓰고 다녀야

A씨는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A씨는 끓는 물이 연거푸 끼얹어지는 가혹행위로 두피 대부분이 벗겨졌다. A씨는 심각한 후유증으로 남은 일생을 모자나 가발을 쓰고 살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 사건 범행이 잔혹한 만큼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피의자들의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 등도 분석하고 있다.

광주69번 확진자 퇴원 뒤 재양성…2주 자가격리(종합)

뉴시스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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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바이러스 전파력 없어


[광주=뉴시스] = 광주 북구보건소 방역 담당 직원과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 정밀방역팀원들이 방역을 하기 앞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주 69번 확진자’가 퇴원 3일만에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 완치 뒤 다시 코로나19 양성을 받은 사례는 두번째이며 신규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지역 69번 확진자 50대 여성 A씨가 재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A씨는 퇴원 뒤 재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증상이 없어 2주동안 자가격리 권고됐으며 기침, 발열 등이 있을 경우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A씨는 신규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으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격리해제 후 유전자 증폭검사(PCR) 재검출자’로 변경된다.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재양성은 지난 3월 ‘광주 3번’ 확진자(신천지 신도) 이후 두번째이다.

A씨는 광주지역 집단감염지인 사랑교회를 통해 감염돼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실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퇴원을 앞두고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한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 15일 퇴원이 결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퇴원을 했던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지역에서 두번째 이다”며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16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176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선 직행할까 아니면 도지사 재선?’…이재명의 선택은

뉴스1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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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히던 중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 판결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되면서 이 지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친형 강제입원(진단)’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도지사 직무도는 물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대한 전격적인 강제조사, 정부보다 앞선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을 통해 과감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정치 운명이 걸렸던 대법원 판결까지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결정되면서 이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경쟁 구도에서 더욱 힘을 받게 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지사 임기 4년 중 절반을 넘긴 이 지사가 대선 도전에 직행할 것인지, 아니면 도지사 재선에 나설 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일단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 이전까지는 도지사 재선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이어왔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가진 경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대선이 아니라 재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대권 도전에는 선을 그었다.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이 지사는 대선주자 선호도 수치 상승과 관련해 “숫자는 보고 있지만 그것은 몇 년 후의 얘기”라며 “경기도정에 대한 호평이 좀 더 생겼다는 정도이고, 경기도정을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 상실’이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이재명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앞으로 지지율이 이낙연 의원에 근접하거나 넘어서고, 친문세력까지 흡수할 경우 차기 대선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친문세력 흡수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선 경선 당시 형성된 ‘반이재명 정서’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친문과의 갈등을 최소화 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중도세력 흡수 등을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던 중 민원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 지사는 취임 이후 꾸준히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는데 최근에는 친문 인사에 이어 정의당 지지세력까지 품에 안은 형국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직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전 정의당 이홍우 후보를 지난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으로 임명했고, 지난 4월에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재강 전 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을 평화부지사에 임명하기도 했다.

올해 치러진 4·15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는 친노무현계 인사이기도 하다.

대권 도전에 대한 이 지사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지난 16일 대법원 판결 이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정치적 조직도, 계보도, 지연도, 학연도 없는 외톨이지만 국민들께서 그런 기대를 가져주는 것은 지금까지 맡겨진 시장으로서의 역할 또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조금은 성과 있게 잘했다는 평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공직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공직자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맡긴 국민들, 주권자가 정하는 것”이라며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역시 주권자인 국민들이 정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힘으로써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한편 대법 전원합의체는 지난 16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무죄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 항소심이 파기되면서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신규확진 39명중 해외유입 28명…지역발생은 11명으로 줄어(종합)

연합뉴스 기사전송 2020-07-18 10:26 최종수정 2020-07-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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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수 사흘만에 30명대로…해외유입 23일째 두자릿수
경기 10명-서울 6명-대구 3명-인천·경남 2명-부산 등 4곳 1명씩
산발적 지역감염 지속…누적확진 1만3천711명, 사망자 총 294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1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 후반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상 수치로는 전날(60명)보다 많이 줄었지만, 산발적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 사례도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해외유입 28명 중 12명 공항·항만 검역과정서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3천71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30∼6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13일부터 일별로 62명→33명→39명→61명→60명→39명을 기록했는데 주 중반 60명대까지 급증한 것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과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입국한 우리 근로자의 무더기 확진 영향이 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보다 배 이상 많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8명), 대구(3명), 경남(2명), 부산·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23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3천711명이라고 밝혔다. 0eun@yna.co.kr

◇ 지역발생 다시 10명대로 줄어…산발적 감염은 지속

지역발생 1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그 외에는 제주 1명, 울산 1명 등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3∼16일 나흘연속 10명대(19명→14명→11명→14명)를 유지하다가 전날 21명으로 20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구체적인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 등지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 전날 낮 12시까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고,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사례에서 1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총 42명의 환자가 나왔고, 경기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의 보호자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왔는데, 이들은 최근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3천711명이라고 밝혔다. 0eun@yna.co.kr

◇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대 10명…898명 격리 치료중

이날 신규 확진자 39명 가운데 남성이 23명, 여성은 1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9명), 50대(7명), 30대(5명) 순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의 소아 확진자가 3명, 10대 청소년 환자도 4명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9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4%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59명 늘어 총 1만2천519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1명 줄어 898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46만204명이다. 이 가운데 142만3천57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2천92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요즘군대] 현역보다 고된 36개월 대체역…’양심의 자유’ 기준은

뉴스1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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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요즘 군대’는 우리 군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뉴스1의 연재형 코너입니다. 국방·안보 분야 다양한 주제를 밀도 있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민원 창구에 대체역 편입 신청서 접수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7.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자가 군 복무를 대신할 수 있는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대체역으로 복무할 35명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선발돼 오는 10월 소집을 앞두면서다.

대체복무요원은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 복무하게 된다. 기초군사훈련을 포함한 군 복무 일체를 거부하고 대체역 편입을 희망한 만큼 급식·시설관리 등 단순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정시설 내에서 무기 등을 소지·사용하지 않고 별도 군사훈련도 받지 않는다.

편입이 결정된 35명은 모두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확정된 이들이다. 모두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보충역)으로 입대하지 않고 수년 동안 국가를 상대로 싸웠다.

대체역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도입된 병종(兵種)이다. 병역의 종류를 규정하고 있는 병역법 제5조에 대해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신설됐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을 의결해 근거 법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5개(현역, 예비역, 보충역, 병역준비역, 전시근로역)로 나뉘던 병종은 대체역까지 더해 ‘6종 체제’로 개편됐다. 병역법에선 대체역을 ‘병역의무자 중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현역, 보충역 또는 예비역의 복무를 대신해 병역을 이행하고 있거나 이행할 의무가 있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양심의 자유’ 판단은 어떻게?…”실체·진실성·구속력”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례, 대체역 제도를 먼저 운영한 독일·미국·대만파워볼게임 등 해외사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대체역 편입 심사에 고려할 기준을 정했다.

우선 대체역 편입 심사분야는 크게 Δ양심의 실체 Δ양심의 진실성 Δ양심의 구속력 등으로 나뉜다. 대법원은 2018년 11월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 절박하고 구체적인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할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도 3개 분야를 기준 삼아 병역거부자의 ‘신념’, 즉 양심의 자유를 꼼꼼히 확인하겠다는 차원이다.

이를 평가하기 위한 판단 요소는 크게 ‘종교적 신념’과 ‘개인적 신념’으로 구분한다. 각각 8가지 판단요소로 포함돼 전체적으로는 16가지 항목을 들여다본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대체역 편입 심사는 까다롭게 이뤄진다. 대체역 복무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부모 및 주변인 진술서, 범죄경력 및 수사경력 조회 회보서, 초‧중‧고등학교 학교생활 세부사항기록부 사본, 신도 증명서 등 10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인은 물론이고 주변인을 상대로도 조사를 한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대체역 편입 신청자는 총 88명이다. 병무청은 7월 마지막 주에 대체역 사무국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으로 심사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체역으로 편입되기까지는 사무국의 사실조사, 사전심사위원회(5명으로 구성) 심의, 심사위원회 의결 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국방부 등 6개 기관에서 추천한 29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36개월 복무에 3박4일 예비군대체복무까지…’처우는 동일’

대체역의 복무 강도는 현역 병사들만큼 고될 전망이다. 군부대 내에서 생활하는 현역과 비슷하게 대체복무요원은 교정시설에서 ‘합숙 근무’한다. 급식·물품·보건위생·시설관리 등 교정시설 업무도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육군 병사의 복무기간(올해 6월 입대자부터 18개월)과 비교하면 대체복무요원은 정확히 2배 더 오래 복무해야 한다.

36개월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뒤에도 의무가 남는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대체복무요원은 전역한 뒤 1~8년차 때까지 ‘예비군대체복무’를 해야 한다. 통상 사격 훈련이 이뤄지는 예비군 훈련을 대신한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예비군 2박3일 동원훈련과 유사하게 대체복무기관에서 1년에 한차례씩 3박4일 합숙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체역 편입이 확정된 양심적 병역거부자 35명은 오는 10월에 입소를 앞두고 있다. 대체복무요원 ‘1기’인 셈이다. 병무청은 첫 대체복무요원들이 입소 후 어떤 교육을 받을지, 어떤 교정시설로 배치될지는 법무부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형평성 차원에서 대체복무요원은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의 월급·휴가 등 처우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기준으로 현역병은 계급에 따라 Δ병장 54만900원 Δ상병 48만8200원 Δ일병 44만1700원 Δ이등병 40만8100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휴가 일수도 육군 현역병과 동일하게 복무월 당 1.33일의 연가가 지급된다.

박병석이 띄운 개헌론…’개헌 블랙홀’ 될까 여당마저 ‘신중론’

뉴스1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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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제헌절을 맞아 개헌론을 꺼냈지만 여야 반응은 미온적이다. 코로나19 등 민생현안이 산적한데 ‘개헌 블랙홀’에 빠져들었다가는 국민적 질타를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앞서 박 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 축사에서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 위해 우리 헌법의 개정이 불가피한 때”라며 취임 후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다. 코로나 위기를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며 개헌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게 모든 분야에서 헌법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라며 개헌론을 띄웠다.

민주당은 국회의장·총리발(發) 개헌론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중임제 논의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개헌론은 정치적으로 부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뉴스1과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위기 등 민생 현안이 쌓여있는 이 시점에 여야 정쟁이 극한에 달할 게 뻔한 개헌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모든 현안이 개헌에 묻히게 된다”며 “지금은 개헌보다는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개헌 기회가 176석의 슈퍼여당으로 올라선 21대 국회가 아니면 좀처럼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거대여당으로 올라서자마자 국난 한가운데서 권력의 큰 줄기를 바꾸는 개헌을 앞세우는 것이 정치적 부담이라는 신중론이 대체적이다.하나파워볼 다른 중진 의원들도 개헌론 자체에 대해서는 21대 국회에서 공론화될 가능성이 있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거론할 타이밍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개헌특위에서 활동했던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권력구조부터 지방자치, 기본권까지 다 바꿔야 한다는 개헌에 찬성한다”며 “다만 문제는 시기인데, 코로나 사태가 있는데 지금 개헌을 말하는 것은 이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도했다가 안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년 의원도 지난 4월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개헌을 이야기해서 정쟁의 도구가 된다든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대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개헌을 말하는 분들도 당장 올해 하자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해야겠죠”라고 설명했다.

총선 직후 민주당 지도부는 현 시점에서 개헌론을 꺼냈다가 자칫 야권에 정쟁의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보고 ‘함구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4월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과 경제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라고 사실상 ‘함구령’을 내린 것도 이같은 취지였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개헌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서 개헌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번 본회의는 일찌감치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한국당(113명)만 불참해도 정부 개헌안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192명)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발의한 정부 개헌안을 철회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청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문 대통령에 수차례 개헌안을 철회할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018.5.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야당에서도 개헌론에 거리를 뒀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조차 전날 박 의장의 개헌 제안에 대해 “개헌이라는 말만 했을 뿐 무엇 때문에, 무엇을 변경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대표적 ‘개헌론자’인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개헌하려면 권력 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가 핵심사항”이라며 “권력을 분점하는 측면에서 내각제 개헌을 하는 게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지금부터 개헌을 준비해서 내년 4월까지 개헌을 완성할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혐의 피소 등으로 위기를 맞은 민주당이 개헌론을 띄워 국면전환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통합당 내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176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 개헌안을 발의(과반)할 수는 있지만 처리(재적의원 3분의 2)를 위해서는 통합당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통합당이 개헌저지선인 100석 이상인 103석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다만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력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 논의는 언제라도 다시 점화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개헌론을 띄우는 인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토지 공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토지, 주택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우리도 독일처럼 새 헌법에 토지가 명확하게 공공재라는 점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개헌론을 지지했다.

지난 2017년 개헌특위 자문위 정당선거분과 위원을 지낸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정권 초기에 해도 어려운 개헌을 지금 시점에서 추진한다는 것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부동산 문제 등 여당과 정부가 수습해야 할 현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여야가 극한대치할 수 밖에 없는 개헌 논의는 ‘개헌 블랙홀’에 스스로 빠지겠다는 것이어서 실현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했지만, 권력구조와 개헌 시기 등을 놓고 각론에서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문 대통령의 개헌안은 발의 후 60일이 지난 2018년 5월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說의 정치학] 통합당, 故 백선엽 공 강조하다 ‘아차차’

이데일리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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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백선엽 장군 공 강조하다 친일행적 ‘작은일’ 비유
– 독립유공자 후손을 소속 의원으로 둔 공당대표로 안타까운 실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공과(功過). 한 인물에 대한 평가를 나누는 기준이다. 잘한 일이 있으면 잘못한 일도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정가는 공과 과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내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미래통합당은 공과 과에서 한쪽에 치우친 시선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통합당은 고 백선엽 장군의 서울현충원 안장을 주장하면서 6·25 전쟁의 영웅임을 내세웠다. 그의 공을 생각하면 대전현충원 보다서울현충원에 모시는 게 맞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실언을 했다. 주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백 장군의 서울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와 관련해 “오늘날 자신이 누리는 고마움을 접어둔 채로 과정에 있었던 흠이라면 흠이랄 수도 있고 작은 일 가지고 문제 삼아서 오히려 공격 및 폄훼하는 일은 대단히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6·25 전쟁에서 앞장서 파워볼게임 나라를 지켜낸 공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가 말한 ‘작은 일’은 백 장군의 친일행적이다. 백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이끄는 등 전쟁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인 것은 사실이나, 해방 전 만주국 간도특설대로 활동한 이력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오점으로 남아 있다.

간도특설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 괴뢰국이었던 만주국 육군 소속의 군사 조직으로, 만주에서 활동하는 항일 조직을 토벌하기 위해 조직됐다. 1938년 창설된 이 부대는 “조선인을 잡는 데는 조선인을 쓴다”는 일제 ‘이이제이’ 전략에 따라 부대장을 제외하고 병사 전원이 친일 조선인으로 구성됐다. 토벌 활동 역시 잔혹하고 악랄한 것이 당대에 알려져 간도특설대에 가담했던 이들은 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편찬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돼 있다. 백 장군도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의 발언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건 지난 4·15 총선에서 당시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윤주경 의원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소속 의원으로 둔 공당의 대표가 친일 행적을 가볍게 여겼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36년은 한반도의 슬픔이며 현재의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 나라의 공당 대표로서 그것도 공식석상에 그러한 실언을 내뱉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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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13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4댓글9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성상민의 문화 뒤집기] 연이은 사건사고, 변하지 않는 출판·문학계

[미디어오늘 성상민 문화평론가]

7월 초부터 한국 문학계가 논란으로 들썩이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하여 ‘딸에 대하여’의 김혜진,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의 박상영과 함께 퀴어 문학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소설가 김봉곤이다.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7월10일 트위터로 하나의 폭로가 올라오면서부터였다.

폭로에는 김봉곤이 2019년 문학과지성사가 출간하는 문예지 ‘문학과 사회’에 처음으로 발표하고, 올해 초 문학동네가 주관하는 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단편 ‘그런 생활’에서 허락도 없이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사적으로 주고 받은 대화를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는 내용이었다. 작품을 게재하기 전 김봉곤에게 자신이 발표할 소설에서 자신을 언급해도 되겠냐는 부탁이 들어와 허락하긴 했지만, 최소한의 가공도 거치지 않은 채로 성적수치심이나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까지 그대로 담긴 것이 문제였다. 폭로자이자 피해자인 익명의 네티즌은 김봉곤이 소설은 문학과지성사로 송고한 이후 자신에게 보여줄 때 이 사실을 알고 강하게 항의하며 수정을 요구했으나, 김봉곤은 자신의 수정 요구를 단 한 차례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폭로자는 출판사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피해자는 단편 ‘그런 생활’에 상을 수여하고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을 출간한 문학동네는 물론 해당 단편을 수록한 소설집 ‘시절과 기분’을 펴낸 출판사 창비에게 피해 사실을 적시한 공문을 보내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는 반영되지 않았고, 오히려 근래 인기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봉곤의 작품을 홍보한 것을 비판했다. 단편 ‘그런 생활’을 처음으로 게재한 문예지 ‘문학과 사회’를 발간하는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 정도만 피해자가 수정 요구를 하기 전 미리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중단하였을 뿐이었다.

▲김봉곤 ‘시절과기분’ 책 표지.폭로를 담은 글이 트위터를 통해 게재되지마자 글은 무수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김봉곤은 2010년대 후반 데뷔한 작가들 중에서는 빠른 속도로 명성과 유명세를 얻은 작가였다. 근래 한국 소설에서 주목받고 있는 퀴어 주제의 이슈를 다룬 것도 있었지만, 김봉곤 작가 본인이 한국 소설가 중에서는 최초로 자신이 ‘게이’임을 선언하며 커밍아웃한 작가라는 점에서 그의 작품은 일종의 ‘당사자 문학’이라는 특성을 지니며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동시에 김봉곤은 성소수자를 중심에 둔 문학 작품이 이전에도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성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작가 자신을 소설에 지속적으로 등장시키고 작가 자신의 경험과 픽션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 ‘오토픽션'(autofiction, 자서전을 뜻하는 autobiography와 소설이나 허구를 뜻하는 fiction의 합성어. ‘자전적인 소설’을 넘어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과 허구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서술한 부류의 작품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문학계 내부에서 주시하는 것은 물론 많은 독자를 거느린 작가기도 했다. 김봉곤의 소설에서는 일찌감치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비롯해 각 개인의 사생활에서 이따금씩 접할 수 있는, 내밀하며 미처 정돈되지 않은 문장들이 빈번하게 노출되었고 많은 이들은 이를 김봉곤이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토픽을 잘 쓴다고 여겨왔었다. 폭로가 터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김봉곤에게 대한 성토와 함께 피해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문학동네와 창비에 대한 비판이 연일 이어졌다.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의 김초엽 작가를 비롯한 몇몇 작가들도 해당 문제를 언급하면서 함께 비판에 나섰다.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봉곤 작가는 7월11일 본인의 SNS를 통하여 수 차례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수정 요청을 즉각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 차례 사과를 했음에도 장장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문제의 부분을 수정하거나, 관련 문제에 대한 지적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언급이 된 두 출판사도 대응에 나섰다. 문학동네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의 최근 인쇄본부터는 피해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하여 발행했으며, 피해자의 젊은작가상 수상 결정 취소 요구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이 해당 부분이 전체 작품을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의견”을 보냈다고 공지했다. 창비 역시 단편집 ‘시절과 기분’에서는 피해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제 부분을 수정하여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출판사 모두 수정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 동시에 두 출판사는 수정 사실을 공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피해자의 주장과 김봉곤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아 그럴 수 없었다는 식으로 나섰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김봉곤의 소설.논란이 불거지자 김봉곤 작가는 물론 문학동네와 창비 역시 형식적으로는 사과를 표했지만, 피해자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러한 수준의 사과로는 논란이 종식될 수 없었다. 계속 김봉곤과 문학동네, 창비에 ‘그런 생활’의 게재 중단 및 해당 작품이 수록된 작품집의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7월17일에는 또 다른 폭로가 이어졌다. 김봉곤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단편 ‘여름, 스피드’에 자신의 동의도 없이 자신의 행적과 성정체성, 김봉곤에게 사적으로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를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폭로가 트위터를 통해 나온 것이다. 이름과 신상정보를 추측할 수 있는 일부 요소를 바꾼 것을 빼면, 그의 존재는 고스란히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여기저기로 퍼져나갔다.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지고 나서야 출판사는 꼬리를 내렸다. 단편 ‘그런 시절’이 수록된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함께 김봉곤의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를 펴낸 문학동네는 사과와 함께 두 도서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창비 역시 자사를 통해 출간된 소설집 ‘시절과 기분’의 판매 중단과 함께 재차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나 논란과 문제 제기는 쉽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사과를 다시 하고, 뒤늦게 문제가 된 작품들이 실린 단행본의 판매를 중단한다 치더라도 왜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너무나도 뒤늦은 사과에 나서고, 그 사과마저도 충분하지 않으며, 후속 조치나 재발 방지를 위한 아무런 움직임이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수 차례의 사과문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문학계의 뒤늦은 움직임과 형식적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문학계에는 거의 매년 판 전체의 구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중견 소설가 신경숙의 낯뜨거운 표절 사건, 해시태그 ‘#◯◯◯_내_성폭력’과 맞물려 폭로된 시인 고은과 소설가 박범신에 대한 미투(me too) 문제 제기, 그리고 소설가 윤이형이 올해 초에는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오래된 문학상인 ‘이상문학상’이 오랜 시간 수상작 저작권을 3년간 문학사상사에 양도하고 작가 개인의 단편집에 수록할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지침을 폭로한 사건도 있었다.

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출판·문학계는 잠시 떠들썩했지만, 동시에 같은 수순이 반복되었다. 해당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글이 먼저 인터넷 상을 떠돌고, 다시 그 글에 대한 충격과 허탈함이 담긴 반응들이 줄을 짓는다. 작가나 평론가, 편집자, 기타 출판이나 문학계의 관계자들이 다시 이와 관련된 이야기나 발언을 한다. 이에 대한 각종 기고문이 쏟아지고, 이따금씩 이 문제를 다루는 토론회나 좌담회, 심포지엄이 열려 이중 몇몇은 문예지에 게재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흐름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사건사고들이 출판과 문학계에 고질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에 기인한다는 말은 많지만, 어느 순간 정작 재발 방지를 위한 기획들은 말만 나올 뿐 실제로 구현되거나 변화하지 않는 경우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점차 해당 문제를 처음 폭로하거나 연대에 참여한 사람만이 덩그라니 남겨지는 일도 계속 이어졌다. 시인 고인의 성폭력을 처음 폭로한 시인 최영미는 고은에 대한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공격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상문학상의 불합리한 저작권 계약 관행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소설가 윤이형은 절필까지 선언했다. 폭로의 대상, 또는 문제를 저지른 대상이 벼랑 끝에 놓이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세상에 알리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들이 쉽게 벼랑에 놓이게 되거나, 누군가는 정말로 벼랑 끝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출판·문학계의 이러한 모습은 영화계가 비슷한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부끄러운 모습들이다. 한창 문화계 내 성폭력을 폭로가 연이어 벌어졌을 때, 영화 영역에서는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영화계 내부의 성폭력 및 성차별 신고를 전문적으로 받고 영화 촬영 전 사전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물론 출판·문학계와 진배없거나 때로는 그보다도 못한 영역들도 속출한다. 무용, 전통예술, 미술, 음악, 만화 등등의 영역에서도 내부 구성원들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폭로가 있었지만 이 곳들에서도 오히려 피의자를 옹호하며 피해자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게임계의 경우에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SNS 등을 통해 페미니즘적인 목소리를 냈다며 개발자를 배제하고, 탄압하는 경우가 잇달았고 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문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지만 게임 영역을 담당하는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물론, 게임계 내부의 수많은 협회와 단체들 역시 이에 대해서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다. 평소 ‘한국 정부가 게임을 탄압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댔지만, 정작 게임을 만드는 구성원이 부당한 폭력을 당할 때 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니 출판·문학계는 최소한 게임보다는 살짝은 낫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정작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문학계 역시 결코 자유롭지 않다. 특히 1970년대 창립하여 계속 한국 사회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어오고 때로는 함께한 ‘한국작가회의'(구, 민족문학작가회의)는 몇몇 문인들의 성폭력 문제에만 징계, 사후 대처 등을 말할 뿐 문학계 전반을 뒤흔든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거나, 해결 방안을 위한 고민의 시도도, 바꾸기 위한 실천의 시도도 보이지 않는다. 판 외부에 놓인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내어도, 정작 판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다.

김봉곤의 ‘그런 생활’이 낳은 파장에 대해서 출판계나 문학계는 이번에도 이전과 진배없는 자세를 보일까. 앞서 언급했다시피 김봉곤은 근래 데뷔한 작가 중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올리던 작가였고, 문학동네나 창비를 물론 다른 몇몇 출판사도 김봉곤을 자사의 출판물에 기용하거나 때로는 홍보를 위한 캠페인에 활용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이 문제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출판계나 문학계 관계자는 없는 것이다.

물론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문제제기가 되기 전까지는 필자를 비롯해 그 모두가 김봉곤의 소설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제대로 된 동의를 받지 않은 무분별한 재현(또는 재현도 아닌 사실상의 사실 적시)인 줄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피해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했다. 동시에 그 문제 해결의 방식은 사건이 발생하니 어떻게든 넘기자는 형태가 아니라, 왜 이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결코 쉽게 해결될 수는 없지만 그냥 방치하는 것도 곤란한 문학 내부의 표현과 문학 외부의 윤리가 지니는 긴장 관계, 또는 출판·문학계가 외부에서 터져나온 문제 제기를 다루는 방식 전반을 고민하는 장을 만들었어야 했다. 그러나 사건은 결국 피해자 본인이 SNS를 통해서 재차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내기 전까지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 상처는 곪아 고름이 진 것은 물론 자칫하면 뼈까지 다치게 만드는 지경까지 악화되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이 늦었지만, 가만히 있어서는 곤란하다. 누가 문제를 키우고, 방치하고, 그리고 왜 비슷한 부류의 문제를 계속 반복되게 만들었는지를 고민하고 바꿔야 한다. 단순히 사건이 불거질 때 무수한 말을 잔뜩 쏟아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문제들은 그저 가끔씩 일어나는 ‘해프닝’이 아니라, 어떤 의미론 한국 출판·문학계 전반이 놓인 상황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번 문제에도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대처한다면, 이미 썩어버린 환부는 끝내 관절마저도 부식시키리라.

소설가 김봉곤, ‘여름, 스피드’에서도 사적 대화 내용 인용 논란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4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슬퍼요 좋아요 평가하기10댓글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설가 김봉곤이 단편소설 ‘여름, 스피드’에서도 사적 대화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적 대화 내용이 ‘여름, 스피드’에 인용돼 피해를 입었다는 남성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과거 자신이 김봉곤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동의 없이 “동일한 내용과 맥락으로” 소설 도입부에 인용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여름, 스피드’는 2018년 동명의 소설집으로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발간됐다. 문학동네는 김봉곤이 이 남성의 폭로 사실을 인정했다며 논란이 된 단편소설이 실린 동명의 소설집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남성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피해를 입은 남성은 소설 속 ‘영우’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주변 지인들이 ‘영우’가 자신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며 “당혹감, 분노,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이 과거 김봉곤에게 보냈다는 ‘페이스북 메신저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김봉곤은 앞서 지인 여성과 사적으로 나눈 성적인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소설 ‘그런 생활’에 그대로 인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은 소설 속 ‘C누나’의 대사는 자신이 메신저 대화에서 김봉곤에 했던 실제 발언을 “그대로 베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생활’은 지난해 계간지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처음 발표됐고 김봉곤은 이 작품으로 문학동네에서 주는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그런 생활’은 올해 4월 창비에서 발간된 김봉곤의 소설집 ‘시절과 기분’에도 실렸다.

‘여름, 스피드’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한 남성은 ‘C누나’의 실제 인물임을 주장한 여성이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무단 인용됐다고 최근 폭로한 것을 보고 자신도 용기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문학동네는 전날 지금까지 판매된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가운데 논란이 된 부분을 수정하지 않은 5쇄까지 발행본 7만부를 수정본으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창비도 ‘문제 제기를 하신 분’과 독자, 작가들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내고 소설 ‘그런 생활’이 실린 김봉곤 소설집 ‘시절과 기분’ 미수정본을 수정본으로 교환해준다고 발표했다.

‘게이 작가’임을 밝혀온 김봉곤은 2016년 등단 이후 동성애를 주제로 한 자전적 성격의 소설을 써왔다. 단편 ‘여름, 스피드’는 주인공이 사랑을 고백했으나 답을 주지 않았던 ‘영우’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고 재회하는 퀴어 소설이다.

주말날씨] 전국에 다시 장맛비… 내일 아침 제주서 시작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4:42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5:5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댓글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케이웨더 “한낮 30℃ 안팎 더위…일부 지역 ‘자외선’ 나쁨”

[오마이뉴스 최유리 기자]

다가오는 주말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낮 기온은 30℃ 안팎으로 후텁지근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18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라며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라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18일)
– 제주도 : 5~20mm

일요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

주말 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17℃에서 23℃, 낮 최고기온은 23℃에서 31℃가 되겠다. 토요일(18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며 덥겠으나 일요일(19일)은 흐려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다.

▲  주요 지역별 주말날씨 전망
ⓒ 온케이웨더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으나 토요일(18일) 오후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대전, 충청,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지수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구름 사이로 통과하는 일사로 인해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제주도는 흐린 날씨로 인해 일사가 차단돼 ‘보통’ 단계가 되겠다.

한편 다음 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도 비가 오는 날이 있겠으나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집중되는 지역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

PICK 안내문 대통령 앞에서 ‘생존’ 얘기한 정의선 부회장이 선택한 차[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기사입력 2020.07.18. 오후 4:01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9 댓글5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요즘 차와 차 업계를 이야기하는 [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 오늘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발표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친환경차 시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14일 열린 행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실시간 화상 중계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그린 뉴딜’과 관련한 계획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청와대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또 이 모습이 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되는 무게감이 큰 행사였는데요.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 행사이겠습니다만 오늘 휴일차담에서는 정 부회장이 이날 소개한 5대의 차, 그리고 ‘생존’까지 걱정한 친환경차 시대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짜릿한 소리와 진동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차들을 간단히 소개한 지난주 휴일차담에 보내주신 관심과 호응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벨로스터N·벤츠AMG…짜릿한 소리·진동으로 타는 고성능차[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0711/101922051/1

▶ 김도형 기자의 휴일車담 전체 기사 보기
https://www.donga.com/news/Series/70010900000002

● ‘자동차 문화 공간’에서 움직이며 발표한 정의선 부회장
14일 정의선 부회장이 청와대와 실시간 화상 연결을 진행한 곳은 경기 고양시의 ‘모터스튜디오 고양’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017년 일산 킨텍스 인근에 일종의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곳이지요.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과 주요 기술을 실제로 작동하는 로봇을 포함한 시청각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 중계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가보신 독자분들은 잘 아시겠습니다만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널찍한 입구 로비에는 평소 다양한 실제 판매 차량을 전시해놓습니다. 이번에 정 부회장은 바로 이 장소에서 제법 큰 동선을 그리면서 실시간 연결을 진행했습니다.

정 부회장에 앞서서 강원 춘천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의 서버실에서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그리 큰 동선을 보여주지는 않았던 것과는 좀 대비가 됐는데요.

정 부회장이 소화한 질의응답 포함 4분이 조금 넘는 생중계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움직임까지 잘 짜여진 발표를 하기 위해 정 부회장은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정 부회장이 현대차의 ‘항공 모빌리티’를 소개하는 모습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와 비교해도 훨씬 더 어려운 발표를, 후반에 조금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잘 소화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현대차그룹의 항공 모빌리티 계획을 공개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 전기차는 컨셉트카, 수소전기차는 양산차
이날 정 부회장이 직접 보여준 차는 총 5대, 모두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였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수소차는 수소를 내연기관처럼 폭발시켜서 동력을 얻는 방식의 연구도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소탱크 속의 수소를 연료전지에서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서 전기를 얻고 이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행합니다. 그래서 수소전기차이지요.

정 부회장이 먼저 보여준 3종류의 차는 전기차 컨셉트카입니다. 컨셉트카는 대량으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양산차와는 많이 다릅니다. 향후에 이런 ‘개념’으로 개발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유튜브 캡쳐

가장 왼쪽에 있었던 차는 제네시스 ‘에센시아’입니다.

2018년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최초의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컨셉트카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터널에 아이(I) 자 형태로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배치해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로 완성됐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입니다.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컨셉트카 ‘에센시아’. 제네시스 제공

그 옆의 차는 기아자동차의 ‘퓨처론’,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프로페시’입니다. 역시 모두 전기차 컨셉트카들입니다.

퓨처론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셉트카이고 프로페시는 곡선 실루엣을 강조한 전기차 세단 컨셉트카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전기 SUV 컨셉트카 ‘퓨처론’. 기아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내부의 별도 사업부인 ‘제네시스’는 ‘현대차’와는 별개인 고급차 브랜드입니다. 정 부회장은 전기차 영역에서 현대·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차를 한 대씩 고른 셈입니다.

이어서 소개한 2종의 차는 수소전기차입니다. 익히 잘 알려진 ‘넥쏘’가 먼저 소개됐습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0대가 팔렸다는 ‘자랑’과 함께였습니다.

이어서 소개된 차는 최근 스위스 수출을 위해 실제로 선적된 바 있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아직 기아차나 제네시스가 만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차가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수소트럭을 소개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유튜브 캡처

이날 소개된 차들에 의미를 좀 부여하자면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차는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셉트카’를 보여주면서 미래를 얘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소전기차라고 해서 ‘현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 전기차에 비해서는 좀 더 미래의 기술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기술은 수소전기차 영역에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지금의 실물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미래를 얘기할 ‘자격’이 있습니다.

● 정의선 “친환경 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 관련”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분이 넘는 시간을 직접 라이브로 중계하기 위해 정 부회장은 만만치 않은 준비를 했을 것 같습니다.

재계 서열 2위인 기업집단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정 부회장이 이런 자리에 직접 나서서 정부와 호흡을 맞추고 친환경차 계획을 알리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날 정 부회장이 이날 그 답도 들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정 부회장은 “미래 친환경 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잘 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이 ‘생존’이라는 단어를 꺼냈다는 점이 최근 정 부회장이 정부는 물론 재계의 다른 기업과도 직접 소통에 나서는 이유의 해답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접 나서서 열심히 새로운 길을 찾아내지 않으면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의 산업 격변기라는 것이지요.

지난달 구광모 ㈜LG 대표(오른쪽)와 직접 만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내연기관차 시대에 앞서 있던 경쟁자들을 빠르게 따라잡았던 ‘패스트 팔로워’ 현대차그룹은 대중차 브랜드로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차량의 품질과 경쟁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과감한 해외 진출로 생산·판매량을 늘리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밀어닥치고 있는 친환경차 시대는 현대차그룹에 너무 큰 도전입니다. “친환경차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것은 어느 자동차 기업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되물을 수 있겠지만 정 부회장이 ‘생존’이라는 단어를 꺼내야만 한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직접 만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우선, 한국이 대국이 아니라는 점은 여러 측면에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얘기가 아니고, 인구가 적고 시장이 작다는 ‘팩트’에 대한 얘기입니다.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시기에 세계 각국은 노골적으로 ‘장벽’을 세우고 자국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미 보여줬지요.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의 ‘국적’을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자국 전기차 산업을 키웠습니다.

자동차 산업 최강국인 독일이라고 다를까요? 폭스바겐이 저가·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나서자 독일 정부는 가격대별로 다른 보조금 정책으로 이를 교묘하게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자랑하는 수소전기차는 좀 다를까요. 시장이 확산돼 세계적으로 ‘이제 팔리는 물건’이 됐을 때 다른 나라들은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현대차가 기술이 좋으니 많이많이 들여와서 판매하라고 시장을 열어줄까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소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일본 모두 수소전기차와 관련해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서 알아서들 잘 준비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아직 ‘패스트 팔로워’로 성장 중이었던 현대차로서는 ‘브랜드 파워’도 문제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건 수소전기차건 시장이 무르익으면 사람들이 ‘현대차’를 선택하겠느냐 ‘벤츠’를 선택하겠느냐?”는 말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위험한 수준의 자율주행 테스트까지를 포함해 ‘테슬라’가 누리고 있는 많은 이점들이 사실 축적된 기술의 힘이 아니라 이미지와 브랜드의 힘 아니냐는 논란까지 생각해보면 현대차는 많은 무기를 손에 쥐지 못한 채로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싸움을 시작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어느 측면에서 쳐다봐도, 친환경차 시대에 현대차그룹의 입장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 기업과 정부의 호흡이 중요한 시기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는 딱 한 발 앞서는 것이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습니다. 한발 앞서느냐 못하냐에 따라 ‘죽느냐 사느냐’가 갈라지는 상황에서는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역할도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소통에 나설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친환경차 영역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접근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최근 한국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영역에서 빠르게 인프라를 늘리고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이 실제로 있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 서서 친환경차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국내에서 판매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품질 경쟁력을 갖추는파워볼 선순환으로 들어가야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여건이지만 그래도 정부도 이런 상황을 잘 고민하면서 친환경차 정책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여기에 적극 호응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금 현대차그룹에서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가 ‘수익’에 도움이 되는 차들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손해’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래를 위해 크게 남는 것 없이 만들어서 팔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정부는 세금으로 친환경차 보급을 돕고 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얻은 수익으로 친환경차 생산에 투자하고… 어찌 보면 정부도 기업도,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씨를 뿌리고 있는 때일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 곳에, 얼마나 씨를 뿌려야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예측도 쉽지만은 않겠지요. 그래도 정부도 기업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잘 격려하고 또 응원해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얘기한 것처럼,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일자리와 경제 성장 모두의 측면에서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최고 복음주의자 J I 패커 박사 별세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5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제임스 패커가 지난 2016년 시력을 잃은 후 한 교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나이듦은 하나님이 더 나은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준비하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살아가자”고 말했다. TGC코리아 제공

금세기 최고 복음주의 신학자인 제임스 패커(J. I. Packer) 캐나다 리젠트칼리지 명예교수가 17일(현지시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그는 4년 전 황반변성으로 실명 이후 자신은 이제 천국을 향한 여정에 있음을 담담히 밝히기도 했다(국민일보 2016년 1월 17일자).

패커 교수는 영국 성공회 소속 목회자를 지냈고 이후 캐나다에서 활동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 등과 함께 20세기 복음주의 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90여년 생애 중 70년을 저술 활동과 교수사역을 했다.

특히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것과 기도하는 것, 하나님과의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를 향해 회개와 거룩을 촉구했으며 성령 안에서의 동행, 자신의 죄와 싸우라고 말했다. 또 성경적 권위를 지키는 데 힘썼다.

패커 교수는 자신을 일컬어 ‘사람들을 진리와 지혜의 오래된 길로 부르는 목소리’로 지칭했다. 그는 ‘새로울수록 진실하다’ ‘최근의 것만 괜찮다’는 식의 현대적 의식의 흐름에 역행하고 저항하는 데 삶을 바쳤다.

제임스 인넬 패커는 1926년 7월 22일 영국 글로체스터시어 북부 트위닝 마을에서 성공회 신앙 가정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대로 진학한 후 기독인연합회 도서관에 기증된 책을 정리하다가 17세기 청교도 신학자 존 오웬의 저작물을 대거 만나면서 영향을 받았다. 이 과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확고하게 믿는 신앙인이 됐다.

1948~1949년엔 매주일 저녁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채플에서 당시 50세였던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를 들었다. 패커 교수는 로이드 존스의 설교에 탄복하게 되는데 그 이전까지는 한 번도 그런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마치 전기쇼크를 당한 것 같았다고 나중에 회고했다.

패커 교수와 존스는 서로 알게 되면서 가까워졌고 패커는 존스에게 청교도적 관점을 이해시키고 적용하는 정기 모임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20년간 지속된 ‘청교도 콘퍼런스’의 시작이었다.

젊은 시절 패커 교수의 모습. TGC 코리아 제공

패커 교수의 중요 저작 중 하나는 ‘근본주의와 하나님의 말씀’(1958)으로 성경의 권위에 대한 역사적 개신교의 위상을 저술한 것이다. 책은 당시 팽배하던 자유주의신학에 대한 답변이자 변증의 성격을 띈 것으로, 패커는 확고한 성경무오성을 설파하는 것을 비롯해, 성경 말씀이 고차원적인 관점을 가진 진리임을 힘있게 제시했다.

근본주의라 하면 좁은 의미의 우파적 기독교제국의 관점으로만 인식되고 있는데, 패커 교수는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크리스천의 역사, 신학적 유산의 공통점을 서술하는데 힘썼다. 패커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점을 균형 잡힌 성경해석과 합리성, 역사적 맥락 등을 기반으로 설명했다.

그의 대표작은 기독교 기본진리를 정리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이 책으로 패커 교수는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그는 이 책에서 “하나님에 대한 무지는 오늘의 교회를 약화시키는 뿌리가 된다”고 썼다.

패커 교수는 1977년 R.C. 스프롤, 존 게르스트너, 노먼 가이슬러, 그레그 반센 등과 함께 미국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국제성경무오류협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는 1978년, 성경은 무오하다는 시카고 선언을 이끌어내는 기초가 됐다. 칭의와 관련해서도 ‘칭의의 여러 얼굴들’(1986) 등을 펴내고 “끊임없이 이신칭의에 대한 오해가 있고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며 형태가 왜곡되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신의 죄인 됨에 대해 무엇인가를 아는 자들에게는 이 교리가 진실로 생명줄이자 송영이며, 찬양의 외침이자 승리의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패커 교수는 1979년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칼리지로 자리를 옮겨 교수로 사역하다 96년 은퇴했다. 은퇴 이후에도 명예교수로서 강의와 강연 등을 이어갔다.

최근 패커 교수의 모습. TGC 코리아 제공

패커는 종종 자신이 영향을 받은 기독교 고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의 추천 고전에는 장 칼뱅의 ‘기독교 강요’, J. C. 라일의 ‘거룩’, 존 번연의 ‘천로역정’, 리처드 백스터의 ‘참된 목자’, 마르틴 루터의 ‘의지의 노예에 대하여’, 그리고 존 오웬의 저작들이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고전은 ‘천로역정’이었다. 패커 교수는 천로역정을 매년 한 번씩 읽었는데 2016년 그가 시력을 잃을 때까지 읽었다고 한다. 패커 교수 후반기 생애에서 공헌한 사역 가운데 하나는 ESV(the English Standard Version) 성경의 편찬이었다. 미국의 크로스웨이북스 출판사가 패커 교수를 총괄 편집자로 초청하면서 시작됐다.

패커 교수는 삶 속에서 구약의 ‘전도서’를 통해 지혜를 얻기도 했다. 젊은 시절 한때 냉소주의에 빠졌던 그는 전도서를 읽고 치유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도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주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어리석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라며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모든 지혜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에 대해 “개혁교회는 은혜의 교리와 은혜의 삶을 재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교회 안의 개인주의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목적은 주님의 영광을 기념하는 교회 자체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대 교회를 향해 4가지 영어 단어로 권면했다. “모든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십시오”(Glorify Christ every way).

‘나이 듦’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더 나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욥기 1장 21절 말씀을 암송하면서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다. 나는 거의 아흔 살이 됐다. 이제 주님이 데려가실 것”이라며 “일생 동안 주님의 선하심을 충분히 경험했다. 어떠한 의심도 없다”고 4년 전 밝히기도 했다.

D. A. 카슨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교수는 18일 패커 교수가 남긴 유산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성령의 중요성, 청교도 신학의 재발견 등을 꼽았다.

명곡 제조기, 저니의 전성기와 스티브 페리(下)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02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댓글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스쿨오브락 – 156] 지난번 글(지난 기사 바로가기) 을 통해 저니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아넬 피네다(Arnel Pineda)를 중심으로 저니의 비교적 최근 모습을 조망한 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탄생과 영광, 그리고 전성기를 함께 누린 보컬인 ‘스티브 페리(Steve Perry)’를 위주로 저니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2011년 슈스케 3에 나온 울랄라세션은 엄청난 화제를 끌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윤미래는 “빨리 경연이 끝나고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말로 극찬을 했다. 이승철은 “울랄라세션은 너무 프로여서 슈스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울랄라세션이 수많은 명곡을 카피해 무대에 올렸지만 그중 베스트로 꼽을 만한 몇 안 되는 노래는 저니의 ‘오픈 암스(Open Arms)’다. 이 노래는 1981년 나온 ‘이스케이프(Escape)’ 앨범에 실려 있는데 이 앨범이야말로 저니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베스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오픈 암스는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장기간 머무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외에 빌보드 톱10에 진입한 노래가 오픈 암스를 포함해 3곡이나 된다. 당시 빌보드 영향력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앨범 하나로 저니는 그야말로 글로벌 밴드가 된 것이나 진배없었다.

사실 저니의 역사는 197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타리스트파워볼엔트리 닐 숀(Neal Schon)이 산타나 세션맨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밴드를 결성했다. 닐 숀 자체가 10대 나이 때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세션을 맡은 것에서 밴드 생활을 시작했으니, 실력만큼은 검증되고도 남는 존재였다. 초기 보컬 자리가 좀 애매했는데 1977년 페리가 밴드에 들어오면서 탄탄대로를 달리게 된다. 1978년 나온 앨범 인피니티(Infinity)가 빌보드 앨범차트 21위까지 올랐다. 1979년 나온 에볼루션(Evolution) 앨범 역시 밴드의 진화를 나타내는 수작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저니가 지나치게 멜로디만 추구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와 원년 멤버였던 드러머 에인슬리 던바(Aynsley Dunbar)가 팀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저니를 대표하는 여러 곡이 있다. 앞서 거론한 오픈 암스를 비롯해 돈 스톱 빌리빙(Don’t Stop Believin), 후즈 크라잉 나우(Who’s Cryin’ Now), 애니웨이 유 원트 잇(Any Way You Want It)은 다 명곡이다.

하지만 정말 하나만 추려보자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983년 프런티어스(Frontiers) 앨범에 실린 세퍼레이트 웨이즈 월즈 어파트(Separate Ways:Worlds Apart)’라 할 만하다. 화려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드럼비트가 얹혀 시작하는 인트로는 너무나도 인상적이라 광고음악에도 종종 삽입될 정도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 구성,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하는 베이스와 드럼 거기에 이 곡 특유의 곡 마무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물총싸움도 안전하게…’마스크·페이스쉴드’ 필수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52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0댓글18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동영상 뉴스

[앵커]

연일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곳곳에는 방영수칙을 지키며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지금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시원한 물총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라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여름 하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죠.

저는 지금 물총 싸움이 한창인 서울랜드에 나와있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다들 완전무장을 한채 시원한 전쟁을 벌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광장 여기저기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물총을 하나씩 들고 사방에 물을 쏘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한데요.

비옷과 래쉬가드는 매년 열리는 물총 축제에 늘 등장하는 필수품이지만 올해는 한 가지 더 늘었습니다.

참가자들 모두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쉴드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을 방지하고 안전한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입니다.

먼저, 입장 전 전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전자 명부 작성을 실시합니다.

이후, 물총 싸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쉴드도 써야합니다.

사용되는 물의 수질 관리와 시설물 방역 등도 매시간 대마다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물총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데요.

물총은 현장에서 2천 원에 대여도 가능합니다.

요즘같이 무더울 때 이곳에서 안전한 물놀이로 더위 싹 날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랜드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신라 천년의 빛’ 한여름 경주 8색 야경, 여기서 즐기자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13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6댓글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 끝난 경주 금장대… “외국 어느 도시 야경과 비춰봐도 손색없다”

[오마이뉴스 한정환 기자]

▲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끝내고 현재 시연중인 경주 금장대 모습
ⓒ 한정환

형산강 푸른 물에 비치는 전망이 아름다워 날아가는 기러기도 잠시 내려 쉬어 간다는 경주 금장대가 7월 20일부터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된다.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연 중인 현장을 지난 15일 밤 찾아보았다.

‘금장낙안’으로 불리는 금장대. 지난 6월부터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시작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시켰다.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 전 지붕 부분이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경관등을 친환경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여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되살렸다.

▲  정면에서 바라다 본 경주 금장대 야간경관 모습
ⓒ 한정환

금장대는 지난 2012년 중창하여 문을 연 암벽 위의 누각이다. 누구나 누각에 올라 형산강과 경주 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오후 10시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산책 삼아 누각에 올라 경주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야간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끝낸 금장대. 신라 천년의 빛으로 불리는 경주 8색인 적·홍·황·녹·청·자·금·흑을 오묘하게 조합하여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1분 간격으로 8색의 조명들이 서서히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경주 8색 조명으로 다시 태어난 금장대의 모습이 형산강 강물에 반영되어 강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금장대 바로 옆에는 도심 속 유일한 습지인 자연학습원이 있다. 자연학습원 한편에 정박해 있는 나룻배는 남녀노소 불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소문나 경주의 핫 플레이스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할머니도 욕심내는 나룻배, 경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http://omn.kr/1nuuk)

주말에는 나룻배 앞에서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 시선이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황리단길’에서 요즘 금장대로 잠시 이동한 느낌마저 든다.

▲  신라 천년의 빛, 화려한 경주 8색 조명을 연출하고 있는 경주 금장대
ⓒ 한정환

금장대와 자연학습원 그리고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형산강 수상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장대 경관조명 개선 시연 현장을 지켜보던 경주시 성건동 주민 안아무개씨는 “경주시가 상당 부분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 보인다”며 “외국 어느 도시 야경과 비추어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른쪽 하단 부분 조명이 수직 암벽으로 인하여 조금 대칭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만 보완하면 합격점을 주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단독] 유명 편의점에 중국산 가짜 마스크 납품한 일당 구속

YTN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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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가 포함되어 있는 콘텐츠입니다. 현재 접근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오니 모든 분들께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더욱 편리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포장지 베낀 가짜 보건용 마스크…전국 편의점 등에 유통
편의점·유통업자 피해 호소…”우리도 속았다”
경찰, 가짜 마스크 수입업자 2명 체포…생산지는 중국


[앵커]

지난달 유명 편의점에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를 베껴 만든 가짜 마스크 수만 장이 유통됐다는 사실,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가짜 마스크를 납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산지는 중국이었습니다.

나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됐던 마스크입니다.

포장지에는 그럴싸하게 식약처 인증 표시까지 돼 있지만, 들어있는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수치가 KF68에 불과하고, 필터도 한 장뿐인 가짜 제품입니다.

당시 해당 편의점은 자신들도 납품업체에 속았다고 해명했는데, 같은 피해를 봤다는 마스크 유통업자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정명훈 / 마스크 유통업자 : 납품했던 곳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이게 가짜 마스크라고 뉴스가 났다고, 뉴스를 보니까 (가짜인 게) 진짜인 거예요. (피해 금액을) 다 합치면 몇억 원은 그냥 우습게 넘어갈 거예요.]

YTN 보도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이 지난 3일, 가짜 마스크 수입업자 2명을 붙잡았습니다.

중국 동포들이었고, 가짜 마스크 생산지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포장지를 베낀 가짜 마스크 56만 장을 들여와 시중에 10만 장을 유통했습니다.

한 장에 8백 원에서 천3백 원대에 팔아넘겼는데, 중국에서 넘겨받은 위조된 시험검사 성적서로 여러 납품업체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유통되지 않은 46만 장을 압수하고, 업자 2명을 약사법 위반으로 구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산업자 등 공범도 뒤를 쫓고 있습니다.

[단독] 서울시청·산하기관, 한달에 한번꼴 성폭력 발생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0-07-18 05:02 최종수정 2020-07-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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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6개월간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내부 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사건들로, 특히 올해 들어서 발생 빈도가 반등하는 추세다.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의원실이 서울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범죄 관련 신고 및 처리 내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4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2017년 6건, 2018년 18건, 2019년 8건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10건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 6개월 사이에 한 달에 한 번꼴로 서울시청과 산하기관 내부에서 성폭력 사건이 터진 셈이다. 대부분은 직장 내 성희롱으로 서울시청뿐만 아니라 시립병원, 위탁기관, 복지시설, 투자출연기관, 출자·출연기관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성희롱 이후 ‘2차 가해’가 발생한 경우는 3차례였다.
서울시청은 총선 하루 전인 지난 4월 14일 비서실에서 발생한 ‘동료 성폭행’ 사건의 경우, 자체적인 신고·처리 내역에 기재하지 않았다. 이는 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남성 공무원 A씨가 여성 동료 직원에게 “쉬어 가자”며 모텔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다. 시청은 이런 사실을 숨긴 채 A씨를 행정1부시장 산하 부서로 지원 근무 발령을 냈다가,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뒤에야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은폐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서울시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직원들에게 어떤 설명이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입단속을 지시했다는 말도 있다”며 “시장 비서실 직원에 대한 특혜성 인사 조치”라고 비판했었다.이에 대해 시청 측은 “인권담당관실에 접수되지파워사다리 않아 따로 자료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당시 적극적인 처리를 하지 않고 도리어 쉬쉬한 것이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며 “사건이 정식 접수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조사권이 발동되거나 인지 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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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안내젠더특보 “건강 때문에…” 오늘도 경찰 출석 안할 듯(종합)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11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54 댓글36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9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포착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공관 인근 CCTV. 2020.7.10 SBS 뉴스 캡처서울시 관계자 소환조사만 진행 전망
“건강 이유로 못 받아…일정 협의 중”
서울시에는 사표 제출…현재 대기발령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 파악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18일에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임 특보의 소환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서울시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는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찰은 알려진 것과 달리 임 특보가 출석을 거부한 것은 아니며,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임 특보가 거부한 적은 없었다. 개인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받지 못했다”면서 “계속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참고인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건 그저께 시점에서 ‘건강상 이유로 당장은 어렵겠다’고 한 것이었다”면서 “현재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임 특보는 지난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향후 조사단에서 임 특보를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대기발령했다. 임 특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인지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서울시 관계자 중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 특보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상황이다.

임 특보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시장의 고소장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되기 1시간 30분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시 외부로부터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장 집무실로 가 “실수한 일이 있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에는 임 특보가 서울시청에서 비서실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고, 오후 11시쯤에는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전 시장 등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보가 경찰에 출석하면 박 전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는 물론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규명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려대 정경대 후문에 게시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난 대자보/독자제공(연합)

폭행 일부 인정”…고 최숙현 감독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0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후속기사원해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3댓글9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동영상 뉴스

고 최숙현 선수를 때리고 괴롭힌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 김 모 씨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를 때린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경주시청팀 감독 42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의 혐의는 폭행과 사기입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와 압수수색에 이어 그제(16일) 김 씨를 소환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가 선수들을 때렸을 뿐, 자신은 폭행한 적이 없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김 모 씨/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 (지난 6일) : (운동처방사가)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상황에서 제가 허리를 잡았고, 말리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도 선수들을 때렸다며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특히 숙소나 회식 장소 등에서 일어난 김 씨의 폭행 가운데 상당수가 음주 상태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선수 한 명당 200~300만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돈이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감독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이어 조만간 또 다른 가해자인 장 모 선수를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피서객들 바다에 풍덩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0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7댓글4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강원 강릉경포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인 18일 경포해수욕장에서 외국인 피서객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20.7.18/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강릉=뉴스1) 최석환 기자 = 18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모두 개장 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았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들른 경포 해수욕장 입구에는 피서객들이 마스크를 낀 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펜스는 경포해수욕장 씨마크호텔부터 인공폭포가 있는 1.8㎞ 구간(입구 제외)에 설치됐다.

펜스 중간 중간에는 피서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입구를 조성했다.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파라솔은 2m 간격으로 펼쳐져 있었다.

강릉시는 드론 10대를 날려 감시 및 홍보도 실시했다. 야간 개장은 내년으로 미뤘다.

피서객들은 양손 가득 튜브, 돗자리 등 피서물품을 들고 해수욕장을 거닐었다.

다행히 이날은 이안류나 높은 파도가 없어 피서객들이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었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인 18일 경포해수욕장에서 파라솔이 2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2020.7.18/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강원 강릉경포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인 18일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0.7.18/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바다에서 피서객들은 튜브를 착용한 채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물놀이를 즐겼다.

이날 바다에 놀러온 박모씨(35)는 “해외로도 못 가고 집에만 있기는 갑갑해서 바닷바람을 맞으러 놀러 왔다”며 “바다에 몸도 담그고 시원한 전경도 보며 힐링하고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피서객도 있었다. 이 때문에 몇몇 피서객은 입까지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다.

또 물놀이하다 나온 후 마스크를 다시 안 끼는 피서객도 있었다.

이 모습은 본 시민 이모씨(28)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닌데 마스크를 내리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권 해수욕장은 모두 92개소지만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9개소만 피서객을 맞는다.

폐장은 삼척·고성 8월16일, 양양·동해 8월23일, 강릉 8월30일, 속초 8월31일 등이다.

확진자 사흘 만에 30명대…39명 중 28명 해외발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0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2댓글3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동영상 뉴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국내 감염자보다 많은 상황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지역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39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3,71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28명으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11명의 2배를 훌쩍 넘었는데요.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상황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째입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중, 입국 검역과정에서 걸러진 확진자가 12명, 입국 후 격리 중 확진자가 16명입니다.

추정 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 7명, 필리핀 3명 등 아시아권 국가가 21명이고 미국이 5명, 프랑스 등 유럽권 국가는 2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관련 2차 감염사례는 총 7건으로 아직 지역전파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1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었고 울산과 제주에서 1명씩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져 오늘(18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서울 중구 한화생명 영업점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습니다.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입니다.

또 서울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학생과 접촉한 학생, 교사 60명이 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정부가 해외입국자 방역 지침을 재차 강조했죠?

[기자]

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자를 넘어서는 날이 계속 이어지자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어제(17일) 하루 전국 11개 항만에 입항한 154척의 선박 가운데 75척에 대한 승선 검역이 이뤄졌는데요.

정부는 국내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만큼, 앞으로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은 항만 작업자와의 접촉이 많은 경우, 증상과 상관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후 상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 수화물 찾기 전·후 손 소독을 하고, 입국자를 맞이할 때 악수를 하지 않는 등 신체 접촉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규 확진 39명, 3일만에 30명대…해외발 28명·지역발생 11명

파이낸셜뉴스원문 l 입력 2020.07.18 10:36댓글0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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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9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3일만에 30명대로 내려왔다. 연일 다수가 발생하고 있는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371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672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39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검역 12명, 경기 10명, 서울 6명, 대구 3명, 인천과 경남 각각 2명, 부산, 울산, 전남, 제주 각각 1명씩 나타났다.

확진자 유입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11명, 해외유입은 2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7일째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규모를 앞지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경기 8명, 대구 3명, 경남 2명, 부산과 인천, 전남에서 각각 1명씩 발견됐고 나머지는 검역에서 확인됐다.

검역 내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7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적과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정부가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주목하고 있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과 울산, 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9명이 늘어 1만251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1.3%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21명 줄어 898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29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4%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9187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46만204건이다. 현재까지 142만357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923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MLB 푸이그, 코로나19 양성 반응

뉴시스원문 l 입력 2020.07.18 14:47댓글0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클리블랜드=AP/뉴시스]야시엘 푸이그.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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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타진 중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푸이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푸이그는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면서 “증상은 없다. 현재 몸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쳤다.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 79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푸이그는 최근 애틀랜타파워볼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푸이그는 여전히 FA 신분”이라면서 애틀랜타와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말 저녁 23년 만에 맨눈으로 혜성 볼 수 있다

뉴시스원문 l 입력 2020.07.17 17:36댓글0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일몰 후 북서쪽 밤하늘서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 가능

[서울=뉴시스] 15일 12시 35분 미국 애리조나 레몬산 천문대에 위치한 OWL-Net 4호기로 관측한 니오와이즈 혜성.(사진=천문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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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번 주말 북서쪽 밤하늘에서 맨 눈으로 혜성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3일 수성 궤도 근처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한 ‘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이 오는 23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고 17일 밝혔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난 3월 27일 근지구 천체를 탐사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이다. 태양계 외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혜성의 주기는 4500∼6800년으로 알려져 있다.

혜성은 태양계를 구성하는 천체 중의 하나로, 주로 얼음과 먼지로 돼 있으며, 크기는 수 ㎞에서 수십 ㎞에 이른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7월 중순까지 일출 전 북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맨 눈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일출 전(북동쪽 하늘)과 일몰 후(북서쪽 하늘)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현재 밝기는 2등급이며, 오는 20일부터는 3등급 이상으로 어두워지기 때문에 기상 조건이 좋다면 이번 주말이 관측하기 가장 좋다.

[서울=뉴시스] 니오와이즈 혜성의 이온꼬리와 먼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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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후 혜성의 고도가 10도 이상이기 때문에 일몰 후 시간대가 일출 전보다 비교적 육안으로 관측하기 좋다.

우리나라에서 맨눈으로 혜성을 관측한 것은 1997년 헤일-밥 혜성 이후 23년 만이다.

앞서 천문연은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 레몬산에서 자체 운영 중인 ‘OWL-Net(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시스템)’을 이용해 니오와이즈 혜성을 촬영했다.

반도’, 4일째 100만 관객 돌파..강동원X이정현 감사 인사[공식]

OSEN원문 l 입력 2020.07.18 09:11 l 수정 2020.07.18 10:36댓글0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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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개봉 하루 만에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에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반도’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오늘(18일) 오전 8시 10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4위인 ‘국제시장’ 100만 돌파와 동일한 속도이며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극장가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의 시작이기도 하다. ‘반도’의 국제적 흥행은 영화 및 극장산업과 신작을 기다렸던 관객 모두에게 단비와 같은 기쁨을 주고 있다.

K-블록버스터 ‘반도’의 힘은 한국은 물론 동시기 개봉한 해외 국가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로 아시아 극장가를 이끌고 있으며 7월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 (1만6천)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를 뚫고 오랜만에 개봉하는 영화인 만큼 해외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K-콘텐츠의파워볼 위력을 보여주며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반도’가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전 세계 극장가에 강력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반도’의 주역들은 1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반도’의 주역인 강동원, 이정현, 이레와 연상호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100 모양의 숫자와 하트 모양의 풍선을 들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외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반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eon@osen.co.kr

강원랜드 카지노 20일 부터 750명만 제한영업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5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일반영업장, 주말 코로나19 추이 따라 변동될수도
ARS 사전예약 추첨 통해 비대면 게임에 한해 개방
직원-손님 대면 않는 머신게임, 전자테이블 게임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제한영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개장되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입장 전일 고객들의 사전예약을 받아 ARS 추첨을 통해 750명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강원랜드 일반영업장의 일평균 입장 고객은 7869명으로, 강원랜드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일단 9.5%에 해당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강원랜드는 직원과 손님이 대면하지 않는 머신게임과 전자테이블 게임만을 운영하며, 이 역시 한자리를 비워 일정 거리를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휴장중인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20일부터 예년의 9.5%에 해당하는 수의 손님만 받는다.

강원랜드는 정부 방역지침에 더해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설치, 고객직원 간 비말가림막 설치, 사회적거리두기 바닥스티커 부착, 직원 생활방역 실천 교육, 실외흡연실 추가설치, 입구 살균매트 설치 등의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세우고 제한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한영업 기간 동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적용지역 거주자들은 제한해제 시까지 입장이 불가하며, 개장일정은 주말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정수장에서 발생해 가정으로 유출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5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시 “정수장 발견 유충과 가정집 발견 유충 유전자 일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한 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이 물병에 담겨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유충이 정수장에서 발생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인천시 서구 한 음식점에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한 생수 사용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유충 민원 신고도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다만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시는 유충들이 관로에 남아있다가 계속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수장·배수지 청소를 강화하고 하루 20t에 가까운 물을 방류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파워볼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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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봉곤 작품 논란, 출판계 뒷북 대응이 키웠다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13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1댓글8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성상민의 문화 뒤집기] 연이은 사건사고, 변하지 않는 출판·문학계

[미디어오늘 성상민 문화평론가]

7월 초부터 한국 문학계가 논란으로 들썩이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하여 ‘딸에 대하여’의 김혜진,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의 박상영과 함께 퀴어 문학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소설가 김봉곤이다.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7월10일 트위터로 하나의 폭로가 올라오면서부터였다.

폭로에는 김봉곤이 2019년 문학과지성사가 출간하는 문예지 ‘문학과 사회’에 처음으로 발표하고, 올해 초 문학동네가 주관하는 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단편 ‘그런 생활’에서 허락도 없이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사적으로 주고 받은 대화를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는 내용이었다. 작품을 게재하기 전 김봉곤에게 자신이 발표할 소설에서 자신을 언급해도 되겠냐는 부탁이 들어와 허락하긴 했지만, 최소한의 가공도 거치지 않은 채로 성적수치심이나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까지 그대로 담긴 것이 문제였다. 폭로자이자 피해자인 익명의 네티즌은 김봉곤이 소설은 문학과지성사로 송고한 이후 자신에게 보여줄 때 이 사실을 알고 강하게 항의하며 수정을 요구했으나, 김봉곤은 자신의 수정 요구를 단 한 차례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폭로자는 출판사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피해자는 단편 ‘그런 생활’에 상을 수여하고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을 출간한 문학동네는 물론 해당 단편을 수록한 소설집 ‘시절과 기분’을 펴낸 출판사 창비에게 피해 사실을 적시한 공문을 보내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는 반영되지 않았고, 오히려 근래 인기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봉곤의 작품을 홍보한 것을 비판했다. 단편 ‘그런 생활’을 처음으로 게재한 문예지 ‘문학과 사회’를 발간하는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 정도만 피해자가 수정 요구를 하기 전 미리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중단하였을 뿐이었다.

▲김봉곤 ‘시절과기분’ 책 표지.폭로를 담은 글이 트위터를 통해 게재되지마자 글은 무수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김봉곤은 2010년대 후반 데뷔한 작가들 중에서는 빠른 속도로 명성과 유명세를 얻은 작가였다. 근래 한국 소설에서 주목받고 있는 퀴어 주제의 이슈를 다룬 것도 있었지만, 김봉곤 작가 본인이 한국 소설가 중에서는 최초로 자신이 ‘게이’임을 선언하며 커밍아웃한 작가라는 점에서 그의 작품은 일종의 ‘당사자 문학’이라는 특성을 지니며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동시에 김봉곤은 성소수자를 중심에 둔 문학 작품이 이전에도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성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작가 자신을 소설에 지속적으로 등장시키고 작가 자신의 경험과 픽션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 ‘오토픽션'(autofiction, 자서전을 뜻하는 autobiography와 소설이나 허구를 뜻하는 fiction의 합성어. ‘자전적인 소설’을 넘어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과 허구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서술한 부류의 작품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문학계 내부에서 주시하는 것은 물론 많은 독자를 거느린 작가기도 했다. 김봉곤의 소설에서는 일찌감치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비롯해 각 개인의 사생활에서 이따금씩 접할 수 있는, 내밀하며 미처 정돈되지 않은 문장들이 빈번하게 노출되었고 많은 이들은 이를 김봉곤이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토픽을 잘 쓴다고 여겨왔었다. 폭로가 터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김봉곤에게 대한 성토와 함께 피해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문학동네와 창비에 대한 비판이 연일 이어졌다.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의 김초엽 작가를 비롯한 몇몇 작가들도 해당 문제를 언급하면서 함께 비판에 나섰다.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봉곤 작가는 7월11일 본인의 SNS를 통하여 수 차례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수정 요청을 즉각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 차례 사과를 했음에도 장장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문제의 부분을 수정하거나, 관련 문제에 대한 지적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언급이 된 두 출판사도 대응에 나섰다. 문학동네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의 최근 인쇄본부터는 피해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하여 발행했으며, 피해자의 젊은작가상 수상 결정 취소 요구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이 해당 부분이 전체 작품을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의견”을 보냈다고 공지했다. 창비 역시 단편집 ‘시절과 기분’에서는 피해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제 부분을 수정하여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출판사 모두 수정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 동시에 두 출판사는 수정 사실을 공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피해자의 주장과 김봉곤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아 그럴 수 없었다는 식으로 나섰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김봉곤의 소설.논란이 불거지자 김봉곤 작가는 물론 문학동네와 창비 역시 형식적으로는 사과를 표했지만, 피해자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러한 수준의 사과로는 논란이 종식될 수 없었다. 계속 김봉곤과 문학동네, 창비에 ‘그런 생활’의 게재 중단 및 해당 작품이 수록된 작품집의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7월17일에는 또 다른 폭로가 이어졌다. 김봉곤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단편 ‘여름, 스피드’에 자신의 동의도 없이 자신의 행적과 성정체성, 김봉곤에게 사적으로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를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폭로가 트위터를 통해 나온 것이다. 이름과 신상정보를 추측할 수 있는 일부 요소를 바꾼 것을 빼면, 그의 존재는 고스란히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여기저기로 퍼져나갔다.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지고 나서야 출판사는 꼬리를 내렸다. 단편 ‘그런 시절’이 수록된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함께 김봉곤의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를 펴낸 문학동네는 사과와 함께 두 도서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창비 역시 자사를 통해 출간된 소설집 ‘시절과 기분’의 판매 중단과 함께 재차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나 논란과 문제 제기는 쉽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사과를 다시 하고, 뒤늦게 문제가 된 작품들이 실린 단행본의 판매를 중단한다 치더라도 왜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너무나도 뒤늦은 사과에 나서고, 그 사과마저도 충분하지 않으며, 후속 조치나 재발 방지를 위한 아무런 움직임이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수 차례의 사과문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문학계의 뒤늦은 움직임과 형식적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문학계에는 거의 매년 판 전체의 구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중견 소설가 신경숙의 낯뜨거운 표절 사건, 해시태그 ‘#◯◯◯_내_성폭력’과 맞물려 폭로된 시인 고은과 소설가 박범신에 대한 미투(me too) 문제 제기, 그리고 소설가 윤이형이 올해 초에는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오래된 문학상인 ‘이상문학상’이 오랜 시간 수상작 저작권을 3년간 문학사상사에 양도하고 작가 개인의 단편집에 수록할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지침을 폭로한 사건도 있었다.

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출판·문학계는 잠시 떠들썩했지만, 동시에 같은 수순이 반복되었다. 해당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글이 먼저 인터넷 상을 떠돌고, 다시 그 글에 대한 충격과 허탈함이 담긴 반응들이 줄을 짓는다. 작가나 평론가, 편집자, 기타 출판이나 문학계의 관계자들이 다시 이와 관련된 이야기나 발언을 한다. 이에 대한 각종 기고문이 쏟아지고, 이따금씩 이 문제를 다루는 토론회나 좌담회, 심포지엄이 열려 이중 몇몇은 문예지에 게재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흐름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사건사고들이 출판과 문학계에 고질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에 기인한다는 말은 많지만, 어느 순간 정작 재발 방지를 위한 기획들은 말만 나올 뿐 실제로 구현되거나 변화하지 않는 경우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점차 해당 문제를 처음 폭로하거나 연대에 참여한 사람만이 덩그라니 남겨지는 일도 계속 이어졌다. 시인 고인의 성폭력을 처음 폭로한 시인 최영미는 고은에 대한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공격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상문학상의 불합리한 저작권 계약 관행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소설가 윤이형은 절필까지 선언했다. 폭로의 대상, 또는 문제를 저지른 대상이 벼랑 끝에 놓이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세상에 알리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들이 쉽게 벼랑에 놓이게 되거나, 누군가는 정말로 벼랑 끝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출판·문학계의 이러한 모습은 영화계가 비슷한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부끄러운 모습들이다. 한창 문화계 내 성폭력을 폭로가 연이어 벌어졌을 때, 영화 영역에서는 ‘여성영화인모임’이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영화계 내부의 성폭력 및 성차별 신고를 전문적으로 받고 영화 촬영 전 사전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물론 출판·문학계와 진배없거나 때로는 그보다도 못한 영역들도 속출한다. 무용, 전통예술, 미술, 음악, 만화 등등의 영역에서도 내부 구성원들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폭로가 있었지만 이 곳들에서도 오히려 피의자를 옹호하며 피해자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게임계의 경우에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SNS 등을 통해 페미니즘적인 목소리를 냈다며 개발자를 배제하고, 탄압하는 경우가 잇달았고 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문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지만 게임 영역을 담당하는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물론, 게임계 내부의 수많은 협회와 단체들 역시 이에 대해서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다. 평소 ‘한국 정부가 게임을 탄압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댔지만, 정작 게임을 만드는 구성원이 부당한 폭력을 당할 때 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니 출판·문학계는 최소한 게임보다는 살짝은 낫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정작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문학계 역시 결코 자유롭지 않다. 특히 1970년대 창립하여 계속 한국 사회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어오고 때로는 함께한 ‘한국작가회의'(구, 민족문학작가회의)는 몇몇 문인들의 성폭력 문제에만 징계, 사후 대처 등을 말할 뿐 문학계 전반을 뒤흔든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거나, 해결 방안을 위한 고민의 시도도, 바꾸기 위한 실천의 시도도 보이지 않는다. 판 외부에 놓인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내어도, 정작 판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다.

김봉곤의 ‘그런 생활’이 낳은 파장에 대해서 출판계나 문학계는 이번에도 이전과 진배없는 자세를 보일까. 앞서 언급했다시피 김봉곤은 근래 데뷔한 작가 중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올리던 작가였고, 문학동네나 창비를 물론 다른 몇몇 출판사도 김봉곤을 자사의 출판물에 기용하거나 때로는 홍보를 위한 캠페인에 활용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이 문제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출판계나 문학계 관계자는 없는 것이다.

물론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문제제기가 되기 전까지는 필자를 비롯해 그 모두가 김봉곤의 소설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제대로 된 동의를 받지 않은 무분별한 재현(또는 재현도 아닌 사실상의 사실 적시)인 줄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피해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했다. 동시에 그 문제 해결의 방식은 사건이 발생하니 어떻게든 넘기자는 형태가 아니라, 왜 이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결코 쉽게 해결될 수는 없지만 그냥 방치하는 것도 곤란한 문학 내부의 표현과 문학 외부의 윤리가 지니는 긴장 관계, 또는 출판·문학계가 외부에서 터져나온 문제 제기를 다루는 방식 전반을 고민하는 장을 만들었어야 했다. 그러나 사건은 결국 피해자 본인이 SNS를 통해서 재차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내기 전까지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 상처는 곪아 고름이 진 것은 물론 자칫하면 뼈까지 다치게 만드는 지경까지 악화되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이 늦었지만, 가만히 있어서는 곤란하다. 누가 문제를 키우고, 방치하고, 그리고 왜 비슷한 부류의 문제를 계속 반복되게 만들었는지를 고민하고 바꿔야 한다. 단순히 사건이 불거질 때 무수한 말을 잔뜩 쏟아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문제들은 그저 가끔씩 일어나는 ‘해프닝’이 아니라, 어떤 의미론 한국 출판·문학계 전반이 놓인 상황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번 문제에도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대처한다면, 이미 썩어버린 환부는 끝내 관절마저도 부식시키리라.

내륙 중심 돌풍·우박 동반 소나기 주의…시간당 30㎜ 강한 비

기사입력 2020.07.17. 오전 11:06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댓글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모레 아침 장맛비 전국 확대
아침 저녁 선선
낮엔 후덥지근 날씨 이어져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헌절인 17일 낮부터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기상청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내륙, 경기서부내륙, 전라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30㎜ 이상인 비의 세기는 밭이나 하수구의 물이 넘치는 정도다.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70㎜다.

내일(18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제주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밤에는 전남과 경남남해안까지 비가 온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는 모레(19일)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쪽지역 일부 공항은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에 시작된 장맛비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온 뒤에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고 낮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모레 낮 최고기온은 23~28도를 기록해 내일보다 2~3도가량 낮아지지만 습도 때문에 더위가 가시진 않을 전망이다. 내일은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주말날씨] 전국에 다시 장맛비… 내일 아침 제주서 시작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4:42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5:5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댓글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케이웨더 “한낮 30℃ 안팎 더위…일부 지역 ‘자외선’ 나쁨”

[오마이뉴스 최유리 기자]

다가오는 주말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낮 기온은 30℃ 안팎으로 후텁지근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18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라며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라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18일)
– 제주도 : 5~20mm

일요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

주말 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17℃에서 23℃, 낮 최고기온은 23℃에서 31℃가 되겠다. 토요일(18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며 덥겠으나 일요일(19일)은 흐려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다.

▲  주요 지역별 주말날씨 전망
ⓒ 온케이웨더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으나 토요일(18일) 오후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대전, 충청,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지수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구름 사이로 통과하는 일사로 인해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제주도는 흐린 날씨로 인해 일사가 차단돼 ‘보통’ 단계가 되겠다.

한편 다음 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도 비가 오는 날이 있겠으나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집중되는 지역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명곡 제조기, 저니의 전성기와 스티브 페리(下)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02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스쿨오브락 – 156] 지난번 글(지난 기사 바로가기) 을 통해 저니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아넬 피네다(Arnel Pineda)를 중심으로 저니의 비교적 최근 모습을 조망한 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탄생과 영광, 그리고 전성기를 함께 누린 보컬인 ‘스티브 페리(Steve Perry)’를 위주로 저니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2011년 슈스케 3에 나온 울랄라세션은 엄청난 화제를 끌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윤미래는 “빨리 경연이 끝나고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말로 극찬을 했다. 이승철은 “울랄라세션은 너무 프로여서 슈스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울랄라세션이 수많은 명곡을 카피해 무대에 올렸지만 그중 베스트로 꼽을 만한 몇 안 되는 노래는 저니의 ‘오픈 암스(Open Arms)’다. 이 노래는 1981년 나온 ‘이스케이프(Escape)’ 앨범에 실려 있는데 이 앨범이야말로 저니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베스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오픈 암스는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장기간 머무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외에 빌보드 톱10에 진입한 노래가 오픈 암스를 포함해 3곡이나 된다. 당시 빌보드 영향력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앨범 하나로 저니는 그야말로 글로벌 밴드가 된 것이나 진배없었다.

사실 저니의 역사는 197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타리스트 닐 숀(Neal Schon)이 산타나 세션맨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밴드를 결성했다. 닐 숀 자체가 10대 나이 때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세션을 맡은 것에서 밴드 생활을 시작했으니, 실력만큼은 검증되고도 남는 존재였다. 초기 보컬 자리가 좀 애매했는데 1977년 페리가 밴드에 들어오면서 탄탄대로를 달리게 된다. 1978년 나온 앨범 인피니티(Infinity)가 빌보드 앨범차트 21위까지 올랐다. 1979년 나온 에볼루션(Evolution) 앨범 역시 밴드의 진화를 나타내는 수작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저니가 지나치게 멜로디만 추구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와 원년 멤버였던 드러머 에인슬리 던바(Aynsley Dunbar)가 팀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저니를 대표하는 여러 곡이 있다. 앞서 거론한 오픈 암스를 비롯해 돈 스톱 빌리빙(Don’t Stop Believin), 후즈 크라잉 나우(Who’s Cryin’ Now), 애니웨이 유 원트 잇(Any Way You Want It)은 다 명곡이다.

하지만 정말 하나만 추려보자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983년 프런티어스(Frontiers) 앨범에 실린 세퍼레이트 웨이즈 월즈 어파트(Separate Ways:Worlds Apart)’라 할 만하다. 화려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드럼비트가 얹혀 시작하는 인트로는 너무나도 인상적이라 광고음악에도 종종 삽입될 정도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 구성,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하는 베이스와 드럼 거기에 이 곡 특유의 곡 마무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선발 1+1? 마트용어 쓰지 맙시다” 김태형의 이유있는 제안 [오!쎈 광주]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01:32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01:32 기사원문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238댓글수148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OSEN=광주, 이선호 기자] “1+1 마트용어 쓰지 맙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대체 선발투수의 기용을 두고 ‘1+1’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는 주장을 했다.  마트에서 물건 하나 더 준다는 의미인데 선수들에게 쓰기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웃으며 말했지만 뼈가 있는 농담이었다.

김 감독은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최원준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선발투수가 비게 되자 최원준을 대체 선발로 낙점한 것이다. 대부분 불펜 투수로 뛴 만큼 아무래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내일(18일) 1+1 전략으로 가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원준의 뒤에 바로 긴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를 대기시키는가라는 의미의 질문이었다. 

김 감독은 “1+1이라는 말은 좀 그렇다. 마트에서나 쓰는 용어 아닌가. 물건 하나를 더 준다는 말이다. 뒤에 아무나 붙이는 것 같다. 최원준은 1+1은 아니다”며 웃었다. 

최원준은 오프너가 아닌 선발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라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물론 선발투수가 기준 이닝(5이닝 가량)을 못채우면 3~4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는 항상 2명 정도는 준비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선발진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타구에 맞아 왼발 내측 주상골 골절상을 입고 한 달 이상 장기 이탈을 예고 했다. 5선발이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원투펀치 한 명까지 빠졌다. 

선두 공략에 나선 김 감독에게는 돌발 악재이다. 그는 “있는 자원으로 채우겠다. 최원준도 있고, 2군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이승진도 괜찮다. 김명신과 김민규도 올라왔는데 선수들을 테스트를 해보겠다. 좋으면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경쟁을 유도했다.  /sunny

동생 잃은 오리에, 결국 프랑스 복귀…가족들과 애도의 시간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01:54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02:49 기사원문슬퍼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212댓글수49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가 결국 프랑스로 복귀했다. 가족들과 애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축구계에서 비보가 전해졌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26)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지역의 나이트클럽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리스토퍼는 형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5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오리에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 휴가 방침까지 세웠다. 하지만 오리에는 팀에 남아 경기를 뛰는 것을 선택했고 뉴캐슬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 무리뉴를 비롯해 현지 언론과 팬들이 오리에의 책임감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오리에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돌아갔다. 어머니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증오심도 나타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오리에는 프랑스에 도착한 후 ‘라 데페슈’와 인터뷰를 통해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말 힘들었다. 자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명한 행동이다”라며 “침착해야 한다. 복수심이나 증오심을 품지 않을 것이다. 슬프고 후회가 남지만, 동생을 향한 애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에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만약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온다면 경기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 오리에는 뉴캐슬전에서 이미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리에 SNS

맨유-도르트문트, ‘1649억’ 산초 이적 합의점 도달 (英 언론)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02:18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02:18 기사원문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9댓글수66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1억 9백만 파운드(약 1649억원)에 산초를 이적 시키는데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꿈에 그리던 산초 영입이 가까워졌다. 맨유와 도르트문트가 1억 파운드 선에서 이적료에 대한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오래 전부터 산초 영입을 원했다. 올 여름이 그를 영입할 찬스로 봤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재정적 위기가 찾아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는 게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가 1억 9백만 파운드의 높은 가격표를 붙였음에도 산초 영입 계획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산초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몇몇 선수를 처분할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디오고 달롯 등이 그 대상이다.

김민재 확실한 관심, 몇몇은 오보”…토트넘 출입기자 쐐기

기사입력 2020.07.18. 오전 11:00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12:02 기사원문좋아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40댓글수107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 김민재 ⓒ한희재 기자

‘스포츠타임’은 스포츠 프리미엄 영상 컨텐츠 브랜드입니다. 현장감 있는 생생한 스포츠 뉴스는 물론,
전문가들과 함께 해외축구 NBA UFC 등 다양한 종목 경기를 분석합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3, 베이징 궈안)는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현지 담당 기자도 인정했다.
김민재는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도전을 꿈꾸고 있다. 포르투갈 FC포르투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손흥민 소속 팀 토트넘이다.
현지에서는 설왕설래가 있다. 일부에서는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없다.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 루머도 거짓”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하지만 ‘런던 이브닝스탠다드’ 토트넘 담당 댄 킬패트릭이 “내가 파악한 바로는 토트넘은 확실히(definitely)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관심이 없다는) 몇몇 이야기는 오보”라고 쐐기를 박았다.
현지 기자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이적설을 묻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른 팀 선수를 이야기하지 않겠다. 김민재에 대해서 부정도 긍정도 절대 하지 않겠다. 어떤 선수건 이적에 관해서는 나에게 한 마디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며 중립적인 반응이었다.

새 홈구장 사용하는 텍사스, 오늘은 지붕 열고 경기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20.07.18. 오전 11:23 최종수정 2020.07.18. 오전 11:23 기사원문좋아요 팬이에요 좋아요 평가하기33댓글수41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날은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

텍사스는 이날 지붕을 열고 경기를 했다. 그동안 줄곧 지붕을 닫고 경기했던 이들은 지붕을 열었을 때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으로 지붕을 열고 경기했다.

이날 알링턴 지역의 최고 기온은 화씨 97도(약 섭씨 36.1도)까지 올라갔고, 경기 도중에는 91도(섭씨 32.8도)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경기장이 충분히 냉방이 된 상태에서 경기 시작 직전 지붕을 열어 냉기가 남아 있는 상태였고, 바람까지 불며 더위를 식혀줬다. 여기에 그늘이 지면서 경기를 하는데 문제없는 상황이 됐다.

텍사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이날은 지붕을 열고 경기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이날 홈팀 선발 투수로 나온 조던 라일스도 불펜에서 워밍업을 할 때만 열기가 느껴졌고 나머지는 괜찮았다고 느낌을 전했다.

지붕을 열었을 때 상황을 확인하고 싶었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타구가 예상보다 멀리 날아가는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문제점도 보고됐다. “경기 초반 주심이나 타자들이 배터스 아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해가 진다음에는 괜찮았다. 우리가 정규시즌 때는 이보다 늦은 시간에 경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오후 6시 경기는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원정팀이 5-1로 이겼다. 5회 1사 1루에서 스캇 하이네만의 3루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2점을 올렸고 8회 안타 3개를 몰아치며 2점을 추가했다.

홈팀 선발로 나온 라일스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3개. 개막 5선발로 출발 예정인 그는 최종 점검을 마쳤다. 4회 볼넷 3개를 허용, 만루에 몰렸지만 위기를 벗어났다. 5회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한 것이 옥에 티였다.

다른 선발에 비해 진도가 뒤처졌던 그이지만, 이날 투구로 따라잡았다. 우드워드는 “보기 좋았다. 이전보다 더 느낌이 좋아보였다. 볼넷을 조금 내줬지만 극복할 수 있었다. 투구 수도 97개까지 끌어올렸다. 좋은 투구였다”며 호평했다.

텍사스는 시즌 초반파워볼게임 휴식일이 있어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도 있다. 라일스를 한 차례 쉬게해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던 우드워드는 “오늘 등판으로 약간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내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정팀은 코디 앨런을 시작으로 지미 허젯, 이안 지보, 데릭 로우, 콜비 알라드가 연이어 등판했다. 우드워드는 “한 차례 등판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조금 더 꾸준한 모습을 보고자한다. 몇몇 선수들은 2~3주라는 짧은 시간안에 준비가 안될 수도 있다”며 시간이 촉박함을 인정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알라드는 4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강한 인상을 보여줬다. 우드워드는 “시즌 초반 상대할 팀들에 좋은 좌타자들이 많다”며 개막 로스터에 좌완 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알라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 출전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쉬어갔다.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도 함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웹툰 ‘며느라기’ 작가 “아빠 성 당연하다는 생각에 되묻고 싶다”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3:12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3:16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33댓글2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토요판] 인터뷰
‘부성주의’ 비판 웹툰 <곤>의 수신지 작가

웹툰 ‘며느라기’ 작가의 ‘구내식당’
돈가스냐 카레냐로, 미리 정해야 하고
사전신청도 필요한 ‘부성주의’ 비판

‘자녀에게 엄마 성을 줄 권리 보장’
국민청원 동감 “20만 달성하도록”
진보남성의 이중성 비판도 담아

수신지 작가 제공

▶ 자녀에게 엄마의 성을 물려줄 수 있다는 민법 조항이 있고, 실제 엄마의 성을 따른 가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민법의 부성주의를 바꿔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고, 청원글에 감동한 <며느라기>의 수신지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내식당’ 이야기를 올렸다. 구내식당에서 돈가스만 메뉴로 걸어놓고 카레는 숨겨놓고 알리지도 않는 내용으로 부성주의를 비판했다. 박다해 기자가 수신지 작가를 인터뷰했다.

“점심 메뉴가 두가지고, 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막상 제대로 안내도 안 돼 있고 출근할 때 미리 점심 메뉴를 정해야 한다면 다들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부부간 협의하에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지만 제대로 알려져 있지도 않고 실제로 그 조항을 따르는 것도 불편하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고 싶었어요.”

웹툰 <며느라기>에 이어 <곤>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 수신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구내식당’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올렸습니다. 돈가스와 카레라는 두 메뉴가 존재하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도 않으면서 출근할 때 미리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이상한 구내식당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는 자녀가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엄마의 성을 따르는 일을 예외로 두는 현행 ‘민법 781조 1항’을 빗댄 내용입니다. 부부가 협의한다는 전제하에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지만 이를 매우 예외적인 선택으로 여기는데다, 별도의 협의서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해두고 있는 현실을 담았습니다. 또 자녀의 출생신고가 아닌 혼인신고 때 자녀가 누구의 성을 따를지 정하도록 돼 있는 현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도 합니다.

‘엄마 성 물려줄 수 있다’ 모르는 사람 많아

지난달 중순 <한겨레>가 ‘엄마 성’을 따르기 어려운 불합리한 현실 속 문제를 보도한 뒤, 6월29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는 자녀가 아빠 성을 따르도록 하는 현행 부성주의 원칙을 폐지하고 관련 민법 조항을 개정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수신지 작가는 지난 8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자녀에게 엄마 성을 줄 수 있는 권리도 동등하게 보장해주세요’란 청와대 국민청원글(바로가기)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청원이 20만명을 달성하도록 홍보하고 싶어 따로 만화를 그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개인 에스엔에스와 <곤>을 연재하는동행복권파워볼 인스타그램, 두곳에 직접 해당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며 적극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며느라기>를 연재할 때부터 국민청원을 홍보해달라는 요청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만화를 연재하는 입장에선 만화 내용이 독자들에게 이야기 그 자체로 스며들어야지 특정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 강조하면 거부감을 느낄 것 같아 거절했거든요. 하지만 이 청원 내용에 대해선 저 자신도 동의했을 뿐 아니라 모두가 ‘불합리하다’고 느낄 만한 이슈라고 생각해 처음 올려봤어요. 지금 <곤>을 연재하면서도 느낀 건 ‘엄마 성을 물려줄 수도 있다’는 점 자체를 모르는 분이 정말 많다는 점이거든요.”

수신지 작가의 만화 <곤> 갈무리

실제로 현재 수신지 작가가 연재 중인 <곤>에는 혼인신고 때 자녀가 엄마 성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표시한 뒤 신고한 ‘노민아-제갈경’ 부부가 등장합니다. 이 부부가 사실 진지하게 자녀의 성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해서 이렇게 결정한 건 아닙니다. 특히 남편 제갈경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으니까 가볍게 생각하고 민아가 하자는 대로 한 것”이라며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막상 아내가 실제로 임신을 하고, 혼인신고 때 정한 대로 엄마의 성을 따르게 하겠다고 하니, “외동아들인데 나 때문에 우리 집안의 대가 끊긴다”며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시기상조다” “아이가 고생한다”며 가족들의 반대에도 부딪히게 되고요.

수신지 작가의 만화 <곤> 갈무리

수신지 작가는 “제갈경의 캐릭터는 사실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고 사회문제에 관심도 있는 남성”이라며 “혼인신고 때는 자녀가 부인의 성을 따르는 일에 기꺼이 동의하고도 막상 ‘내 이야기’가 되면 내키지 않아 하는 모습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자녀의 성·본 문제를 얘기할 땐 “그 문제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하면서도 막상 “그렇다면 엄마의 성도 자유롭게 따를 수 있도록 하자”고 하면 거부감을 나타내는 현실을 꼬집고 싶었다고도 합니다.

“‘대를 잇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더라고요. 남성들도 그 효용과 가치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기보다 막연하게 그 권리를 뺏기기 싫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관습을 벗어나는 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테고요.”

그는 무엇보다 전 국민이 각자의 성을 다 가지고 있는데도 이 문제에 사람들이 이토록 무관심하다는 점에 놀랐다고 합니다. 만화 속 노민아-제갈경의 갈등을 과거 부모 성을 함께 쓰던 운동처럼 인식하고 “두 부부의 성을 같이 쓰는데 성의 순서를 가지고 다투는 걸로 이해한 경우도 많았다”고도 했습니다. 혼인·출생신고를 담당하는 공무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만화를 준비하면서 주민센터에 직접 가서 자녀의 성을 엄마 성으로 붙여주는 걸로 바꿀 수 있는지 직접 문의했어요. 그랬더니 공무원이 ‘출생신고할 때 자녀 성을 정하는 거다’라고 안내해주는 거예요. 제가 ‘아니다, 혼인신고 때 정하는 거다’라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하더라고요. 공무원분들도 이렇게 잘 모르는데, 혹시 어떤 신혼부부가 이 점을 물어봤다면 그분의 말만 듣고 얼마나 많이 (혼인신고서에) 사인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수신지 작가의 만화 <곤> 갈무리

수신지 작가의 만화 <곤> 갈무리

혼인·출생신고 담당하는 공무원도 몰라

만화 속에선 “아이가 ‘왜 엄마랑 성이 같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상상을 해보라”는 남편 제갈경의 말에 노민아가 이렇게 답합니다. “아이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때쯤에는 지금처럼 당연스레 아빠 성을 쓰는 세상은 아닐 거라고 믿고, 아빠 성을 따르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요.

수신지 작가의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해도 아이를 낳은 주변 친구들을 보면 파워볼 여전히 똑같더라고요. 대부분 퇴사해서 전업주부가 되고, 전쟁처럼 아이를 키우고, 임신·출산부터 육아까지 오롯이 여성의 몫으로 남고요. 회사에서 야근을 할 때 아이 육아 일정을 동시에 고민하는 남성들은 여전히 소수일 테고요. 엄마 성을 동등하게 따를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어쩌면 이렇게 가정 안에서 남녀 간 기울어져 있는 구조, 또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바꾸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무조건 엄마 성을 따르도록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평등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이야기잖아요. 부부가 함께 책임을 지는 일에 더 이상 여성이 주변부로 밀려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주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더 많은 가족의 이야기가 앞으로 더 알려지길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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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설에 ‘발칵’…美정치권도 “北에 잘못된 신호”

기사입력 2020.07.18. 오전 11:46 최종수정 2020.07.18. 오전 11:55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926댓글91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보고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미국 여야 정치권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연방하원 건물에서 열린 입양아 시민권 법안 통과 촉구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당 출신의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계열 싱크탱크 신민주네트워크(NDN)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협력해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 왔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한국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의 존재 자체가 북한에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감축 등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줘선 안 된다는 얘기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의 군산공군기지 훈련 모습. [뉴스1]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WSJ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런 종류의 전략적 무능은 지미 카터(전 대통령) 수준으로 취약한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에 복리후생을 위해 미사일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병력과 군수품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북한 주민을 압제하는 핵무기 미치광이에게 우리를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새스 의원을 비롯해 복수의 의원들에게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 철수 카드에 대해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VOA는 18일(현지시간) 미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 소속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이 전날(17일) 미국인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3%가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12.93%, ‘동의하지 않는다’는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모두 26.84%가 철수를 지지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 비율은 30.31%였다.

VOA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하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보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 비율은 32.8%로, 민주당 지지자 응답 비율(23.9%)을 웃돌았다.

앞서 WSJ는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주둔의 조정을 검토하자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주한미군에 대한 여러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WSJ “美국방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옵션 제시” 보도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4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193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WSJ, 지난해 백악관 지시…합참 전 세계 주둔미군 재배치 검토
IPOL 여론조사, 미국인 43% 주한미군 철수 반대…찬성 27%
VOA “이번 조사 결과,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인 지지 더 약화된 것”

◆…훈련중인 주한미군 (사진=VOA 제공)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보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미국인이 43%로 철수지지 27%보다 여전히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군 관리들의 말을 인용,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해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를 위한 예비적 옵션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미 합참은 지난 3월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재배치 또는 잠재적 주둔 규모 축소 등 주한미군의 구조를 재검토해 백악관에 제시했다.

은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검토는 한·미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백악관의 분담금 대폭 증액 압박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한국 측이 첫해인 올해 분담금을 13.6%를 인상하고 향후 4년간은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연계해 매년 약 7%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년짜리 협정으로 약 50% 인상된 13억달러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 중서부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의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일 미국인 1천24명을 대상으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철수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리치 교수팀은 웹(mTurk Amazon)을 통해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93%, ‘동의하지 않는다’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반면 응답자의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26.84%가 철수를 지지했다. 30.31%는 판단을 유보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는 두 배가 넘는 55%가 지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가 주한미군 철수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 응답은 강력히 찬성한다는 응답 6.5%를 포함해 32.8%에 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23.9%만이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했다.

조사팀은 이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북한을 더 임박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의 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주한미군 철수 찬성이 높게 나온 것은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부정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팀은 분석했다.

조사팀은 또 미국인들 사이에 주한미군 유지가 더 폭넓은 지지를 받은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한국과의 긍정적 관계와 북한의 적대감이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다 폭넓은 측면에서는 (대북) 억지력의 성공과 더 큰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낮은 기대가 주한미군 주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해 다른 기관의 조사와 비교해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좀 더 약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카고의 민간단체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69%)이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 또는 더 확충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주한미군 감축 지지는 16%, 철수 지지는 13%였다.

WSJ “美 국방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 보고”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05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2:25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8댓글33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앵커]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보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현실화할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백악관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철수를 위한 옵션을 제시하라고 지시하자, 미 국방부는 아이디어를 검토한 뒤 지난 3월 백악관에 이를 보고했습니다.

이 중에는 현재 2만 8500명 가량 배치돼 있는 주한미군의 숫자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이 같은 검토가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5년짜리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분담금 50% 인상과 1년 계약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미군 관리들은 이번 검토안은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며 한국 측에 통보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美 의회 일각 “주한미군 감축은 전략적 무능” 비판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36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49댓글50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동영상 뉴스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공화당 소속 벤 새스 상원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새스 의원은 성명을 내고 주한미군 감축안을 전략적 무능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무능은 지난 70년대말 주한미군을 철수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스 의원은 “우리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거기에 병력과 군수품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및 북한 주민을 압제하는 핵무기 미치광이에게 우리를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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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마스크 신봉자…의무화는 안해”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5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6댓글20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마스크 쓰지 말라더니 갑자기 쓰게 돼”
“마스크 문제 일으키기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15[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7만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국가 권한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자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의무화 관련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일정한 자유를 가지기를 원하며,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나는 마스크 신봉자다(I am a believer in masks). 마스크는 좋은것 같다”면서도 “마스크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론하며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쓰게됐다”고 주장했다.

CD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578명…”1차 유행 절정기 수준”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9:2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0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8천933명을 포함해 2만4천947명으로 불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998명이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다.

이날을 포함해 일본 내 1차 유행의 절정기로 볼 수 있는 4월 초· 중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날이 500~600명대였는데, 최근 1주일간 일본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400명대)는 그 수준으로 바짝 다가섰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면서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 재선포를 꺼리고 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78명…도쿄는 이틀째 최다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11:01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11:1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40댓글1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일본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 (17일 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 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8천933명을 포함해 2만4천947명으로 불어났으며 누적 사망자는 998명입니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파워볼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면서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 재선포를 꺼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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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의 폭로 “트럼프, 한국인들 끔찍하다고 했다”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5:04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5:2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85댓글180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 기고문서 밝혀
트럼프, 주지사들에 주요 지도자 품평
“한국인에 대해 ‘끔찍한 사람들’ 언급”
백악관 “호건, 수시로 말 바꿔” 비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잘 지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하는 건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주지사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다는 해외 정상에 대한 발언도 소개했다.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
호건 주지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7일 수도 워싱턴에서 공화당 주지사협회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한 시간 동안 연설했다.

전미 주지사협회가 연례회의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따로 마련한 행사였다. 호건은 공화당 소속이며 전미 주지사협회장을 맡고 있다.

주지사들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 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북한 독재자 김정은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호건 주지사는 전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dealing with)은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인을 “끔찍한 사람들(terrible people)로 불렀다”고 전했다. .

트럼프는 한국인들을 미국이 그동안 왜 보호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성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는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며, 미국은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때였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4월 2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도구 50만 개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옆은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 [AP=연합뉴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발언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는 미국 코로나19 환자가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해 바이러스가 조용히 퍼지고 있을 때였다.

코로나19가 서서히 확산 중이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응이 늦어졌고, 결국 각 주가 각자도생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한국 정부와 협상 끝에 4월 18일 검사 도구 50만 개를 들여왔다.

검사 도구 구매에 약 900만 달러(약 108억원)가 들었지만 코로나19 대응에 들어가는 주 전체 비용이 28억 달러(약 3조3700억원)로 추산됐기 때문에 그리 큰 액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주지사인 내가 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코로나 검사와 관련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나”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호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연방 정부가 주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각 주가 알아서 대응할 일이라고 입장을 바꾼 것도 꼬집었다.

그리고 검사 도구 확보 경쟁이 붙자 한국계인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이수혁 주미대사 등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메릴랜드주는 한국으로부터 검사 도구를 대량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9월 23일 유엔 총회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AP=연합뉴스]
호건 주지사는 이어 “이 대사가 관저에서 준비한 전미 주지사협회 만찬에 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 나를 ‘한국 사위’라고 불렀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파워볼게임 나오자 호건 주지사가 말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호건 주지사는 3월 19일 대통령으로부터 협조받고 있다면서 감사를 표한 적이 있다. 한국으로부터 진단 검사 도구를 받기 하루 전날에도 연방과 주 정부 사이에 협력을 통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에 고마움을 나타냈다”면서 “역사를 수정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문 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고 한국인 끔찍’ 언급”(종합)

기사입력 2020.07.17. 오전 7:5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1,555댓글1,35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 사위’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WP기고…2월 만찬 트럼프 연설 전해
한국서 코로나 50만회 진단도구 공수 상세 소개하며 트럼프 부실대응 비판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주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연설했다.

전미주지사협회가 워싱턴DC에서 동계회의를 연 계기에 공화당주지사협회가 대통령과의 만찬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호건 주지사는 전미주지사협회장이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호건 주지사는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만찬이 열린 것은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 속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을 압박하던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사흘 전인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방위비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얼마나 잘 지내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발언한 것은 기억에 없다고 호건 주지사는 꼬집었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AP=연합뉴스]

만찬에는 호건 주지사의 한국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동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대통령이 모국에 모욕을 퍼붓는 동안 아내는 거기 앉아 있었고 나는 아내가 상처받고 속상한 것을 알아차렸다. 아내는 나가버리고 싶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내는 예의 바르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만찬 다음날인 2월 8일에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관저에서 전미주지사협회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고 문 대통령은 이 만찬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호건 주지사는 “문 대통령은 유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얘기하고 나서 나를 ‘한국 사위’라 칭했다. 우리에겐 큰 의미였고 몇 달이 지나 그의 따뜻함이 메릴랜드 주민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적었다.

4월 18일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한 일을 뜻하는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진단도구 공수에 있어 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이 얼마나 큰 도움을 줬는지 상세하게 기술했다.

당시 한국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진단도구 수출을 결정하는 등 한미동맹 등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각지에서도 진단도구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불안감이 커지던 때라 메릴랜드주가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던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진단도구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미 주요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뤘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진단도구 구매에 900만 달러(한화 108억원)가 들었지만 주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에 28억 달러(3조3천700억원)가 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액수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초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주 차원에서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으로 나왔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고문의 제목 역시 ‘혼자 싸우기’로 달았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고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눈에 띄는 것은 호건 주지사가 4월 18일 한국에서 진단도구를 받는 인상적 장면으로 (기고문을) 시작하지만 하루 전날 완전히 다른말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과 주 사이 협력으로 이뤄진 진전에 감사를 표했다”고 비판했다.

고 노회찬 2주기…”정의당 6석은 국민이 남긴 씨과일”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5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고 노회찬 의원의 2주기 추모제가 오늘 오전 경기 마석모란공원 묘소에서 열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는 말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받아보며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써주신 석과불식(碩果不食), 배가 고파도 가지 끝에 남은 씨과일은 먹지 않고 다음 종자로 심는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6석은 국민이 남겨둔 씨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던 노 의원의 말을 등불 삼아 약자와 소수자의 곁으로 가겠다며 정의당은 노 의원의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발의했고 연대와 협력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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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578명…”1차 유행 절정기 수준”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9:2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17댓글10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8천933명을 포함해 2만4천947명으로 불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998명이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다.

이날을 포함해 일본 내 1차 유행의 절정기로 볼 수 있는 4월 초· 중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날이 500~600명대였는데, 최근 1주일간 일본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400명대)는 그 수준으로 바짝 다가섰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면서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 재선포를 꺼리고 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78명…도쿄는 이틀째 최다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11:01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11:1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38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일본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 (17일 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 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8천933명을 포함해 2만4천947명으로 불어났으며 누적 사망자는 998명입니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면서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 재선포를 꺼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23만7000명… 5일만에 최다

기사입력 2020.07.18. 오전 8:40 최종수정 2020.07.18. 오전 10:2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 유튜브 캡처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만에 다시 하루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7743명이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22만370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대륙별로는 미주 13만7989명, 아시아 5만4607명, 유럽 2만1719명, 아프리카 1만9719명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만7165명), 브라질(3만9924명), 인도(3만4956명) 순이다.

17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1361만65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58만5727명이 사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위), 사망자수(아래) / WHO 홈페이지

[서유근 기자 korea@chosun.com]

WHO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만7천743명”…일일 기준 최다

기사입력 2020.07.18. 오전 5:35 최종수정 2020.07.18. 오전 9:34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2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제네바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만7천7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가 기록됐던 지난 12일 23만37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증가는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에서 이뤄졌다.

사망자의 경우 7월 들어 하루 평균 5천명 미만 수준을 보였다.

로이터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1천400만명에 육박했다.

PICK 안내코로나 대유행 후 EU 첫 대면 정상회의… 경제회복기금 불협화음 계속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2:31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 댓글2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정상들 마스크 착용하고 회의 참석
악수ㆍ포옹 대신 ‘팔꿈치 인사’도
마스크를 착용한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브뤼셀=AP 연합뉴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회복 기금과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감염병 대유행을 의식한 듯 회원국 정상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예전 정상회의에서 보였던 친근한 스킨십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열었다. 지난 2월 이래 5개월 만으로 유럽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유행중인 가운데 열린 회의다. 이번 회의는 18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예정됐다. 감염병 위험 속에서 대면 회의를 열었지만 첫날 회의에서는 뚜렷한 합의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이날 몇시간에 걸친 회의 뒤에도 EU 회원국 정상들 사이에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큰 이견이 계속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 시작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견이 아직까지 매우, 매우 크기 때문에 나는 우리가 이번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라면서 “매우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샤를 미셸 상임의장이 제안한 7,500억 유로(약 1,02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설치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규모와 지원 형식, 조건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 왔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북부 지역 회원국은 자국의 부담 증가를 우려하면서 대규모 공동채무에 반대하고 보조금 대신 ‘대출’형식을 요구하면서 대출국의 경제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일각에서는 합의가 가능할 파워볼사이트 수도 있다고 보지만, 회의가 하루 더 연장되거나 2주 이내에 또 한 번 정상회의를 열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정상들이 만난 이번 회의에서는 예전 회의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면들이 연출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어느 때보다 위생과 방역에 집중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정상회의를 위해 모인 정상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평소 하던 악수나 포옹이 아닌 팔꿈치를 부딪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정상은 일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를 썼다.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또 다른 정상들은 자국 국기나 휘장이 새겨진 주문 제작 마스크를 착용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마스크가 든 상자를 각국 정상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회의장 선정도 평소와 달랐다. 이날 정상들은 회의 장소인 유로파 빌딩에서 가장 큰 회의실에서 만났다. 이곳은 수용 규모가 330명 수준으로 보통 수십명의 정상이 대규모 대표단과 함께 참석하는 EU-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릴 때 사용되는 곳이다. 정상들의 ‘거리 두기’를 실천한 셈이다. 수행단도 평소 정상별로 20여명이었던 것과 달리 5명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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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 발견 문동욱 ‘눈에 띄네’

파이낸셜뉴스

기사전송 2020-07-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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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 문동욱. /사진=fnDB





한화는 지난 17일 잠실 원정경기서 LG에 0-8로 패했다. LG에 7번 연속 무릎을 꿇었다. LG 선발 임찬규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LG는 오지환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퍼부었다. 한화는 3안타의 빈공.

한화의 위안거리가 없진 않았다. 4번째로 나온 투수 문동욱(28)이 2이닝을 던져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 번의 좋은 투구는 흔히 있는 일. 문동욱은 7월 들어 8경기에 등판 7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29)의 뛰어난 피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문동욱은 2014년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광주 동성고 시절 포수로 주로 활약했으나 건국대로 진학하면서 투수로 전업했다. 1억 5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할 만큼 기대를 모았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에 투수 경험이 적어 싱싱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서서히 잊힌 투수가 되어 갔다. 지난해까지 프로통산 1군 등판 경기가 13경기 뿐. 승리는 지난 해 단 1승 밖에 없다. 문동욱은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로 이적했다.

올해는 6월 8경기 등 벌써 16경기에 등판했다. 이전 통산 경기 수보다 많아졌다. 6월 14일 두산과의 경기서는 9회 한 점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 생애 첫 세이브를 따냈다. 6월 20일 NC전서는 홀드를 기록했다.

7월 들어 문동욱은 확실히 달라졌다. 등판 횟수가 늘어날수록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 14일 KT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아직 볼넷이 다소 많으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을 잡는 비율도 높다.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 마운드에 새로운 불펜 투수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선발 1+1? 마트용어 쓰지 맙시다” 김태형의 이유있는 제안 [오!쎈 광주]

OSEN

기사전송 2020-07-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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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1+1 마트용어 쓰지 맙시다”.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대체 선발투수의 기용을 두고 ‘1+1’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는 주장을 했다. 마트에서 물건 하나 더 준다는 의미인데 선수들에게 쓰기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웃으며 말했지만 뼈가 있는 농담이었다.김 감독은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최원준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선발투수가 비게 되자 최원준을 대체 선발로 낙점한 것이다. 대부분 불펜 투수로 뛴 만큼 아무래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다.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내일(18일) 1+1 전략으로 가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원준의 뒤에 바로 긴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를 대기시키는가라는 의미의 질문이었다.김 감독은 “1+1이라는 말은 좀 그렇다. 마트에서나 쓰는 용어 아닌가. 물건 하나를 더 준다는 말이다. 뒤에 아무나 붙이는 것 같다. 최원준은 1+1은 아니다”며 웃었다.최원준은 오프너가 아닌 선발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라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물론 선발투수가 기준 이닝(5이닝 가량)을 못채우면 3~4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는 항상 2명 정도는 준비한다”고 밝혔다.두산은 이날 선발진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타구에 맞아 왼발 내측 주상골 골절상을 입고 한 달 이상 장기 이탈을 예고 했다. 5선발이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원투펀치 한 명까지 빠졌다.선두 공략에 나선 김 감독에게는 돌발 악재이다. 그는 “있는 자원으로 채우겠다. 최원준도 있고, 2군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이승진도 괜찮다. 김명신과 김민규도 올라왔는데 선수들을 테스트를 해보겠다. 좋으면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경쟁을 유도했다.

한화전 OPS 무려 10할’ LG 오지환, ‘악마’가 따로 없다 [★잠실]

스타뉴스

기사전송 2020-07-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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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5회 투런포를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LG 오지환. /사진=뉴스1오지환(30)은 유독 한화만 만나면 힘이 더욱 펄펄 난다. 올 시즌 LG의 한화전 7연승에는 오지환의 맹활약이 있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5월 26일 대전 원정 경기 이후 한화전 7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화전 7전 전승이다. LG는 KBO 역대 4번째로 팀 통산 2300승 고지를 밟았다. 4위 KIA와 승차는 1.5경기다.

투수 쪽에서 선발 임찬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면 타자 네임드파워볼쪽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2방으로 맹활약했다.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오지환은 1사 후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3-0으로 앞선 5회에는 무사 1루서 우월 투런포를 쳐냈다. 올 시즌 그의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친 순간이었다.

올 시즌 오지환은 한화를 상대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경기 동안 타율 0.448(29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 9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출루율은 0.484, 장타율은 1.000 OPS가 1.484에 달한다. 한화 입장에서는 악마가 따로 없다.

이날 경기 후 오지환은 “우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홈 경기라 조금 편한 마음이었고 선취점과 추가 점수가 나와 개인적으로도 편하게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오지환. /사진=뉴스1

정해영 149km 급상승 미스터리, 윌리엄스 진단은 “탁월한 매커니즘” [오!쎈 광주]

OSEN

기사전송 2020-07-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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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자신감과 매커니즘이다”.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고졸 신인투수 정해영(19)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구속 급상승에 대해서도 자신감과 탁월한 매커니즘 덕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만큼 정해영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판타스틱”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불펜투수로 활약을 기대했다.정해영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7-7로 팽팽한 9회말 2사 만룰에서 등판해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시속 149km짜리 직구를 뿌리며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최고 구속 146km에서 이제는 150km에 근접하는 스피드까지 끌어올린 것이다.정해영은 작년까지는 130km대 후반의 구속에 머물렀다. 1년 만에 150km에 가깝게 구속을 끌어올리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오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최상의 에너지를 쏟는 이유도 있다. 군더더기 없는 투구폼이라는 평가도 받는다.윌리엄스 감독은 급격한 스피드업을 두고 “자신감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몸 상태도 좋고 투구내용은 만족스럽다. 본인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투구 매커니즘이 굉장히 좋다. 시즌 중반이 되면 다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몸이 완전하게 만들어져 구속이 올라온다”고 설명했다.정해영은 6경기 성적 2승 ERA 1.23을 기록중이다. 1군에 올라올 때는 처음에는 지는 경기를 소화하는 투수로 여겼으나 어느새 위치가 격상했다. 중요할 때 등판하는 불펜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직구의 구위가 좋고, 제구력을 갖췄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주는 투구를 하고 있다.윌리엄스 감독은 특히 향후 기용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판타스틱했다. 제몫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불펜투수로 기용하겠다. 문경찬이 없는 상황이니 (정해영이 불펜에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경찬이 들어오면 (정해영을 비롯해) 상삼, 준표, 상현, 경찬으로 이어지는 여러가지 옵션이 많아진다”고 기대했다.

SPO 톡] ‘7월 출루율 0.559’ 김상수는 볼카운트 유리할 때 공을 더 본다

스포티비뉴스

기사전송 2020-07-18 13:06최종수정 2020-07-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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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의 출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수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15-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수는 최근 ‘출루 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상수 올 시즌 타율 0.338, 출루율 0.440, OPS 0.873으로 활약하고 있다. 7월에는 출루율 0.559를 기록하며 무서운 페이스로 1루를 밟고있다.

김상수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출루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경기 종료를 기준으로 김상수 시즌 출루율은 0.4405, 로하스 출루율은 0.440이다. 근소한 차이로 김상수가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로하스가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안타, 장타율 석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출루율 부문에서 김상수는 로하스를 누를 수 있는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김상수는 “타석마다 출루를 신경 쓰고 있다. 카운트별로 생각하는 타석이 다르다. 생각대로 야구가 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출루율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트별 타격에 대해 묻자 김상수는 “2-0, 3-1에서 볼을 더 지켜볼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개 2-0 또는 3-1 볼카운트는 타자에게 유리한 타격 볼카운트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자들은 노림수를 갖고 스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김상수파워사다리 생각은 달랐다. 그는 “1번을 치기 때문에 출루를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 두개 정도 봐도 생각을 한다. 결과적으로 좋아졌다. 그런데 출루율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타격폼을 바꾼 뒤부터 공이 조금 잘 보인다. 내 타격 자세가 정립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좋았다 나빴다 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김상수는 “하루 경기하고 끝나지 않고 매일매일 경기가 이어진다. 하루하루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밝게 재미있게 하고 있다. 좋았다가, 안 좋아질 뻔했는데 롯데와 치열한 경기를 이기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우리 팀이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본다. 긍정적인 요인이 많은 것 같다”며 팀이 17일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