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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설에 ‘발칵’…美정치권도 “北에 잘못된 신호”

기사입력 2020.07.18. 오전 11:46 최종수정 2020.07.18. 오전 11:55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926댓글91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보고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미국 여야 정치권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연방하원 건물에서 열린 입양아 시민권 법안 통과 촉구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당 출신의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계열 싱크탱크 신민주네트워크(NDN)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협력해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 왔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한국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의 존재 자체가 북한에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감축 등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줘선 안 된다는 얘기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의 군산공군기지 훈련 모습. [뉴스1]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WSJ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런 종류의 전략적 무능은 지미 카터(전 대통령) 수준으로 취약한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에 복리후생을 위해 미사일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병력과 군수품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북한 주민을 압제하는 핵무기 미치광이에게 우리를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새스 의원을 비롯해 복수의 의원들에게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 철수 카드에 대해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VOA는 18일(현지시간) 미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 소속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이 전날(17일) 미국인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3%가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12.93%, ‘동의하지 않는다’는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모두 26.84%가 철수를 지지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 비율은 30.31%였다.

VOA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하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보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 비율은 32.8%로, 민주당 지지자 응답 비율(23.9%)을 웃돌았다.

앞서 WSJ는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주둔의 조정을 검토하자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주한미군에 대한 여러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WSJ “美국방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옵션 제시” 보도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4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193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WSJ, 지난해 백악관 지시…합참 전 세계 주둔미군 재배치 검토
IPOL 여론조사, 미국인 43% 주한미군 철수 반대…찬성 27%
VOA “이번 조사 결과,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인 지지 더 약화된 것”

◆…훈련중인 주한미군 (사진=VOA 제공)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보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미국인이 43%로 철수지지 27%보다 여전히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군 관리들의 말을 인용,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해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를 위한 예비적 옵션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미 합참은 지난 3월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재배치 또는 잠재적 주둔 규모 축소 등 주한미군의 구조를 재검토해 백악관에 제시했다.

은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검토는 한·미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백악관의 분담금 대폭 증액 압박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한국 측이 첫해인 올해 분담금을 13.6%를 인상하고 향후 4년간은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연계해 매년 약 7%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년짜리 협정으로 약 50% 인상된 13억달러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 중서부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의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일 미국인 1천24명을 대상으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철수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리치 교수팀은 웹(mTurk Amazon)을 통해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93%, ‘동의하지 않는다’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반면 응답자의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26.84%가 철수를 지지했다. 30.31%는 판단을 유보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는 두 배가 넘는 55%가 지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가 주한미군 철수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 응답은 강력히 찬성한다는 응답 6.5%를 포함해 32.8%에 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23.9%만이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했다.

조사팀은 이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북한을 더 임박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의 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주한미군 철수 찬성이 높게 나온 것은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부정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팀은 분석했다.

조사팀은 또 미국인들 사이에 주한미군 유지가 더 폭넓은 지지를 받은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한국과의 긍정적 관계와 북한의 적대감이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다 폭넓은 측면에서는 (대북) 억지력의 성공과 더 큰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낮은 기대가 주한미군 주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해 다른 기관의 조사와 비교해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좀 더 약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카고의 민간단체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69%)이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 또는 더 확충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주한미군 감축 지지는 16%, 철수 지지는 13%였다.

WSJ “美 국방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 보고”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2:05 최종수정 2020.07.18. 오후 2:25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8댓글33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앵커]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보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현실화할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백악관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철수를 위한 옵션을 제시하라고 지시하자, 미 국방부는 아이디어를 검토한 뒤 지난 3월 백악관에 이를 보고했습니다.

이 중에는 현재 2만 8500명 가량 배치돼 있는 주한미군의 숫자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이 같은 검토가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5년짜리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분담금 50% 인상과 1년 계약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미군 관리들은 이번 검토안은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며 한국 측에 통보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美 의회 일각 “주한미군 감축은 전략적 무능” 비판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36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49댓글50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동영상 뉴스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공화당 소속 벤 새스 상원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새스 의원은 성명을 내고 주한미군 감축안을 전략적 무능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무능은 지난 70년대말 주한미군을 철수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스 의원은 “우리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거기에 병력과 군수품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및 북한 주민을 압제하는 핵무기 미치광이에게 우리를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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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마스크 신봉자…의무화는 안해”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5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6댓글20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마스크 쓰지 말라더니 갑자기 쓰게 돼”
“마스크 문제 일으키기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15[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7만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국가 권한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자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의무화 관련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일정한 자유를 가지기를 원하며,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나는 마스크 신봉자다(I am a believer in masks). 마스크는 좋은것 같다”면서도 “마스크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론하며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쓰게됐다”고 주장했다.

CD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578명…”1차 유행 절정기 수준”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9:2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0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8천933명을 포함해 2만4천947명으로 불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998명이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다.

이날을 포함해 일본 내 1차 유행의 절정기로 볼 수 있는 4월 초· 중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날이 500~600명대였는데, 최근 1주일간 일본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400명대)는 그 수준으로 바짝 다가섰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면서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 재선포를 꺼리고 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78명…도쿄는 이틀째 최다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11:01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11:1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40댓글1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일본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 (17일 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 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8천933명을 포함해 2만4천947명으로 불어났으며 누적 사망자는 998명입니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파워볼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면서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 재선포를 꺼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한국 사위의 폭로 “트럼프, 한국인들 끔찍하다고 했다”

기사입력 2020.07.17. 오후 5:04 최종수정 2020.07.17. 오후 5:2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85댓글180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 기고문서 밝혀
트럼프, 주지사들에 주요 지도자 품평
“한국인에 대해 ‘끔찍한 사람들’ 언급”
백악관 “호건, 수시로 말 바꿔” 비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잘 지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하는 건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주지사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다는 해외 정상에 대한 발언도 소개했다.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
호건 주지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7일 수도 워싱턴에서 공화당 주지사협회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한 시간 동안 연설했다.

전미 주지사협회가 연례회의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따로 마련한 행사였다. 호건은 공화당 소속이며 전미 주지사협회장을 맡고 있다.

주지사들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 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북한 독재자 김정은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호건 주지사는 전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dealing with)은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인을 “끔찍한 사람들(terrible people)로 불렀다”고 전했다. .

트럼프는 한국인들을 미국이 그동안 왜 보호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성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는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며, 미국은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때였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4월 2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도구 50만 개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옆은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 [AP=연합뉴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발언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는 미국 코로나19 환자가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해 바이러스가 조용히 퍼지고 있을 때였다.

코로나19가 서서히 확산 중이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응이 늦어졌고, 결국 각 주가 각자도생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한국 정부와 협상 끝에 4월 18일 검사 도구 50만 개를 들여왔다.

검사 도구 구매에 약 900만 달러(약 108억원)가 들었지만 코로나19 대응에 들어가는 주 전체 비용이 28억 달러(약 3조3700억원)로 추산됐기 때문에 그리 큰 액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주지사인 내가 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코로나 검사와 관련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나”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호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연방 정부가 주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각 주가 알아서 대응할 일이라고 입장을 바꾼 것도 꼬집었다.

그리고 검사 도구 확보 경쟁이 붙자 한국계인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이수혁 주미대사 등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메릴랜드주는 한국으로부터 검사 도구를 대량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9월 23일 유엔 총회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AP=연합뉴스]
호건 주지사는 이어 “이 대사가 관저에서 준비한 전미 주지사협회 만찬에 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 나를 ‘한국 사위’라고 불렀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파워볼게임 나오자 호건 주지사가 말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호건 주지사는 3월 19일 대통령으로부터 협조받고 있다면서 감사를 표한 적이 있다. 한국으로부터 진단 검사 도구를 받기 하루 전날에도 연방과 주 정부 사이에 협력을 통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에 고마움을 나타냈다”면서 “역사를 수정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문 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고 한국인 끔찍’ 언급”(종합)

기사입력 2020.07.17. 오전 7:5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1,555댓글1,35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한국 사위’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WP기고…2월 만찬 트럼프 연설 전해
한국서 코로나 50만회 진단도구 공수 상세 소개하며 트럼프 부실대응 비판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주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연설했다.

전미주지사협회가 워싱턴DC에서 동계회의를 연 계기에 공화당주지사협회가 대통령과의 만찬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호건 주지사는 전미주지사협회장이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호건 주지사는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만찬이 열린 것은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 속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을 압박하던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사흘 전인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방위비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얼마나 잘 지내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발언한 것은 기억에 없다고 호건 주지사는 꼬집었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AP=연합뉴스]

만찬에는 호건 주지사의 한국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동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대통령이 모국에 모욕을 퍼붓는 동안 아내는 거기 앉아 있었고 나는 아내가 상처받고 속상한 것을 알아차렸다. 아내는 나가버리고 싶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내는 예의 바르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만찬 다음날인 2월 8일에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관저에서 전미주지사협회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고 문 대통령은 이 만찬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호건 주지사는 “문 대통령은 유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얘기하고 나서 나를 ‘한국 사위’라 칭했다. 우리에겐 큰 의미였고 몇 달이 지나 그의 따뜻함이 메릴랜드 주민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적었다.

4월 18일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한 일을 뜻하는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진단도구 공수에 있어 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이 얼마나 큰 도움을 줬는지 상세하게 기술했다.

당시 한국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진단도구 수출을 결정하는 등 한미동맹 등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각지에서도 진단도구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불안감이 커지던 때라 메릴랜드주가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던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진단도구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미 주요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뤘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진단도구 구매에 900만 달러(한화 108억원)가 들었지만 주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에 28억 달러(3조3천700억원)가 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액수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초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주 차원에서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으로 나왔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고문의 제목 역시 ‘혼자 싸우기’로 달았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고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눈에 띄는 것은 호건 주지사가 4월 18일 한국에서 진단도구를 받는 인상적 장면으로 (기고문을) 시작하지만 하루 전날 완전히 다른말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과 주 사이 협력으로 이뤄진 진전에 감사를 표했다”고 비판했다.

고 노회찬 2주기…”정의당 6석은 국민이 남긴 씨과일”

기사입력 2020.07.18. 오후 1:5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고 노회찬 의원의 2주기 추모제가 오늘 오전 경기 마석모란공원 묘소에서 열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는 말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받아보며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써주신 석과불식(碩果不食), 배가 고파도 가지 끝에 남은 씨과일은 먹지 않고 다음 종자로 심는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6석은 국민이 남겨둔 씨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던 노 의원의 말을 등불 삼아 약자와 소수자의 곁으로 가겠다며 정의당은 노 의원의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발의했고 연대와 협력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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