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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에 필수가 된 필터..마스크 이어 늘어난 부담

홍현기 입력 2020.07.20. 09:00 수정 2020.07.20. 09:24 댓글 6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유충 여부 확인 위해 필터 구입..시 보상 여부는 불확실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당국 조사 중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당국 조사 중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되자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각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 등 방역물품에 이어 예년에 없었던 지출로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인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수돗물 유충’ 소식을 접한 뒤 필터를 구매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 서구 등지에서 수도꼭지에 설치한 필터로 유충 발생이 확인됐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필터를 샀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주민 이모(36)씨는 “서구뿐만 아니라 인천 전역에서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해 필터를 주문했다”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를 씻길 때 혹시라도 유충이 나올 수 있어 수돗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필터를 샀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유명 업체의 샤워기 헤드는 3만원대, 필터는 3개에 1만6천원대로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

서구 주민 김모(42)씨는 “‘수돗물 유충’ 이후 필터와 관련 제품의 가격이 오른 곳이 많다”며 “계속해 필터를 갈아 끼우다 보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등이 필수품이 되면서 예년과 달리 계획에 없던 지출이 많아졌다고 주민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가구별로 필터값에 방역물품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하면 예년에 없었던 수십만원의 지출을 추가로 해야 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필터 구매 비용을 보상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15일 내놓은 ‘유충 발생 관련 주민 안내 Q&A’를 보면 ‘유충 발생으로 인한 필터 교체 비용에 대한 보상은 증빙자료를 준비하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만 돼 있다.

인천시는 현재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일단은 구매 시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달라는 입장이다.

hong@yna.co.kr

당권 돌발변수’ 박주민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결심”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0.07.20. 08:57 댓글 38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결심하게 되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소상히 말할 것”
이낙연-김부겸 1:1 구도에서 3자 대결로 요동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주민 최고위원(재선·서울 은평갑)이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오는 21일 오전까지 당권 도전 여부를 결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만나 “늦어도 내일(21일) 오전까지 결심해야할 것”이라며 “쉬운 문제가 아니니까 양해해달라”고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아직 (당권 도전에 대한) 결심을 못했다. 결심하게 되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소상히 말하겠다”고도 했다.

박 최고위원 측은 전날 통화에서도 “(당권 도전)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었다.

박 최고위원의 당권 도전 행보를 두고도 일각에선 최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로 차기 서울시장에 ‘여성 후보’ 카드가 물망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애초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박 최고위원은 최근 돌연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여당 내에서 흘러나왔다.

만약 박 최고위원이 출마한다면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앞서 당권 도전 의사가 있었던 송영길 의원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교통정리는 일단락된 듯했다.

이 가운데 박 최고위원의 고심을 두고 당내에선 ‘젊은 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기대와 ‘뒤늦은 참여로 빚어질 혼선’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초선이었지만 최고위원 경선 1위로 최고위원직에 직행했다. 이해찬 대표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결단한다면 ‘친문(친문재인)’의 표심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 이재명 “서울에 후보내자? 장사꾼도 그렇게 안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0.07.20. 08:51 댓글 467개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재판 결과 다행..반대 의견 많아 놀라
그린벨트 해제? 더 큰 투기 부를수도
부동산 불로소득, 체제에 위기 온다
국회의원에게 다음 편지는 ‘이자제한법’
권력형 성범죄, 가부장 문화 바꿔야
당대표 연대? “그럴 여유도 생각도 없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명(경기도지사)

“지옥에서 돌아온 것 같다”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나왔다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결정이 나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말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각종 이슈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어서 유력 대선주자로서 광폭행보를 시작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직접 만나보죠. 이재명 지사님,

◆ 이재명> 네,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 김현정> 목소리가 한결 가벼워지셨네요.

◆ 이재명> (웃음) 똑같이 말했는데 들리는 게 다른가 보군요.

◇ 김현정> 대법원 결정 나고 이제 한 나흘 지났는데 첫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는가 봤더니 안동에 부모님 산소 다녀오셨어요?

◆ 이재명> 네, 포천 돼지열병 방역현장에 갔다가 어머님, 아버님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아서 갔다 왔습니다.

◇ 김현정>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 이재명> 아무 말씀 안 하시더군요. 글쎄, 제가 참 안타까운 사연이 많아서요. 좀 다녀오고 나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선고 직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지옥에서 살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데 뭐 지옥에서 벗어난 나흘, 기분이 솔직하게 어떠십니까?

◆ 이재명> 저는 사실 사법체제에 대한 기본적 신뢰가 있는 사람이어서 불안하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크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러지 않을 거다라고 믿었고 또 그렇게 믿지 않으면 살기 어렵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사실은 선고 결과를 보고는 조금 놀라웠어요.

◇ 김현정> 놀라웠다는 건 무슨 말씀이실까요?

◆ 이재명> 의외로 반대 의견이 예상보다 많더라 라는 거 하나하고요.

◇ 김현정> 7:5. 5라는 숫자?

◆ 이재명> 네. 진짜 죽을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선고 전보다 가슴이 더 당기더라고요. (웃음)

◇ 김현정> 진짜 그러면 7:5가 아니라 사실은 더 많은 판사들이 무죄 쪽에 손을 들어줄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 이재명> 예를 들면 그런 거거든요. 전심 점심 때 11시 반, 12시 전에 밥 먹으러 가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물어봤어요. “밥 먹었냐?” 이렇게. 물어봐서 “아니” 이렇게 대답을 했는데 그 친구는 “아침 먹었냐?” 이런 뜻으로 물어봤다는 거예요. 너 아침은 먹었는데 왜 아침 먹었다는 말을 안 했냐? 심지어 어제 저녁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왜 말 안 했냐? 너 아침을 먹었다는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아침 안 먹었다고 오해할 수 있지 않느냐. 너 거짓말했다라고 한 거거든요. 이게 고등법원 판결이.

그래서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기 어려운 판결이어서 제가 배운 법률상식이나 이거에 비춰보면 설마 그러겠느냐 생각하면서도 최악의 경우라고 하는 게 너무 잔인해서 그랬는데 하여튼 결론은 잘 나왔고요. 주말은 어머니, 아버지 뵙고 집에서 가족들하고 좀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 김현정> 홀가분해져서 그러신지 각종 정책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고 계세요. 우선 부동산. 세제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 공급이 함께 가줘야 된다. 그런데 땅이 부족하다 해서 나온 얘기가 그린벨트 해제. 그린벨틀 해제 카드를 정부 당국이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그린벨트 ‘해제’가 아니라 ‘훼손이다’ 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하게 반대하셨네요?

◆ 이재명> 네. 저는 이 보수정권들이 여러 가지 공과들이 있지만 그중에 제일 큰 역할이나 기여는 그린벨트 보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개발 광풍이 불던 시대에도 이건 정말 잘 지켜왔거든요. 그린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또 설명할 필요가 없고 문제는 공급정책 중에서도 신축 공급보다는 사실 신도시로 충분하기 때문에요. 신축 공급보다는 사재기 그러니까 비주거형으로 갖고 있는 것들을 시장에 내놓으면 주택 보급률이 거의 100%에 근접하거나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거기서 다 거의 다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게 정말 핵심이거든요. 집이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는데 왜 반이 넘는 사람이 세를 사느냐. 이유는 단순하죠. 돈 버는 데 도움이 되니까. 투기 투자 자산화가 돼 있어서 이거를 투기 투자의 의미가 없도록 그냥 주거용으로만 쓰고 그 외에는 돈벌이에는 도움이 안 되도록 소위 불로소득을 환수를 다 하면 다 시장에 내놓겠죠. 그런데 이게 사실 본질적인 해결방법이고요. 신축 아파트도 공급이 필요한데 서울의 경우는 지금과 같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는 상황에서 그린벨트 더군다나 강남의 핵심요지에 그린벨트를 훼손해서 아파트를 공급하면 이게 가격 차가 너무 커서 분양가하고.

◇ 김현정> 주변하고.

◆ 이재명> 이게 사상 최대 로또가 될 것이고요.

◇ 김현정> 로또 분양? 로또 아파트?

◆ 이재명> 그러면 아마 전국이 들썩거리게 될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서울에 분양 자격이 있는 수도권 사람 할 것 없이 모든 걸 총동원해서 청약할 거예요.

◇ 김현정> 다 넣어볼 거라고 생각하시는군요.

◆ 이재명> 네, 그러면 온 동네가 난리가 날 텐데 이렇게 분양이 광풍이 불게 될 테고 두 번째는 집은 주거 수단이어야 된다. 그런데 이게 아니고 투기투자 자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100%입니다.

◇ 김현정> 오히려 그린벨트를 풀어서 아파트를 그쪽에다가 대량, 싸게 공급하면 그게 투기 수단이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재명> 투기자산화가 되고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게 되죠. 이것보다는 도심에 지금 안 그래도 어려운 강북의 뒷골목이나 어려운 데 많지 않습니까? 이런 데를 도시재정비를 정확하게 빨리 하고 용적률 올리고 용적률이 올라가면 개발이익이 많아서 투기가 일어날거다, 라고 걱정을 하니까 개발 이익을 예를 들면 장기임대아파트로 전환을 한다든지 부담금을 부과한다든지 기반시설을 잘 만들되 그 부담을 그 조합에다가 부담시킨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 김현정> 이익을 환수하는 방식.

◆ 이재명> 다 환수하면 되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올릴 땅이 부족해서라는 건데 그린벨트 말고 뭐 오래된 재개발 지역을 원하는 지역들.

◆ 이재명> 그렇죠. 도심을 재개발하면서.

◇ 김현정> 30~40년된 노후 아파트들, 이런 곳부터 건드리는 것이 그린벨트 건드리는 것보다는 낫다, 그 말씀이시군요?

◆ 이재명> 훨씬 낫죠.

◇ 김현정> 그럼 지금 검토 중이래요. 최종 입장은, 확정은 아니고 검토 중이라는데 철회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린벨트 해제의 계획은?

◆ 이재명> 아니, 검토 중이니까 철회라는 개념도 있을 수 없고요. 저보고 정부에 자꾸 각 세운다, 이런 얘기하는데.

◇ 김현정> 그런 얘기도 나와요.

◆ 이재명> 이게 확정안이라면 제가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확정돼서 발표됐다면. 그거는 반대하고 비난하는 거에 가깝지 않습니까? 지금은 논의 단계고 이게 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의 의견을 묻는 단계라고 봐야 되기 때문에 경기도의 주거 정책 책임자로서 또 경기도 문제도 간단치 않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제 의견을 드린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게 테이블 위에 있다면 접었으면 좋겠다 그 입장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고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SNS를 통해서 부동산정책에 대해 한마디를 했습니다. 그게 이제 월권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습니다마는 일단 그건 차치하고 추 장관이 제시한 ‘금융과 부동산이 분리돼야 한다.’ 이른바 금부 분리의견 이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저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6.17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6.17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이재명> 장관께서도 이 나라의 국민이고 한 축이니까 정부 정책에 대해서 의견 낼 수 있죠. 그런데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게 투기투자자산화 말아야 된다라는 의미를 아마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잘 모르시겠군요.

◆ 이재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도 잘은 모르겠어서 궁금했는데. 하여튼 궁금했는데 최근에 사모펀드가 아파트 한 동을 사들였다는 이런 식을 얘기하시는 건가.

◆ 이재명> 그럴 겁니다. 저도 사실 그 뉴스를 보고 놀라웠는데요. 가장 확실한 투자수단이 돼버린 거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이거는 정말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요. 저는 이게 정권의 위기, 이런 차원이 아니라 체제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부동산 문제 해결 못 하면 정권 위기 넘어서 체제의 위기까지 갈 수 있다고요?

◆ 이재명> 부동산 위기라기보다는 이게 일하지 않는 문화죠.

◇ 김현정> 불로소득.

◆ 이재명> 네, 불로소득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면 모든 사람이 불로소득에 매달리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는 거고요. 특히 토지와 같은 한정된 생산자원들이 특정 소수한테 집중될 때는 역사적으로 보면 나라가 망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 상황까지 갔다?

◆ 이재명> 갈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정권 넘어가는 건 그건 너무 당연한 거고요? 이거 안정화 제대로 못 시키면?

◆ 이재명> 정권 얘기는 제가 드릴 바가 아니고 그건 단기간적인 문제여서요. 사람이 만든 문제라 사람이 다 해결할 수 있어요. 지금은 여태까지는 정부의 정책이, 예를 들면 3가구 이상을 규제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그래서 실거주 중심으로 그게 1가구 1주택일지라도 실주거용이 아니면 징벌적 증세를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소위 요즘에 다 갭투자 하잖아요.

◇ 김현정> 많이들 하죠.

◆ 이재명> 아마 거기에 대해 추 장관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는데요.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부동산은 돈벌이 수단이 될 수 없게 하겠다.”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1가구 1주택이 되더라도 주거용이 아니라 투자투기용이면 못 하게 막아야 되고 가격 자체를 통제하는 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고가 가격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불로소득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는 없는 거고 이 토지의 특성이. 그 불로소득을 실주거용이 아닌 경우는 최소한 100% 환수해야 됩니다. 그거만 확실하게 하면 되는거죠.

◇ 김현정> 대신 1주택 실거주일 때는 그때는 증시하지 마라는 의견을 밝히셨더라고요?

◆ 이재명> 징벌적 증세를 하면 안 되고. 그거는 1가구 1주택에 의해서 고가라는 이유로 압박하고 이렇게 제재하는 방식을 동원하는 건 옳지 않다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그거는 그다음 단계로 해야죠.

◇ 김현정> 부동산의 불로소득 이거 제대로 정리 못 하면 체제가 위험할 수도 있다라는 그런 정도로 심각한.

◆ 이재명> 나라에 위기가 온다는 뜻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토요일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한테 편지 쓰셨더라고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시켜달라’ 하소연시켰는데 이거는 경기도 차원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고 저희도 여러 번 인터뷰했기 때문에 다시 설명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지역에 있는 단체장이 중앙의원들 전원에게 일일이 편지로써 호소한다는 게 이게 굉장히 드물고 굉장히 적극적인 행동인데. 혹시 이런 편지 또 쓰실 생각일세요?

◆ 이재명> 계속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계속할 생각이세요?

◆ 이재명> 왜냐하면 저희가 일일이 만나 뵙고 설명드리기 어렵고요. 수술실 CCTV는 온 국민, 90% 가까이가 원하는 일인데 입법이 되지를 않습니다. 뭐 이유는 짐작하실 테고요. 이런 사안들이 한두 개가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면 두 번째 편지는 뭘 구상하고 계세요? 이쪽 분야 이렇게, 크게 라도 뭘 구상을 하십니까?

◆ 이재명> 제가 두 번째 편지로 부탁드리려고 하는 건 소위 이자 제한법입니다.

◇ 김현정> 이자 제한법이요?

◆ 이재명> 네. 왜냐하면 지금 이자를 24%까지 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잔인한 일입니까? 이게 지금 박정희 정권 시대에 성장률이 10%일 때도 25%를 넘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성장률이 1%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시대에 24%까지 이자를 받게 하면 그 이자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과연 살아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거를 10% 이내로 최소한 줄여야 된다. 최대 상한을. 그리고 이 서민들의 금융문제에 대해서는 수천억 또는 수조원들을 그냥 무상으로 지급도 하는데 대출과 복지 중간에 복지적 대출을 해 줘야 된다. 소위 서민금융을 강화해야 된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자 제한법.

◆ 이재명> 우리 경기도가 하고 있는 것들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완하되 세상에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고리사채가 나라 망하는 징조 중의 하나입니다.

◇ 김현정> 그 부분도 고민하시고.

◆ 이재명> 네.

◇ 김현정> 그런데 지자체장이, 지역의 지자체장이 이렇게 중앙의 국회의원한테 일일이 편지를 쓰는 거, 이렇게까지 하셔야 되는가? 국회의원들이 조금, 말은 안 해도 속으로 “왜 이래?” 이러지는 않나 모르겠어요.

◆ 이재명> 제가 앙원하는 것이죠. 부탁을 드리는 거고요. 저희 경기도민들, 저희가 불법 대부업 조사하고 처벌하고 500억씩 마련해서 이렇게 50만원까지는 무심사 대출 해 드리고 이렇게 하는 데도 도저히 방법이 안 나와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오죽 답답하면 그러겠습니까?

◇ 김현정> 오죽 답답하면 중앙에서 나서달라 그 말씀. 이재명 경기지사 만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셔서 저희가 지금 굵직굵직한 거 여쭙게 많은데. 제가 당내 문제 하나, 지자체 관련된 문제 하나씩만 더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자체와 관련된 문제들. 지자체에서 연이어서 권력형 성범죄 또는 의혹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터질 때마다 왜 이럴까 고민을 많이 해 보셨을 거예요, 이 지사님도. 어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명> 그거는 무슨 시설의 문제라든지 이런 단편적인 문제는 아니고요. 저는 우리 사회의 가부장의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많은 변화를 겪고는 있는데 더 많은 교육, 더 많은 노력, 더 많은 시스템 정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참 쉽지 않아요. 제가 얼마 전에 그런 농담 한번 한 일이 있는데. 정세균 총리께서 저하고 김경수 지사님 그리고 강경화 장관을 이렇게 초대를 해서 대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정세균 총리께서 강경화 장관님이 좀 늦게 오셨는데, ‘이 중간으로 앉으세요’ 이런 얘기를 했어요. 농담으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거 성차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 장관께서 유쾌하게 ‘아니, 아직도 성차별 있는 사회는 이게 정상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농담이죠.

◇ 김현정> 재미있게 넘어갔는데.

◆ 이재명> 사실 그런 대개는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것들조차 약간만 벗어나면 성차별 또는 심하게는 성희롱이 될 수가 있는 거죠.

◇ 김현정> 그게 한 끗 차이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 이재명> 네. 미세한 차이인데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은 거의 살인적인 거죠. 이게 남성들이 느끼는 것과 여성들이 느끼는 게 똑같은 걸 두고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마치 고부간 갈등 비슷하죠. 똑같은 상황을 놓고 전혀 다르게 느끼는.

◇ 김현정>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직자들이 더 민감해져야 한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재명> 그렇습니다. 제가 경기도 공직자들한테도 그러고 저 자신한테도 ‘여성’이라고 하는 단어를 쓰지 마라, 아예. 똑같은 사람이다.

◇ 김현정> 여성, 남성 구별. 그 단어조차 쓰지 마라?

◆ 이재명> ‘여성이니까’ ‘여성은’ ‘여성에게’ 이렇게 하지 마라 아예. 똑같이.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재명> 그런데 쉽지가 않습니다.

◇ 김현정> 쉽지 않죠.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 그 한 끗 차이가 큰 차이인지를 공직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된다 그 말씀.

◆ 이재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당에서는 4월 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에 대해서 후보자를 내느냐 마느냐 가지고 고민이 깊은 것 같습니다. 일단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고라도 내야 한다 후보를. 왜냐하면 여당의 어떤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명> 제가 답하기 어려운 것만 다 물어보셔서. (웃음)

◇ 김현정> 답하기 어려운 거라서 질문드립니다. (웃음)

◆ 이재명> 그래서 제가 답변을 회피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 김현정> 그런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 이재명>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거 피하고 싶었는데요. 그런데 물어보시니까 말을 안 할 수가 없어서요. 저는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얼마에 팔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가격이 폭등해서 누가 2배로 주겠다고 하더라도 그냥 옛날에 계약한 대로 팔죠. 신뢰가 중요하니까. 몇 배가 남는 걸 버리는 게 장사꾼입니다.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잖아요. 정치는 어떻습니까? 안 믿잖아요. 또 거짓말하는구나.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그렇게 말도 아니고 규정으로, 무슨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지 않습니까?

◇ 김현정> 당헌당규에 썼죠.

◆ 이재명> 그러면 지켜야죠. 저는 이런 상황을 상상을 못 했죠. 그렇다고 이걸 중대 비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러면 저는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그러면 손해가 상당할 수도 있을 텐데?

◆ 이재명> 엄청나죠.

◇ 김현정> 대선까지 연결되는 보궐선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말입니다.

◆ 이재명> 우리 당원이나 아니면 우리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보시면 저를 무책임한 소리가 아니냐 하시겠지만 당연히 엄청난 손실이고 감내하기 어려운 게 분명한데 그래도 우리가 국민한테 약속을 했으면 공당이 문서로 규정으로까지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고요. 무공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명> 두 번째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이게. 정치적으로. 그러면 저는 당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그다음에나 겨우 규정 바꾸고 그건 당연히 내부적으로 당연한 일이고 규정 바꿔준다고 될 일은 아니고 국민한테 석고대죄하는 정도의 사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내지 말아야 한다 신뢰의 문제다. 장사꾼도 이렇게 장사 안 한다, 그 말씀. 지금 당대표 경선 얘기 나온 김에 김부겸 후보와 이재명 지사님이 연대할 거라는 보도가 솔솔 나오더라고요. 김부겸 후보한테 이 질문을 기자들이 했더니 NCND 긍정도 부정도 안 하셔서 이게 어떻게 되는 건가.

◆ 이재명> 그런데 그 문제는 저희로서는 선거에 개입하면 도움이 아무한테도 안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제가 공개적으로 지원을 하면 김부겸 후보님한테 도움이 되겠나. 저는 도움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쪽에서도. 그리고 또 제 입장에서도 어느 한쪽을 편들어서 무슨 도움이 되겠으며 그게 제 개인적으로나 또 당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엄청난 큰 자리도 아니고. 우리 이낙연 전 총리님께서 되시더라도 6개월 10일이라고 하나요?

◇ 김현정> 한 7개월 돼요.

◆ 이재명> 그 정도면 6개월 잠깐 넘을 정도 이렇게 하신다는데 뭐 그게 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뭐.

◇ 김현정> 그런 생각은 없다?

◆ 이재명> 제가 그럴 여유도 없고요.

◇ 김현정> 여유도 없고 생각도 없고 득도 안 될 거다?

◆ 이재명> 그래야 될 이유도 없고 도정하기도 바쁜데 그런 것까지. (웃음)

◇ 김현정> 깨끗하게 정리하시네요. 이거 참 질문 한 3~4개 더 해야 되는데 시간은 없고. 저희가 큰 질문 드리겠습니다.

◆ 이재명> 이거 안 되는데 (웃음)

◇ 김현정> 대선 얘기는 질문을 드려봤자 답 안 나오는 건 알고 있고요. 그래서 이 질문. 이재명에게 이낙연이란?

◆ 이재명> 뭐 훌륭한 분이시죠. 저는 뭐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우리에게도 그분에게도. 예를 들면 저는 이 추세들이 잘 지켜지고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못 한 게 있잖아요. 예를 들면 동진을 못하셨지 않습니까? 사실 절반까지밖에 못 갔거든요. 지금 이 지역색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생각해요.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지역색을 없애라는데 이낙연 전 총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

◆ 이재명> 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이재명> 그냥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니, 지역색을 없애…

◆ 이재명> 지역주의가 완벽하게 무너질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맞은 거죠.

◇ 김현정> 아니, 이낙연 의원은 호남 출신이시고.

◆ 이재명> 그러니까 하는 말씀이죠.

◇ 김현정> 아. 호남 대통령.

◆ 이재명>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충청하고 손을 잡아서 겨우 집권하셨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우리나라에 이 고질적인 병폐가 지역주의고 그런데 그거를 넘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것을 넘어서 경상도 표까지.

◆ 이재명> 그걸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진정한 지역주의가 사라지는 기회가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이 되셔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재명> 아니, 그것도 정말로 좋은 길이라는 거죠.

◇ 김현정>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까? 지금 해석들이 막 분분하게 여러 분들 써주시는데 이재명 지사님은 경상도, 이낙연 의원은 호남. 두 분이 민주당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이 참 좋은 구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지역주의 타파?

◆ 이재명> 참 어려운 얘기여서 그것까지만 하시고요. 이게 자꾸 오해를 낳더라고요.

◇ 김현정> 자꾸 이렇게 아리송하게 답변하시는 분이 아닌데, 이 부분. 대선 얘기만 나오면 항상.

◆ 이재명> 제가 전에 선의로 한번 얘기를 한 게 반대로 분석이 돼서, 예를 들면 말이란 전체를 봐야 되는데 그 부분, 부분을 떼면 전혀 다른 뜻이 되잖아요. 제가 재판받고 있는 것처럼 그 전체를 봐야지 강제로 불법적으로 입원시켰냐. 이런 취지로 물어봐서 그게 아닙니다. 진단하려고 이렇게 하다가 말했습니다. 했더니 너 왜 지시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어? 그 부분을 떼어내니까. 그런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어서 제가 그런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여하튼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서는 대선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이재명>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죠.

◇ 김현정> 이 지사님,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 이재명> 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이재명>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경기지사였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면받은 스톤, 라디오진행자를 “니그로”라 불러 파문

차미례 입력 2020.07.20. 08:50 댓글 1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파워볼사이트새창열림LA라디오방송 “모켈리 쇼”의 모리스 오켈리와 인터뷰중
의회 위증문제 거론하자 발끈, 금기어 내뱉어
“니그로가 어때서? 공부 좀 더 해라” 주장

[워싱턴=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한 그의 절친이자 러시아 대선개입의 주역 로저 스톤이 지난 해 11월 7일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어 교도소에 입소하기 불과 며칠 전에 사면으로 방면되었다.
[워싱턴=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한 그의 절친이자 러시아 대선개입의 주역 로저 스톤이 지난 해 11월 7일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어 교도소에 입소하기 불과 며칠 전에 사면으로 방면되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이 달들어 트럼프의 사면으로 무려 40개월의 복역기간을 면제받게 된 로저 스톤이 로스앤젤레스의 흑인 라디오 진행자와 논쟁적인 방송 인터뷰를 하던 중 그를 “니그로”(Negro)라고 불러 파문이 일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저 스톤은 18일 (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 ‘모켈리 쇼’ ( Mo’Kelly Show)의 진행자인 모리스 오켈리가 그의 의회 증언에서 위증과 증인 방해 등 하원의 트럼프 관련 러시아 대선개입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화를 내면서 그를 ‘니그로’라고 불렀다.

오켈리는 나중에 자기 프로그램의 웹사이트에 “스톤은 언제라도 어떤 폭언이라도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불행하게도 실제로 거기까지 가고 말았다”고 썼다. 그리고 “스톤이 자기를 인터뷰하는 기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그 여과되지 않은 추잡한 표현 한마디에 다 드러나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사회에서 흑인 비하 호칭인 “니그로” 나 “니거”(Nigger)란 표현은 인종차별의 의도가 있다는 이유로 오래 전부터 금기시되어왔고 언론에서 그런 말을 거론할 때에도 “N자 단어” ( N-Word )라고 쓰고 있다.

오켈리는 “니그로”를 “N자 단어의 저 칼로리 버전의 표현”이라고 규정했다.

스톤의 변호사는 19일 자신은 방송 내용을 몰랐다면서 즉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스톤은 3년 4개월에 해당되는 40개월 징역형에 처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7월 10일 스톤의 교도소 입소 불과 며칠 전에 이를 감형하고 사면했다.

오켈리가 방송에서 스톤의 사면이 트럼프대통령과의 친분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 스톤은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면서 자신이 “니그로와 말싸움 하고 있다”고 중얼거렸다.

오켈리가 지금 한 말을 다시 한 번 해보라고 요구하자 스톤은 한 동안 침묵을 지켰다.

스톤의 말은 첫 부분은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라디오 방송국은 말 전체를 복원해서 공개했다. 그 내용은 ” 내가 이런 니그로와 말싸움을 하고 있는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오켈리는 당시 스톤의 대답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미안하지만 누구와 말싸움을 하고 있다고요 ? 우리는 지금까지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그는 물었다 ” 지금 니그로가 어쨌다고 말했지요? “

그러자 스톤은 아니라고 했다 ” 당신 정신이 나갔구만”하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인터뷰는 계속되었다.

나중에 스톤은 성명을 발표, 누구든 자기를 잘 아는 사람들은 자기가 인종차별주의를 싫어한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스톤은 오히려 오켈리에게 반격을 가했다.

” 오켈리씨는 소독약으로 두 귀를 잘 소독하는게 좋겠다. 나는 절대로 그를 니그로라고 부른 적이 없다. 오켈리는 흑인의 역사와 제도에 대해서 공부하는 데 시간을 좀더 투자해야겠다. 원래 니그로란 단어는 절대로 욕설이 아니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흑인대학기금인 ‘유나이티드 니그로 칼리지 펀드’의 명칭과 니그로란 단어의 역사에 대해 자기 주장을 폈다.

한 때 ‘니그로’는 미국의 아프리카계 흑인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1960년대 말 흑인 민권운동이 벌어진 이후로는 욕설로 치부되면서 사회적으로 ‘블랙’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낡은 옛 단어는 아예 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톤은 성명서에서 그 라디오방송의 음향장치가 왜곡된 것이며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과 섞이면서 자기 말은 한 때 잘리고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방송 인터뷰 도중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서 해준 것이며 재판의 담당 배심원들은 매수당한 자들이어서 자신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톤은 ” 지금같은 코로나19 위기에 감옥에 들어가는 것은 내 목숨이 당장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동정해서 사면한 것이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자비심에서 나온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2학기 수업은 어쩌나”..대학 대면 수업 강화 ‘고심’

변우열 입력 2020.07.20. 08:50 수정 2020.07.20. 08:50 댓글 3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온라인수업 학생 불만 커”..순환등교·분반 등 검토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대학들이 2학기 수업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20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학기에는 실험·실습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따른 강의 수준 하락, 학교시설 미사용, 학생활동 부재 등을 거론하며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2학기에는 대입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반수생이나 입대·취업 한파를 피하려는 휴학생이 예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대학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청주의 한 대학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휴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립대는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은 2학기 대면 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학 강의실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학 강의실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대는 교수들로부터 대면 수업 희망 과목을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수업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대면 수업 여부를 미리 확인한 뒤 수강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로 대면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순환등교 시스템도 연구하고 있다.

청주대는 전공과목의 경우 20명 이하로 분반해 수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의실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모든 건물의 출입문을 한 곳으로 제한해 발열 체크하는 등의 방역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충청대도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조만간 교무회의 등을 열어 구체적인 수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2학기에는 대면·비대면 병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생산 개시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9:02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을 개시했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정부 국책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임상 2상 단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료제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된 것도 상용화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7월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으로, 임상적 투여 이외에도 치료목적사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현장에서 치료제가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출 안 되는 만성 ‘좀비기업’ 늘어…정상기업까지 잠식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6:00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56댓글45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번 돈 으로 이자 못갚는 한계기업 증가
정상기업 고용, 투자, 생산성 갉아먹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번 돈으로 이자도 못갚고 만성적으로 버티는 한계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정상기업의 투자, 고용, 노동생산성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조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만성 ‘좀비기업’이 계속 쌓이고 있는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 ‘한계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에 미친 영향’ 보고서(송상윤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작성)에 따르면 2010~2018년 우리나라 제조업에서 한계기업(업력 10년 이상) 비중이 7.4%에서 9.5%로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상황이 연속적으로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으로 3년 내리 번 돈으로 이자를 못내는 상황에 놓였다는 얘기다. 이는 보고서가 해당 기간 기업활동조사 제조업 부문에 속한 기업 7만6753곳의 자료를 토대로 한계기업 비중과 노동생산성 등을 살펴본 결과다.

특히 번 돈 없이 빚으로 장기간 버티는 만성 한계기업이 같은 기간 4.2%에서 5.8%로 늘어나면서 전체 한계기업 수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만성 한계기업은 한계기업 2년차 이상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기간이 4년 이상인 곳으로 정의됐다. 신규 한계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2%에서 3.7%로 소폭 증가했다. 그만큼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않고엔트리파워볼 시장에 남아있는 ‘적체현상’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정상기업의 48%에 불과했다. 만성 한계기업과 저수익고부채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도 정상기업 대비 각 47.7%, 41.3% 수준으로 낮았다.

만성 한계기업이 정상기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용, 투자, 생산성 등을 깎아 내린 것으로 추정됐다. 2010~2018년중 만성 한계기업의 비중이 최솟값 수준으로 유지됐을 경우 정상기업의 유형자산증가율, 고용증가율은 연평균 0.5%포인트, 0.4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2016~2018년중 최근으로 올수록 더 커졌다. 노동생산성도 분석기간 중 약 1.0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 부연구위원은 “신규한계기업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만성한계기업은 정상기업의 고용, 투자, 노동생산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며 “결국 구조조정 부진에 따른 한계기업 적체가 정상기업의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계기업 적체현상은 금융사의 느슨한 대출 관행, 국가의 정책금융, 과도한 비용에 따른 폐업의 어려움 등에 기인할 수 있다”며 “한계기업이 퇴출되지 못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엑셀 안 먹혀 환급 요구했더니…”소비자 과실” 렌터카의 돌변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6:0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31댓글2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4월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는 관광객들. 뉴스1A씨는 지난해 9월 한 업체에서 카셰어링 차량을 대여한 뒤 20분쯤 운행을 하다 이상함을 느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되지 않고 후륜 바퀴에서 소음이 발생한 것. 결국 차량 주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업체에 차량을 반납한 뒤 대여요금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의 과실’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렌터카 차량을 3일간 대여했다.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면책금이나 휴차료를 지불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차량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자 렌터카 업체 측은 수리비와 휴차료, 감가상각비 등으로 약 4200만원을 청구했다.

렌터카 피해, 여름 휴가철이 최다

렌터카 소비자피해 유형. 자료:한국소비자원렌터카 관련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일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 819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은 2017년 290건, 2018년 253건, 2019년 276건으로 지속해서 발생했고, 전체 피해구제 신청의 21.1%가 7~8월에 집중됐다.

렌터카 서비스 형태로 보면 ‘장기렌터카’의 피해구제 신청이 해당 기간 66.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카셰어링’도 13.0% 늘었다. 반면 ‘일반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1.1% 감소했다. 렌터카는 이용 기간에 따라 주로 일 단위로 이용하는 ‘일반렌터카’와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카셰어링’, 12~60개월가량 이용하는 ‘장기렌터카’로 구분된다.

“사고 나면 수리비 과다 청구”

사고관련 피해 배상금 청구 유형. 사고 관련 피해 배상금 청구 유형이 2개 이상인 경우 복수 반영하여 산출. 자료: 한국소비자원피해 유형은 ‘사고 관련 피해’가 46.6%(382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 관련 피해’ 34.4%(282건)가 뒤를 이었고 ‘렌터카 관리 미흡’도 5.9%(48건)를 차지했다. 서비스 형태 중에선 ‘일반렌터카’와 ‘카셰어링’이 ‘사고 관련 피해’가 각각 50.5%(252건), 47.7%(105건)로 가장 많았고, ‘장기렌터카’는 ‘계약 관련 피해’의 비율이 54.0%(54건)에 달했다.

‘사고 관련 피해’ 382건을 분석한 결과, ‘수리비 과다청구’가 69.9%(267건)로 가장 많았다. ‘휴차료(수리 기간 운행하지 못한 영업 손해비용) 과다청구’ 48.4%(185건), ‘면책금ㆍ자기부담금 과다청구’ 41.6%(159건), ‘감가상각비 과다청구’ 9.2%(35건) 순이었다(중복 포함). ‘수리비’의 평균 청구금액은 약 182만원이었고, ’휴차료‘와 ‘면책금ㆍ자기부담금’ 청구금액은 각각 약 73만원, 60만원이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해 이 같은 과다청구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을 개정할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렌터카 업체가 수리비를 청구할 때 차량 수리내역을 제공하고 사고 수위에 따른 면책금의 적정 액수를 규정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쇼크’ 전 산업 채용 줄어.. IT업계만 선방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54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1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

판교밸리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에 이르며 대부분의 산업이 채용을 줄여 상반기 구직난은 더욱 심화됐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언택트 산업의 확대로 관련 업종의 구인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의 올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 업종의 채용공고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그 중 선방한 업종은 ‘기관·협회’와 ‘IT’ 였다.

전 업종 중 가장 공고 감소율이 낮은 곳은 ‘기관·협회’ (-0.2%)였으며, ‘IT·웹·통신’(-8.3%)이 바로 뒤를 이었다. 특히, 6월부터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6.5% 늘어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IT·웹·통신’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문화 전반에서 언택트 바람이 불고 이에 따라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히려 성장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웹·통신’ 업종의 중분류를 살펴보면, 언택트 소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쇼핑몰·오픈마켓’(-0.1%)은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게 구인을 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IT·웹·통신’ 채용공고 다음으로 감소율이 적었던 업종은 ‘의료·제약·복지’(-18.6%)였다. 이밖에 ‘판매·유통’(-20.1%), ‘건설업’(-21.2%), ‘제조·화학’(-21.3%), ‘은행·금융업’(-21.6%), ‘교육업’(-23.5%), ‘미디어·디자인’(-24.1%)의 순이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가 36.6%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뷰티·미용’(-62.6%)이나 지역 이동에 의한 감염의 문제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호텔·여행·항공’(-50.3%) 업종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6월부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채용공고가 늘어난 업종도 있었다. ‘IT·웹·통신’(6.5%)을 비롯해, ‘기관·협회’(9.6%), 건설업(7.3%)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언택트 문화는 산업 전반에 자리잡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IT 기업들은 이를 성장의 기회로 보고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구직자 역시 직무와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이러한 산업의 변화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상반기 채용 급감…IT·기관만 선방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55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사람인, 상반기 채용공고 분석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다수 기업의 채용이 줄며 상반기 구직난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언택트’(비대면) 산업 확대로 정보기술(IT) 업종의 구인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올해 채용 공고 감소율이 낮은 곳은 ‘기관·협회’(-0.2%)로 나타났다. ‘IT·웹·통신’(-8.3%)이 뒤를 이었다. 특히 6월부터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6.5% 늘어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IT·웹·통신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문화 전반에서 언택트(비대면) 확산과 함께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장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웹·통신 업종을 중분류로 살펴보면, 언택트 소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쇼핑몰·오픈마켓’(-0.1%)은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게 구인을 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IT·웹·통신 채용공고 다음으로 감소율이 적었던 업종은 ‘의료·제약·복지’(-18.6%)였다. 이밖에 ‘판매·유통’(-20.1%), ‘건설업’(-21.2%), ‘제조·화학’(-21.3%), ‘은행·금융업’(-21.6%), ‘교육업’(-23.5%), ‘미디어·디자인’(-24.1%) 순이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가 36.6% 줄어 낙폭이 가장 하나파워볼컸다. 특히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뷰티·미용’(-62.6%)이나 지역 이동에 의한 감염의 문제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호텔·여행·항공’(-50.3%) 업종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6월부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채용공고가 늘어난 업종도 있었다. ‘IT·웹·통신’(6.5%)을 비롯해, ‘기관·협회’(9.6%), ‘건설업’(7.3%)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언택트 문화는 산업 전반에 자리잡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IT 기업들은 이를 성장의 기회로 보고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구직자 역시 직무와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이러한 산업의 변화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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