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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출격 확정…25일 TB전 등판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06:28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06:31 기사원문좋아요 팬이에요 좋아요 평가하기55댓글수25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 토론토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열리는 탬파베이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는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0일(한국시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류현진이 25일 열리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에이스 자격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치렀던 개막전 이후 2년 연속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예고된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리빌딩을 노리는 토론토가 선택한 에이스는 류현진이었다. 다만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이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등판이 늦춰졌다.

최근 썸머캠프를 통해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14일 청백전에서 5이닝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19일 마지막 청백전에서 다시 5이닝을 던지며 준비를 마쳤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으면서 류현진은 인천동산고 4년 후배 최지만(29)과 첫 맞대결도 가능해졌다.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지만, 경기 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한편 류현진이 상대할 탬파베이 선발투수는 찰리 모튼(37)이다.

존 람, 16번홀 그림 같은 웨지샷으로 우승 쐐기..세계 1위 예약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08:53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09:01 기사원문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댓글수2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합계 11언더파 우승
2017년 첫 우승 뒤 해마다 1승씩..PGA 통산 4승
김시우 공동 18위..타이거 우즈 공동 40위

존 람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 9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존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보파 73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라이먼 파머(7언더파 282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람은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 2017년부터 매년 1승씩을 거뒀다. 유러피언투어에서도 6승을 거둔 람은 개인 통산 10승째를 채웠다.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인 람은 이날 우승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람은 경기 내내 2위권에 4~5타 간격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기록하며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3타를 까먹었고,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2위 파머에 3타 차까지 추격당했다. 남은 4개 홀 중 16번부터 18번홀은 가장 어렵게 세팅된 홀이어서 3타 차도 안심할 수 없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이어진 16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 깊은 러프로 떨어지는 위기가 계속됐다. 다시 1타를 잃은 위기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기가 막힌 웨지샷이 터졌다. 홀까지 약 10m 남은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그림 같은 버디로 연결됐다.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남은2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18번홀에서 우승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던 대회 주최자 잭 니클라우스(미국)은 람이 걸어 나오자 주먹을 맞대며 우승을 축하했다.

김시우는 이날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17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아쉽게 공동 18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5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4타를 잃으며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적어내 공동 40위에 그쳤다.

KIA-심판, 비디오 판독 ‘진실게임’… 이게 논란이 될 일이었나 [★광주]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05:06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08:58 기사원문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17댓글수308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스타뉴스 광주=김동영 기자]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4회말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맷 윌리엄스(오른쪽) KIA 감독. /사진=KIA 제공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광주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된 논란이 나왔다. 어디선가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 KIA는 KIA대로, 심판은 심판대로 자기 생각만 한 모양새. 말이 엇갈렸고, 진실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당황스러울 정도다.

KIA와 두산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두산의 8-4 재역전승이었다. 두산은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과 심판의 소통 오류가 석연찮은 뒷맛을 남겼다.

KIA가 2-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때 3루 주자 유민상의 스타트가 늦었다.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글러브를 들어 잡는 모션을 취했고, 유민상이 베이스 쪽으로 돌아갔다가 타구가 떨어진 것을 본 후 달렸다. 박건우가 홈으로 송구했고, 유민상이 슬라이딩으로 들어왔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판정 후 윌리엄스 감독이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비디오 판독 표시를 했다.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시간이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의 목소리가 커졌다. “다섯 번이나 네모를 그렸다. 전 세계가 똑같이 쓰는 비디오 판독 요청 표시다. 심판도 나를 보지 않았나.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심판의 잘못이다”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최수원 심판조장과 원현식 구심은 “명확하게 비디오 판독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30초)이 지났고,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22분부터 26분까지 4분간 윌리엄스 감독의 항의가 있었다.

KIA 유민상(왼쪽)이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4회말 박찬호의 안타 때 3루에서 홈으로 달렸지만, 아웃 판정을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는 신청했다고 생각했고, 심판진은 다른 건이라고 받아들였다. 오히려 비디오 판독인지 확인까지 했다는 것이다.

KBO는 “구심이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나 싶어 KIA 더그아웃 쪽을 한 번 봤는데 없었다. 홈 베이스를 털어낸 뒤 KIA 더그아웃 쪽에서 사인이 있어 비디오 판독 요청인지 확인했는데, 대타 기용이라고 확인을 받았다. 이후 대타가 나올 때 판독 요청이 들어와 시간이 초과됐다”고 주장했다.

KIA의 설명은 달랐다. KIA 관계자는 “처음에 윌리엄스 감독이 액션을 취했다. 심판이 벤치를 바라봤고, 윌리엄스 감독이 다시 비디오 판독 모션을 취하면서 ‘예스’라고 했다. 뒤돌아선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길래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대타 상황에 대해서는 “대타 사인을 낸 것이 아니라, 김규성 타석에서 오선우를 대타로 내기 위해 김규성을 벤치로 불렀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로의 생각이 달랐다. KIA의 의사표시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을 수 있고, 심판진이 확실하게 체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좀 더 확실한 의사표현이 필요했다. 비디오 판독은 공식적으로 감독이 심판에게 구두로 하도록 돼 있다. 아예 그라운드로 나가서 심판에게 수신호와 함께 육성으로 판독을 요청했으면 나았을 뻔했다.

심판 또한 더 세밀하고, 확실하게 봤어야 했다. 구심이 비디오 판독 여부를 누구에게 체크했고, 대타 사인이라는 답은 누구한테 들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이 “예스”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한 것이 된다.

비디오 판독 요청 하나를 두고 진실게임이 돼 가는 모양새다. 물론 상황 정리는 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후 최수원 심판조장과 이야기를 나눠 서로 불편한 감정을 풀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비디오 판독 요청은 이렇게 논란이 될 일이 아니다.

조국 “‘사모펀드 투자’ 경향신문 기사는 오보, 정정보도 청구”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41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25댓글7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03. amin2@newsis.com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사모펀드 투자’ 관련 경향신문 보도는 오보이며 이 보도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돼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7월 20일 저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향신문을 대상으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며 당시 보도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경향신문은 2019년 8월 20일자 기사 <조국 ‘사모펀드 투자’ 다음 해… 운용사에 ‘얼굴 없는 53억’>에서 관련 업계 전문가가 ‘수증한 사람이 회사 이익에 깊게 연관되거나 투자자에 대한 책임이 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고 썼다.

이어 “(경향신문은) 이례적인 자금흐름을 두고 조 후보자 가족의 거액 투자와 연관된 자산수증 아니냐, 53억원을 ‘기부’한 사람이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이 있거나, 조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에 이익을 주려 한 제3자인지가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는 경향신문이 그 사실이 존재할 수 있다고 암시한 것으로 ‘사실적 주장’을 한 것”이라며 “기사는 문제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 보도가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되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산수증은 저 및 제 가족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밝혀진 바 있다”며 “경향신문은 위와 같은 ‘사실적 주장’을 하면서 자산수증과 제 가족의 투자의 연관성의 근거로 두 사항의 발생시점이 1년의 차이가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논거도 제시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도 이후 코링크에서 동 53억원은 WFM 전 회장인 우국환씨가 2018년 코링크에 무상증여한 WFM 주식 110만주라고 해명해 자산수증이 제 가족의 펀드 투자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며 “수사했던 검찰의 공소장에도 53억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경향신문은 근거 없이 악의적으로 제 가족의 투자가 불법적인 부문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적 주장’을 하였는바, 이는 명백히 오보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정정보도를 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고 썼다.

대통령이 철군 외치고 의회가 막고… 미 역사상 이런적 처음”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7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4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9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미 역사상, 보통 대통령이 파병하면 의회는 철군을 요구
한국 독일 아프간 등에 미군 철수 제한 국방수권법 추진

지난해 11월 시리아 북부에서 철군하는 미군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독일 등으로부터 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 미 의회가 법안을 통해 초당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미군의 감축 방안을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계획을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의회는 역사적으로 법을 통해 대통령이 파병한 미군을 고향으로 불러들이려고 노력해왔지만, 지난 3년간 미 의회는 정 반대로 법을 통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국방·외교정책을 연구해온 대니엘 루프턴 콜게이트대 교수는 “(지금껏) 의회의 병력 배치와 관련된 압도적 다수표는 군대를 본국으로 데려오거나, 대통령의 무력사용을 제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지난 2007년 의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아들 부시)의 이라크 파병을 막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사용하는 자금이 의회가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증명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회의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반대가 됐다고 디펜스원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하는 미군 2000명을 전격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의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에도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결정에 정부 기관간 논의가 없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때문에 이제 의회는 법안으로 트럼프의 해외 파병 미군 철수를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하원은 조만간 독일 주둔 미군을 2만45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마련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현행 3만4000명 수준인 주독미군을 9500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국방수권법은 미군 병력과 예산운용의 뼈대를 제시하는 법으로 매년 새롭게 통과시킨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선 테러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주둔미군을 현행 수준인 8000명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법안은 공화당의 중진인 밋 롬니, 린지 그레이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민주당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훈련하고 있는 주한미군 /조선일보DB
올해 미 상·하원이 마련하고 있는 2021년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규모인 2만8500명 이하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만일 주한미군을 줄이려고 할 경우, 미국과 동맹의 국가 안보에 부합하고, 한국·일본 등 동맹과 적절이 협의했다는 것을 국방부 장관이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내용을 그대로 따를 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2만2000명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했던 지난 2019년 국방수권법에 서명하면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면서 외교 문제의 국가의 유일한 대표란 헌법의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의회가 부과한 각종 제한 조항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존 오웬 버지니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런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국한된 문제일 수 있다”며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면 이런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톈카이 미국의 중국공격 비난…”중국은 번영할 권리 있어”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48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3댓글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홍콩보안법, 안전한 환경 위한 법안”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이 지역 불안 조장”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중국도 다른 나라들 처럼 번영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중국 공격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 체제에서 중국이 더욱 팽창적이고 억압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서방국의 시각에 대해 “사람들은 현실을 좀 더 똑바로 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현대화되고, 강하며, 번영하는 나라가 될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다른 문화, 다른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가진 다른 나라들과 함께 살 준비가 돼 있는지 묻고 싶다”며 “많은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평화롭게 협력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미국의 홍콩, 신장 위구르자치구, 남중국해 이슈에 대한 대중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추이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을 빌미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두고 “중국 본토 및 홍콩 관료들은 최근 몇주 동안 홍콩보안법이 ‘일국양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법안이 홍콩을 더 안정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사람들은 법안 시행으로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좀 더 예측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법안 시행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적 탄압을 하지 않았다”며 “(비판하는)사람들은 ‘의문의 출처’를 판단과 인식의 근거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중국해 이슈에 대해서도 미국의 간섭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추이 대사는 “우리는 남중국해 주권에 대해 매우 강력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권 주장에 대한 역사적, 법적 근거도 갖고 있다”며 “외교적 협상을 통해 다른 (분쟁)국가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오히려 남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이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외부의 간섭이 없었더라면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역의 긴장은 오히려 완화됐을 것”이라며 “불행이도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해 개입하고 군대를 파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이든 망령났나’ 질문에, 트럼프 “살아있는지도 몰라” 조롱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50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9:05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 댓글2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트럼프, 폭스뉴스 인터뷰서 바이든 인신공격
“자기가 살아있는지도 몰라…두 문장도 말 못해”
대선 결과 승복? “가봐야 안다” 불복 가능성 제기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늘어 확진자 증가” 주장에
폭스뉴스 “검사 36% 늘 때 확진 194%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지난 3월 2일백악관에서, 바이든은 2월 22일 네바다주에서 모습이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대통령 될 능력이 없다면서 인신 공격했다. [AFP=연합뉴스]
106일 남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인신공격과 일방적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망령 났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게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는 대통령이 될 능력이 없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지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은 두 문장을 말하지도 못한다”면서 공개 행사에서 “프롬프터를 읽고 내려온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비아냥댔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3%, 바이든을 꼽은 사람은 47%였다. 어느 후보도 50% 넘는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지기능 검사 시험을 치르자고 인터뷰 중에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지기능 검사를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질문이 매우 어려운데 35개 문항 모두 통과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사회자인 크리스 월리스가 “나도 시험을 봤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게 뭐냐고 물으면 코끼리라고 대답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바이든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은 이런 인터뷰도 하지 못한다”면서 “아마 바닥에 주저앉아 엔트리파워볼엄마를 부르면서’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울 것”이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질 경우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봐야 한다, 단순히 예 또는 아니오라고 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훌륭한 패자’가 될 수 있는지 묻는 말에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닥치기 전에는 나도 모른다”면서 “우편 투표는 선거를 망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우편 투표가 선거 부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럴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도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트럼프에게 진 뒤 승복하지 않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진단검사를 많이 해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나라도 우리만큼 검사하지 않았다”면서 “세계가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검사 수는 37% 늘어난 반면 확진자 수는 194% 증가했다”면서 “단순히 검사가 늘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감기 좀 걸렸다고 검사를 한다”면서 “예컨대 99.7%가 금세 회복하기 때문에 확진 사례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 확진으로 볼 필요도 없다”며 심각성을 일축했다.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많은 경우 저절로 낫는데, 검사를 통해 사례를 찾아내 “문제를 만들고 있다”라고도 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하루 확진자가 3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주에는 하루 7만7000명까지 치솟아 두 밴 넘게 늘었다. 사망자는 14만 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급증한 일부 주 정부가 경제 활동 정상화를 철회하고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가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내가 패배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정상화를 지연시켜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여건을 만들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49%,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 바이든이 8%포인트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바이든이 12%포인트 앞선 6월(바이든 50%, 트럼프 38%)보다 줄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바이든을 트럼프보다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17%포인트 더 많았다. 인종 차별 문제에서는 바이든이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21%포인트 더 많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가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란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냐…원유 대금 결제하라”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26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6댓글4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국제소송 제기할 것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교부 대변인 – 이란 타스님통신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이란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십억달러 상당의 원유 대금 자산 동결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국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북서부 아라다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무사비 대변인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최근 한국에 동결된 원유 대금 자산을 복구시키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무사비 대변인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불법이고 일방적”이라며 한국이 미국과 “주종 관계”(master-servant)를 맺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란과의 협상에 성실히 임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사비 대변인은 “한국이 미국의 제재에 계속 따를 경우 테헤란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국제재판소를 통해 한국 정부가 원유 대금을 갚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로하니 대통령은 국영언론 IRNA를 통해 “한국이 이란에 대해 우리 중앙은행 자금으로 기본재와 의약품,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를 금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미국 제재로 인해 한국 내 계좌가 동결되면서 원유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가 중단되면서 계좌도 동결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이란 중앙은행을 특별지정제재대상에서 국제테러지원조직으로 제재 수준을 올렸다.

이란 보르나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탄하이 이란-한국상공회의소 대표는 한국 내 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계좌 65억~90억달러(약 7조8000억~10조8000억원)가 동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한국, 원유수출대금 반환 안하면 소송…美·韓, 주종관계”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7:59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0댓글56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美제재로 韓은행에 묶인 원유수입대금 8조원 반환 요구
“한국, 미국과 하인-주인 관계…안 돌려주면 국제소송”
이란, 美제재로 경제 휘청이는 가운데 코로나로 직격탄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제로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산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국제 법정에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의 하인이라고 맹비난 하기도 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반관영 타스님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 대통령이 한국에 동결된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사용하라고 최근 외무부에 지시했다”라며 “외교적으로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국제 법정에 소송해 이 채무를 갚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워싱턴과 서울은 주인과 하인의 관계다”라며 “한국이 미국의 일방적인 불법 제재에 복종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라고도 했다.

이어 “한국은 이란과 진정성 있게 거래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미국의 제재를 핑계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한 우리의 원유 수출대금을 쓸 수 나눔로또파워볼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미국의 승인 아래 2010년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을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의 계좌에 원화로 입금하고, 이란에 비제재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은 그 대금을 이 계좌에서 받는 방식으로 이란과 교역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 정부가 이란중앙은행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서 국제테러지원조직(SDGT)으로 제재 수준을 올리면서 한국의 두 은행은 이 계좌의 운용을 중단했다.

이란이 동결 해제를 요구하는 동결 자금은 한국 정유·화학회사가 수입한 이란산 원유의 수출대금으로 약 70억 달러(약 8조원) 규모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 중앙은행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조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최근 내외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부당하게 자신의 자금을 동결했다면서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으로 최대 외화수입원인 원유 수출길이 막히고 코로나 대유행으로 대외 교역이 더욱 어려워져 외화가 부족해졌다.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올해들어 절반으로 떨어져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재로 외국에 동결된 자금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이 철군 외치고 의회가 막고… 미 역사상 이런적 처음”

기사입력 2020.07.20. 오전 8:37 최종수정 2020.07.20. 오전 8:47 기사원문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9댓글13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미 역사상, 보통 대통령이 파병하면 의회는 철군을 요구
한국 독일 아프간 등에 미군 철수 제한 국방수권법 추진

지난해 11월 시리아 북부에서 철군하는 미군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독일 등으로부터 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 미 의회가 법안을 통해 초당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미군의 감축 방안을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계획을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의회는 역사적으로 법을 통해 대통령이 파병한 미군을 고향으로 불러들이려고 노력해왔지만, 지난 3년간 미 의회는 정 반대로 법을 통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국방·외교정책을 연구해온 대니엘 루프턴 콜게이트대 교수는 “(지금껏) 의회의 병력 배치와 관련된 압도적 다수표는 군대를 본국으로 데려오거나, 대통령의 무력사용을 제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지난 2007년 의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아들 부시)의 이라크 파병을 막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사용하는 자금이 의회가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증명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회의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반대가 됐다고 디펜스원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하는 미군 2000명을 전격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의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에도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결정에 정부 기관간 논의가 없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때문에 이제 의회는 법안으로 트럼프의 해외 파병 미군 철수를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하원은 조만간 독일 주둔 미군을 2만45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마련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현행 3만4000명 수준인 주독미군을 9500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국방수권법은 미군 병력과 예산운용의 뼈대를 제시하는 법으로 매년 새롭게 통과시킨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선 테러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주둔미군을 현행 수준인 8000명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법안은 공화당의 중진인 밋 롬니, 린지 그레이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민주당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훈련하고 있는 주한미군 /조선일보DB
올해 미 상·하원이 마련하고 있는 2021년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규모인 2만8500명 이하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만일 주한미군을 줄이려고 할 경우, 미국과 동맹의 국가 안보에 부합하고, 한국·일본 등 동맹과 적절이 협의했다는 것을 국방부 장관이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내용을 그대로 따를 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2만2000명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했던 지난 2019년 국방수권법에 서명하면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면서 외교 문제의 국가의 유일한 대표란 헌법의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의회가 부과한 각종 제한 조항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존 오웬 버지니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런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국한된 문제일 수 있다”며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면 이런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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